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시> 설중매(雪中梅) |
| 2006년 03월 03일(금) 18:21 |
투박한 질그릇 속에
한줄기의 빛을 품어
진주(珍珠)를 잉태했다
춘설(春雪)은 어지러운데
꿋꿋한 지조(志操) 지키며
부푼 꽃망울을 터뜨리다
꽁꽁 얼어붙은 세상
매운 향기 흩뿌리며
서쪽 하늘만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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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오실 줄 모르는
님 그린 붉은 마음
꺾일 수 있으랴만,
새벽을 기다리는
파수꾼의 마음
님은 정녕 아실까 모르실까?
김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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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6년 순천시 해룡면 출생
- 2001년 월간 ‘한맥문학’에 시 당선돼 등단
계간 ‘문학과 문화’ 신인 우수상 수상
- 한국문인협회 회원, 순천문인협회 감사
- 시집 :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영혼의 샘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