
문영철 대표는 테라큐브 외에 일반 재배사에서도 새싹인삼을 재배한다.
테라큐브는 새싹인삼을 생산·유통하는 농업스타트 기업 테라웨이브 문영철 대표가 만든다. 특허 기술인 순환형 작물 재배 시스템과 식물 재배용 작물 이송장치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고품질의 새싹인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테라큐브는 생산 단가가 낮은 고품질의 새싹인삼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운영에 필요한 공간과 노동력이 적게 들기 때문이다.
“테라큐브는 기존 하우스의 다단식 재배 방식과 달리 편리합니다. 재배 베드가 움직이기 때문에 상토를 교환할 때나 새싹 인삼을 수확할 때 한 사람이면 충분해 인건비 부담이 없습니다.” 문 대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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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가능한 수직농장 스마트팜
테라큐브의 강점은 한둘이 아니다. 무엇보다 농사가 쉽다. 초보농부도 새쌈인삼 재배에 쉽게 진입할 수 있다. 트레이에 상토와 물을 넣고 종삼을 심어 베드에 올려놓으면 끝이다. 이후부터는 통합환경 제어 시스템의 시간이다. 새싹인삼 생육에 필요한 온도와 습도, 햇볕 등 최적의 재배 환경을 정밀하게 조절해 키운다. 품질이 고르고, 작물손실률은 낮은 이유다.
생산성도 높다. 테라큐브(높이 3m, 길이 11m) 한 대의 넓이는 33㎡. 새싹인쌈 6만 뿌리를 키울 수 있다. 기존 하우스 재배 방식으론 330㎡에서 키우는 규모다. 평면 대비 10배 생산성을 자랑한다. 재배 기간도 짧다. 일반 재배 시설이 연간 8~9회 생산하는데 반해 테라큐브는 16회를 수확할 수 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할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이다. 들녘이나 시골집 마당, 길 위에 놓아도 된다. 테라큐브가 놓이는 곳이 곧 농장이 된다. 작은 공간과 뛰어난 효율성을 강조하는 일본에도 수출할 수 있었다.
“테라큐브는 재배 베드가 순환 동력에 의해 위아래, 앞뒤로 움직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기존 다단 재배의 문제점으로 꼽히던 상하의 생육 환경 차이를 없앴죠. AI 카메라와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작물의 생육 정보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배 시기와 수량, 손실률 등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새싹인삼의 품질이 월등하다는 것. 지난해 시험한 성적서에 따르면 테라큐브에서 키운 새싹인삼에는 진세노사이드가 29% 증가하고, 중량도 20% 증가했다. 품질도 균일했다. 진세노사이드는 면역력 증진과 피로해소, 항산화 작용,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등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사포닌 일종이다.
성장 속도도 빨랐다. 보통 한 달 걸리는 재배 기간이 2주로 단축됐다. 작물손실률도 줄었다. 사시사철 일정한 생육환경을 조성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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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 됐으면
“귀농해 2015년부터 새싹인삼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2019년 코로나19로 인해 운영비가 급격하게 상승했어요. 인건비가 천정부지로 오르는 데도 일손을 구할 수가 없는 거예요.”
문 대표가 테라큐브를 개발한 이유다. 비용을 절감하면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찾은 게 스마트팜도입이었다. 박람회 등 여기저기 발품을 팔았지만, 자신에게 적합한 설비를 찾기 쉽지 않았다. 어쩌다 마음에 드는 설비는 너무 고가였다. 차라리 ‘직접 만들어 보자’고 결심했다.
“새싹인삼은 환경에 정말 민감해요. 재배 다단의 높이가 1m만 차이가 나도 품질이 달라져요. 온도와 습도, 광량 차이 때문에 제각각으로 커요. 아래쪽은 길게, 위쪽은 짧게 자라기도 합니다. 그만큼 민감해요. 기존 재배사에서는 제가 일일이 트레이를 위아래로 번갈아 교체하죠. 일손과 시간이 많이 투여될 수밖에 없습니다.”
개발하는 스마트팜은 위아래로 움직이는 순환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재배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재배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고, 개선했다. 부족한 부분은 전문가를 찾아 조언을 구했다. 그렇게 1년간 매달린 끝에 인삼 재배 시스템 특허와 디자인 특허 등을 출원하고 ‘순환형 작물 재배시스템’ 테라큐브를 개발했다. 2022년이었다.
문 대표는 테라큐브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전남농업기술원과 함께 새싹인삼, 잎채소류, 육묘 등의 자동 생육 계측을 진행해 생육 예측 모델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전북 김제에 있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도 ‘테라큐브’ 실증에 들어갔습니다. 테라큐브가 농민 소득 향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문 대표는 테라큐브를 바탕으로 작물의 재배, 수확, 유통, 판매, 교육 등 농업의 토털솔루션까지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테라웨이브: 061-392-3362
GNP gnp@goodnewspeopl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