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고고장구진흥원 광주북구지부 심미경 지부장 |
| 흥과 가락 배울 수 있는 놀이터로 오세요~ 훌륭한 스승이자 아랑고고장구 이수자로 책임 다해 아랑고고장구 저변확대 기여한 초창기 멤버로 ‘인기’ 전국 축제와 행사 초청돼 화려하고 멋진 공연 펼쳐 |
| 입력시간 : 2022. 08.26. 1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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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영탁의 히트곡으로 국민송으로 자리잡은 ‘찐이야’ 노래가 신나게 울려퍼지는 (사)한국고고장구진흥원 광주북구지부.
100여평의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이곳에서는 각설이난타, 퓨전난타로 불리는 아랑고고장구를 트로트 노래에 맞춰 수강생들이 신명나게 연주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들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심미경(59) 지부장.
큰 키와 늘씬한 몸매에 우아함과 단아함이 물씬 풍기는 심 지부장은 세상 내성적인 성격으로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조그마한 사업을 하기는 했어도 말수도 적고 앞장서 활동을 하는 타입이 절대 아니었다.
그러던 중 40대 후반 우연히 아랑고고장구에 관심을 갖게 된 심 지부장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아랑고고장구를 배우게 됐고, 아랑고고장구의 창시자인 조승현 대표가 운영하는 경기도 광명의 본원을 찾아가 아랑고고장구를 제대로 익혀 지도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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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고고장구진흥원 광주북구지부는 2018년 4월 문을 열어 아랑고고장구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모아 그들과 흥과 끼가 넘치는 시간들을 함께하고 있다.
전국에 (사)한국고고장구진흥원 분원이 100여개를 넘고 있으며 광주북구지부는 아홉 번째로 문을 연 곳으로 아랑고고장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한 초창기 멤버로서 자부심이 높다.
광주북구지부는 취미반, 작품반, 공연반 등으로 나뉘어 아랑고고장구를 배우기 위한 열기가 넘쳐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선 심 지부장은 훌륭한 스승이자 아랑고고장구 이수자로 책임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지금은 다소 수강생들이 줄었으나 꾸준하게 아랑고고장구를 배우고 익히려는 수강생들의 열기는 넘쳐나고 있다. 지도를 받은 수강생들은 심 지부장과 행사장 등에서 공연을 펼치며 실력을 뽐내고 있다.
광주북구지부 보다 더 일찍 2016년 설립해 활동을 시작한 아랑고고장구심미경한마당공연단은 KBS1 ‘열린음악회’, MBN ‘나야나’ 등 인기방송에 출연해 공연을 펼치는 것은 물론 전국에서 열리는 축제와 음악회, 콘서트, 가요제 등에 초청돼 화려하고 멋진 공연을 펼치며 유명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더불어 요양병원이나 주간복지센터 등에서 공연을 통한 봉사를 펼치고 있어 주변의 칭찬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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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창단한 아랑고고장구는 대중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으며 많은 이들이 익히고 있으며, 수많은 품바와 강사를 배출했다.
함께 어우러지며 협동과 단합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소통하는 시간이 되고, 장단에 맞춰 신명나게 놀다보면 일상의 시름은 다 잊고 마음의 문이 열리며 유쾌, 통쾌, 상쾌한 힐링의 시간이 되고 있어 이곳 한국고고장구진흥원 광주북구지부에 모인 사람들은 즐거움이 늘 가득하다.
심 지부장은 “아랑고고장구는 옛 선조들의 한 맺힌 젓가락 장단을 느낌과 박자에 맞춰 하나하나 나눈 것이며, 그에 맞는 몸동작을 실은 것이다”며 “아랑고고장구는 소질이나 재능과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배워 즐길 수 있으며 성격개조, 갱년기 극복, 대인기피증 극복, 다이어트 등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광주·전남은 물론 전국 곳곳을 누비며 아랑고고장구를 전파하고 있는 심 지부장. 그는 아랑고고장구를 통해 또 다른 나를 발견했으며, 많은 이들과 희로애락을 나누면서 우리나라 전통가락을 널리 알리고 지도하는 흥겨운 사람으로 곱게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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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기자 gnp@goodnewspeople.com 박은정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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