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우리집 주치의> 만성 폐쇄성 폐질환
입력시간 : 2015. 03.19. 14:17


폐기종과 만성 기관지염을 지칭하는 질병

거의 항상 숨이 차거나 기침과 가래 나와

우리 몸에서 호흡을 담당하고 있는 폐는 기관지와 폐포(허파꽈리)로 구성돼 있는데,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폐기종, 만성 기관지염, 기관지 천식 등의 질환이 나타난다. 이 가운데 천식은 음식물, 애완동물의 털 등 알레르기 원인물질이 기관지를 자극해서 생기는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생활환경에서 원인물질을 제거하면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다. 또 평상시 괜찮다가 증상이 있을 때만 숨이 차고 기침이 난다.

이에 반해, 나머지 둘은 거의 항상 숨이 차거나 기침, 가래가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폐기종과 만성 기관지염을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이라 부른다. 물론 천식도 오래 앓으면 합병증으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될 수는 있다. 특정 병명이라기보다 오랜 기간을 두고 호흡장애를 일으키는 폐질환의 총칭이다. 국내 10대 사망 원인에 해당하는 꽤나 위협적인 질병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김동규 원장에게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 걸을 때 숨차다면 폐 기능 50% 손상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현재 미국에서 연간 사망 원인 4위를 차지하는 흔한 질병이다. 30여년에 걸친 장기 통계를 봐도 다른 위험 질환자들의 사망률은 감소한 데 비해 이 질환만 현저하게 증가 중이다. 이런 추세라면 2020년에는 전 세계 사망 원인 3위에 랭크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는 현재 우리나라 45세 이상 성인 약 18%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45세 이상 성인 5명 중 1명, 65~75세 노인 3명 중 1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 통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사망률이 높은 것은 고령화의 영향이 크다. 중년 이상부터 노인층에게 많이 발생하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유병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조기 발견이 어려운 점도 이유다. 일반적으로 폐 기능은 75% 이하로 떨어져도 생활하는 데 큰 불편을 못 느낀다. 걷거나 움직일 때 숨이 차기 시작하면 이미 50%까지 손상됐을 즈음이다. 자각이 늦은 만큼 조기 발견도 힘들다. 자각하고부터는 증상이 악화되는 속도가 빨라진다.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가빠 식사도 못할 지경이다. 만약 이때 감기에 걸려 폐렴이라도 생긴다면 허망하게 순식간에 사망에 이르고 만다. 폐 기능이 40% 이하로 떨어지면 3급 장애인, 30% 이하로 떨어지면 2급 장애인, 25% 이하로 떨어지면 1급 장애인 판정을 받는다.

# 가장 대표적 범인은 담배

원인은 흡연이 가장 대표적이다. 물론 매연, 먼지, 가스,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 등 자극적인 입자나 기체에 오래 노출되면 위험하다. 하지만 대기오염이나 세균감염 등이 단독으로 만성 기관지염을 일으키는 경우는 거의 없고, 환자는 거의 100% 가까이 흡연 경험자다. 달리 말하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은 좀처럼 만성 기관지염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 흡연이 기도 점막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허파꽈리의 세균 저항능력을 감퇴시켜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 기관지염이 진행되면 기관지가 매우 예민해져 기온이나 습도가 조금만 떨어져도 발작하듯 기침을 하고, 그 때문에 염증이 더 심해진다.

현재 조기 검진을 통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 진단을 받은 환자는 전체 환자의 5%에 불과하다. 이에 최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는 진료 지침을 개정해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간 암 발병률 감소에 조기 검진이 공헌해온 점을 거울삼은 대책이다.

암과 다른 점은, 조기에 발견해도 완치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 한번 떨어진 폐 기능을 다시 회복하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치료는 더 나빠지지 않게 증상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특히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매우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 점에선 오히려 암보다 위험할 수 있다.

김 원장은 “폐쇄성 폐질환은 심근경색과 후두염, 호흡기질환, 골다공증, 우울증, 당뇨병, 폐암에 걸릴 위험도 높인다”며 “합병증 위험이 높은 고령자의 경우, 건강협회에서 폐렴구균 백신 예방접종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1. 금연한다.

2. 꾸준히 걸으며 호흡 능력을 높인다.

3. 기도에 습도를 유지해주는 수영을 한다.

4. 운동은 새벽보다 낮 시간에 한다.

5. 상체를 주로 사용하는 팔굽혀펴기 같은 운동을 자제한다.

6. 스키나 스노보드 등 찬 공기를 폐에 유입하는 운동을 자제한다.

7. 마라톤이나 격렬한 구기운동, 무리한 등산도 주의한다.



요로결석


추운 날씨로 수분과 운동 부족해져

여름철 아닌 겨울철에도 많이 발생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 대표 질환인 요로결석이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도 여름 못지않게 발생하고 있다. 추운 날씨로 인한 수분과 운동량 부족 때문이다. 요로결석은 의학계 3대 고통으로 불릴 만큼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겨울에도 안심할 수 없다.

# 소변 지나가는 길에 돌이?

요로결석은 우리 몸에서 소변이 지나가는 길인 신장(콩팥), 요관, 방광, 요도에 돌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결석을 만드는 성분인 요산이나 칼슘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소변 내에 농축되어 커지는 것이다. 결석의 형태는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돌과 매우 유사하다. 흔히 쓸개주머니에 생기는 담석과 혼동하기 쉬운데, 성분이 전혀 다르다.

요로결석은 대개 땀 배출이 많아져 소변의 농도가 진해지는 봄부터 늦여름까지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추운 겨울에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날이 추워지면서 여름에 비해 수분 섭취가 줄어들고 운동량도 감소해 결석을 만드는 요산과 수산, 칼슘 배출이 늘기 때문이다.

# 중장년 남성에게 주로 발병요로결석은 희귀한 병은 아니다. 오히려 100명 중 4~8명꼴로 생길 정도로 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요로결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이 2009년 약 25만 명에서 2013년 약 28만 명으로 11.8% 늘었고, 이 중 남성이 약 63.7~65.1%, 여성은 34.9~36.3%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13년을 기준으로 50대가 25.5%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2.8%, 30대가 17.7% 순이었다. 이처럼 요로결석은 중장년층에,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주로 생긴다. 비뇨기과 입원 환자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비뇨기 질환으로 통한다.

요로결석의 주요 증상은 통증이다. 출산, 급성치수염과 함께 의학계에서 3대 고통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옆구리가 끊어질 정도의 통증이 몇 분 동안 이어지다 씻은 듯이 사라지는 간헐적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자칫 꾀병으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심한 경우, 복부 팽만, 구토 등이 함께 나타난다. 옆구리와 아랫배에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소변을 참지 못하고 화장실을 자주 찾는다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요로결석으로 진단을 받으면 돌이 자연스럽게 몸 밖으로 빠져나오길 기다리거나, 결석을 깨뜨려 꺼내는 방법 등으로 치료한다. 대체로 결석 크기가 4~5mm 미만이거나 결석이 하부 요관에 있는 경우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 자연 배출을 기다린다. 반면, 크기가 5mm 이상이거나 해부학적인 이상으로 자연 배출이 어렵다면 약물을 사용하거나 체외충격파쇄석술(ESWL), 레이저광선 등으로 결석을 분해해 밖으로 빼낸다. 어떤 방법이든 결석을 빼내기 전까지는 통증이 있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한다.#만성신부전 등 합병증 이어질 수도 요로결석이 생겨 소변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면 통증뿐만 아니라 요로 감염, 만성신부전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 요로결석의 주요한 발병 원인은 수분 부족이다. 수분이 부족하면 요로결정이 소변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요석이 많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대개 하루에 2~3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길 권한다. 물은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여러 번에 걸쳐 나눠 마시는 게 효과적이다. 최근 커피 등 다양한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은데, 물 외의 다른 음료는 오히려 체내에 있는 수분까지 같이 배출해 수분 부족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음식은 짜게 먹지 말아야 한다. 체내에 흡수된 나트륨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데, 나트륨 농도가 높은 진한 소변은 요로결석 형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되도록 짜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게 먹는 게 좋다. 구연산이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평소 오렌지, 자몽, 귤 등 시큼한 과일이나 주스를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중요한 것으로 운동을 빼놓을 수 없다. 줄넘기와 걷기 등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요로결석은 유전적 요인과 관계가 있으므로 가족 중 한 명이라도 요로결석을 앓은 병력이 있다면,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로 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또 요로결석을 앓은 환자 중 50%가 5~10년 내에 재발하고, 80%는 평생 동안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질 만큼 재발률이 높다. 따라서 치료 후에도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며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김 원장은 “요로결석 발병 혹은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2리터 이상의 물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결석이 더 잘 만들어 지기 때문에 짠 음식을 피하고 자몽, 오렌지 등 신 과일을 많이 섭취하여 예방해야 한다”고 했다.

# Tips!!

1. 하루에 2~3리터 이상의 물을 섭취.

2. 구연산을 많이 섭취.

3. 음식 중 칼슘을 일부러 피할 필요는 없다.

4. 음식을 싱겁게 섭취.

5. 수산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줄인다.

6. 육류 섭취를 줄인다.



소화기 질환


역류성식도염-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증상은 같아도 원인은 다양한 특징

소화기 질환은 증상은 같아도 원인이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다. 역류성식도염,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이 여기에 속한다. 김 원장은 “온몸에 영양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기관인 식도, 위, 소장, 대장 등 소화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식습관을 잡는 것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胃 문도 고장내는 스트레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질환이다. 역류에 의해 식도에 궤양(潰瘍)이 생기는 역류성식도염도 위식도 역류질환의 일종이다. 이 병은 위와 식도 사이의 경계 부위가 조절되지 않아 위가 완전히 닫히지 않으면 발생한다.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큰 영향을 미치고 스트레스가 발병 원인일 수 있다. 이를 알 수 있는 재미난 통계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심사 결정 자료를 이용해 위식도 역류질환을 분석한 결과, 40~50대 여성 중 위식도 역류질환 진료 인원수가 7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등학생 자녀의 입시 문제 등으로 받은 스트레스가 주원인이다. 과식·고지방식·음주·흡연 등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 별것 아닌 듯한 소화불량

역류성식도염이 아니더라도 더부룩함, 속 쓰림, 트림 등의 소화불량 증세는 소화를 주관하는 기관인 입·식도·위·십이지장·소장·대장 중 한 곳에라도 문제가 생기면 겪게 된다. 소화불량 증세가 한 달 이상 이어지면 위 내시경 검사와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그런데 특별한 질병이 없어도 소화불량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를 ‘기능성 소화장애’라고 한다. 감정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신경성 소화장애’, ‘과민성 소화장애’라고도 한다. 요즘 이런 소화불량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소화불량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2006년 48만9251명에서 2011년 64만514명으로 늘었다. 음식물을 잘게 분해하는 게 어렵거나, 위·장 운동에 문제가 생겨서 음식물이 소화효소와 잘 섞이지 않거나, 영양소가 몸속에 잘 흡수되지 않는 증상 중 하나만 있으면 소화불량이 생긴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구역질·트림이 나거나, 속 쓰림·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위염·위궤양·담석증·식도염 등의 질환 때문에 생길 수도 있으나, 이런 질환이 없는데도 소화불량 증상이 지속된다면 ‘기능성 소화장애’다.

# 꼭꼭 씹어 먹읍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의 감정중추와 신경중추가 영향을 받아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온몸에 퍼져 있는 교감신경은 신체를 긴장상태로 만든다. 이 때문에 입과 식도에서는 점막을 촉촉하게 만드는 점액이 잘 분비되지 않고, 위장은 연동운동 기능이 떨어지면서 위산·소화효소 분비가 줄어든다. 멀쩡하기 때문에 원인을 찾거나 치료하기가 위염·위궤양보다 더 힘들 때도 있다.

기능성 소화장애, 소화불량이 있으면 식사를 할 때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하고, 평소에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소식하며 음식을 잘게 씹어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생활 관리와 약물치료로 효과가 없고 스트레스가 심하면 신경안정제를 쓰기도 한다. 기름기가 많거나 맵고 짠 음식은 병을 악화시킨다. 식후 불쾌감을 탄산음료로 푸는 사람도 적지 않은데, 습관적으로 마시면 오히려 위 괄약근이 약해져 역류성식도염까지 생길 수 있다.

소화기 질환에는 위 운동이 잘 안 되는 위 마비도 있다. 위가 잘 안 움직여 음식이 위에서 소장으로 내려가지 않아, 음식을 먹지 않아도 늘 더부룩하고 구토가 나며 복통이 있다. 당뇨병이나 위 수술 환자에게 많다. 위 마비일 땐 기름기 많은 음식과 채소류를 피한다. 하루 3끼를 4~5끼로 나눠 먹는 것이 좋고, 위에서 소장으로 음식이 내려가도록 중력의 도움을 받기 위해 식후 1~2시간 내에 눕지 않는다. 특히 긴 줄기의 채소가 위에 그대로 남아 있으면 다른 음식물과 결합해 돌(위석)을 만든다.

# 심리 불안 덜어내세요

긴장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설사를 하고 복통을 느끼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는 일상생활이 너무나 불편하다. 시험 보기 전이나 프레젠테이션 전에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심한 설사가 나서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우리나라 성인 10% 정도가 앓는 것으로 추산될 만큼 흔한 병이다.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고, 증상에 따라 지사제(止瀉劑)나 변비약 등을 복용해도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면 증상이 언제든지 재발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약물치료는 증상의 일시적인 완화 효과만 있을 뿐이다.

근본적인 대책은 환자가 심리적 불안감을 덜어내는 것이다. 장 기능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으로 바꾸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채소와 과일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양대 증상인 설사와 변비를 모두 누그러뜨린다. 기름기가 많거나 맵고 짠 음식은 장을 자극하고, 과당이 함유된 청량음료도 좋지 않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팀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는 성인 7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 개선 효과가 있는 유산균이 들어 있는 기능성 발효유를 섭취하게 하고 다른 그룹은 유산균발효유처럼 만든 위약(僞藥, 가짜 약)을 8주간 마시게 했다. 기능성 발효유를 섭취한 그룹은 증상 점수가 52.3점(100점 만점)에서 22.3점으로 내려갔고, 위약 그룹은 45점에서 29점으로 내려갔다. 가짜 유산균 음료를 마신 그룹도 점수가 내려간 것은 ‘증상 개선을 위해 무언가 하고 있다’는 생각만 해도 실제로 증상이 완화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은 장거리 이동을 하거나 교통체증에 묶여 있으면 불쑥 나타난다. 화장실에 못 간다는 불안 때문이다. 차가 막히는 먼 길을 운전하거나 장거리 등산을 갈 때는 미리 휴게소 등 화장실이 있는 곳을 확인해놓는 게 좋다. 배가 아파도 걱정할 필요 없다는 안도감이 증상 발생을 줄인다. 변비가 주 증상인 사람은 일주일 이상 낯선 지역에 갈 때는 미리 변비약을 먹어두는 게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gnp@goodnewspeople.com        한국건강관리협회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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