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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선정돼 세계적 명품축제로 거듭나게 된 강릉단오제(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가 5월 2일부터 1개월 동안 강원도 강릉시 강릉단오장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단오제는 세계무형문화유산 선정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5월 2일 신주빚기를 시작으로 막이 올라 12일 대관령산신제와 국사성황제, 봉안제를 치른 뒤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본행사가 열리는 이번 단오제에서는 8개 분야, 61개 종목의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가 펼쳐져 국내외 관광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붙들게 된다.

강릉단오제의 시작을 의미하는 신주빚기 등 강릉단오제 지정문화행사 10개 종목을 비롯, 신주를 빚을 쌀을 바치는 신주미 봉정과 창포머리감기 등 8개 종목의 민속체험행사도 열린다.
또 무속악 발표회와 강릉농악, 강릉 학산 오독떼기, 강릉 사천 하평 답교놀이 등 6개 종목의 지역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열리고, 11개 종목의 중요무형문화재 초청단체 공연과 2개 종목의 국내 민속단 초청 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세계적 명품 축제를 빛내기 위해 그루지야 베트남 멕시코 터키 에스토니아 중국 등 각 국의 민속단을 초청키로 했으며, 평양민속단 초청도 추진되고 있다. 이밖에 씨름과 그네, 줄다리기, 강릉사투리경연대회 등 6개 종목의 민속놀이 행사와 전국 한시백일장 등 9개 종목의 경축문화예술행사 등 8개 분야 61개 종목의 행사가 펼쳐진다.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선정을 계기로 국내외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영어와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 전문 해설사 30여 명을 단오장 현장에 투입, 한국 대표축제의 위상을 높이기로 한 것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한편, 강원도와 강릉시는 오죽헌∼선교장∼경포대를 연계한 110만 평에 국비와 민자 등 4천635억 원을 들여 올해부터 2015년까지 단오전승타운과 역사문화보존지역, 생태보존지역 등을 갖춘 ‘단오문화벨트’를 만들 방침이어서 강릉은 앞으로 명실상부한 ‘단오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박종식 부장 gnp@goodnewspeo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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