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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속 보(寶)물(水)을 캐내자!

고성군, \'해양심층수\' 개발 박차

조백기 차장
2006년 06월 02일(금)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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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0년까지 강원도 고성에 해양심층수 허브가 조성된다.
강원도와 고성군, (주)강원심층수, 경동대학은 지난 4월 28일 강원도청 회의실에서 고성 해양심층수 연구 개발과 이와 관련한 인재 양성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강원도와 고성군은 해양심층수 개발 및 행정 지원을 추진하고 (주)강원심층수는 오는 2008년까지 1천억 원을 들여 해양심층수 개발을 위한 탈염 시설을 비롯해 심층수를 활용한 스파와 워터파크, 치료기능이 혼합된 테라소피아 등을 조성한다. 또 국내 최초로 해양심층수학과를 신설한 경동대학은 지역주민 소득과 연계시킬 수 있는 상품의 연구 개발과 인재 양성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강원도는 심층수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샘표식품과 현대상사 등을 유치하기 위해 2008년까지 3만 평 규모의 해양심층수 특화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심층수 특화농공단지 등이 조성되면 연간 540억 원의 신규 투자와 330명의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
(주)강원심층수는 대교그룹과 강원도 고성군, 일본의 키비(KIBI)시스템 등이 지난 2월 200억 원을 공동 출자해 설립된 법인으로, 지난 3월 8일 등기를 마쳤다.
그동안 강원도는 고성 해양심층수 개발을 위해 지난 2003년 IBM사, 지난해 아카디아사 등 외자를 유치했지만 출자가 이뤄지지 않아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고성군 해양심층수 개발 조감도
고성군 해양심층수 개발 조감도
해양심층수(海洋深層水)란?
햇빛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이상 깊은 곳의 바닷물.
엄밀한 의미의 심층수는 북극 부근 그린랜드에서 발원하여 2천 년을 주기로 대서양-인도양-태평양을 순환하는 해수자원을 의미한다. 바닷물은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지구 전체를 순환하고 있는데, 순환하던 바닷물이 그린랜드의 빙하 지역에 도착하면 매우 차가워져 비중이 아주 커지게 된다. 이 비중이 커진 물은 아래로 점점 내려가 수심 200m 이하까지 이르게 되는데, 이 때 온도가 약 2℃ 정도까지 급히 떨어진다. 이렇게 차가워진 물은 그 위쪽의 더 따뜻한 물과 활발히 섞이지 못하고 마치 물과 기름처럼 서로 경계를 유지하며 존재하게 된다. 이렇게 심해로 내려가 존재하는 물을 '해양심층수'라고 한다.
이 해양심층수는 오염이 되지 않고 영양무기염류가 풍부하다. 얕은 바닷물은 햇빛의 영향으로 광합성도 생기고 유기물도 번식하며, 공기와 육지의 오염 물질들이 쉽게 들어올 수 있으나, 이런 유기물과 오염 물질들이 수심 200m까지는 내려오지 못하기 때문에 해양심층수는 계속해서 순수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또 심층수는 바닷물의 흐름에 따라 지구 전체를 순환하게 되는데, 그 순환 속도는 매우 느려 보통 지구 한 바퀴를 도는데 2천 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천천히 지구 표면을 도는 동안에도 수온은 거의 2℃ 정도로 일정하며, 질소 인 규소와 같은 무기영양염류를 풍부하게 함유하게 된다.
30∼40년 전부터 미국과 일본에서 해양심층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수산 식품 음료 화장품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와 중요성이 커지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조백기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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