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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기획] “고향 같은 포근함 찾으신 분∼
제주 테마 마을로 GO∼ GO∼”
입력시간 : 2005. 10.22. 10:34


[가을맞이 기획] “고향 같은 포근함 찾으신 분∼

제주 테마 마을로 GO∼ GO∼”

′더워도 너무 더웠던’ 올 여름 무더위가 한풀 꺾였다. 이런 때 우리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는 여유가 생기기도 한다.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문턱에서 가족과 함께 집을 나서 추억거리를 만들어볼까, 해서다. 그럴라치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고향의 푸근함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예상외로 많다.

그 가운데서도 관광의 섬 제주의 농어촌 체험마을은 유혹의 손짓이 강하다. 중·장년층에게는 옛 고향의 향수를, 자라나는 세대들은 전통문화와 생명의 소중함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마을 전체가 인정으로 넘쳐 정겨움이 가득하고, 넉넉한 이웃들이 있어 행복한 곳.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의 농어촌 체험마을을 ‘테마가 있는 가족여행지’로 추천한다.



#생태·문화 체험 인기 - 예래생태마을

서귀포시 예래 생태마을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해안 절경을 간직하고 있을 뿐 아니라 문화 유적지가 마을에 분포돼 있다. 인근에 중문관광단지가 있지만 계곡을 사이에 두고 전통적인 농어촌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예래마을에는 옛 통신시설로 이용했던 당포연대, 해안을 따라 성을 쌓은 환해장성, 고인돌군(群), 바위그늘 집자리 유적 등 많은 선사시대 유적들이 산재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생태·문화 체험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라산 580m 지점에서 산악자전거를 타고 우보악과 대유수렵장을 거쳐 ‘들렁궤’라고 부르는 먹돌 해변까지 20km에 이르는 코스를 돌며 제주의 환상적인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다운 힐(Down Hill), 제주도 하천의 여러 가지 모습과 그 속의 다양한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하천 답사 등을 비롯해 고구마 심기·캐기 체험, 오름 답사, 해안선 트레킹 등을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



#도 지정 관광 민박촌 - 상예정보화마을

서귀포시 상예정보화마을은 지난 1997년 제주도로부터 관광 민박 마을로 지정된 후 2001년 행정자치부 지정 정보화 시범마을로 선정됐다.

한라산을 병풍 삼아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는 상예마을은 남쪽에 위치한 군산에는 산책로와 운동시설이 갖춰져 있다. 인근에 중문관광단지, 산방산과 송악산, 제주조각공원이 있어 ‘인간과 자연의 만남’이란 주제가 잘 어울리는 곳이다. 제주 관광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마을 주민 대부분이 감귤 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가족 혹은 친구들과 체류형 관광(Farm Stay)에 적당한 곳이다. 감귤 등 제주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

#전통혼례 이벤트 가능 - 어멍아방잔치마을

성산읍 신풍리의 ‘어멍아방잔치마을’은 제주의 전통문화와 농·어업을 관광과 연계시킨 마을로, 지난 2002년 농업진흥청에 의해 전통테마 마을로 선정됐다. 제주 전통혼례의 원형을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부모님의 은혼식 금혼식 등을 제주 전통혼례로 치르는 이벤트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이 마을은 대형 버스를 구입해 우도∼성읍민속촌∼산굼부리 등 주변 관광지와 마을을 오가는 복합형 그린투어를 실천하며 녹색관광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겉에서 보는 제주’에서 과감하게 탈피, 그린투어를 통해 마을 사람과 호흡을 같이 하며 제주사람의 생활상을 경험한다는 특징이 있다.

마을사람과 대화하며 사투리를 배우고 아침에 포구에 가서 방금 잡은 신선한 물고기와 한치로 만든 비빔밥과 회를 먹는 풍경은 이곳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또 고망(구멍)낚시, 집줄놓기, 바닷물 손두부 만들기, 오름 등반, 천연염색 체험, 사투리 게임 등의 테마별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삼성(三姓)신화 유적 곳곳에 - 혼인지마을

성산읍 온평리 혼인지마을은 고·양·부 삼신인의 삼성(三姓)신화가 깃들어 있는 마을이다.

한라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동쪽의 가장 편안한 곳이라 불릴 정도로 평온한 마을 분위기와 아름다운 해안, 풍부한 해양생태자원 등은 전국 최고의 농어촌 체험마을로 손색이 없다.

주변에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성산 일출봉, 그리고 TV 인기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로 최근 올인하우스가 들어서 있는 섭지코지 등이 있다. 또한 마을 해안에는 고·양·부 삼신인이 세 공주를 맞이했던 황루알 등 다양한 유적과 전복·소라·성게 등 해녀들이 바다에서 금방 건져올린 싱싱한 먹거리도 풍성하다.



#제주의 타임캡슐 - 표선리 당포마을

표선면 표선리 당포마을은 700년의 장구한 역사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 인근에 옛 제주의 전통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제주민속촌과 국가 지정 중요문화재인 성읍민속마을이 있어 제주인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표선해수욕장과 연접해 있을 뿐 아니라 주변에는 빼어난 해안경관과 승마장, 오름 등이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다.

이외에도 코발트빛 바다에서 싱그러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선상 낚시, 신비로운 바다 속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스쿠버다이빙 등도 가능하다.

또한 옥돔구이·옥돔물회·전복죽 등 제주 고유의 음식도 쉽게 맛볼 수 있다.



#아름다운 해안 절벽 - 용왕난드르마을

안덕면 대평리는 기암절벽과 군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아름다운 해안마을이다. 이 때문인지 낚시 매니아들이 많이 찾는다. ‘용왕난드르마을’에서는 썰물 시간에 맞추어 직접 소라를 잡을 수 있고, 마을의 독특한 바위 문양을 감물 염색으로 나타낼 수 있다.

또 군산 등반, 테우배 체험, 배낚시 등을 즐길 수 있고 박수절벽, 선비기돌, 돌빌레, 썩은빌레 등 독특한 제주 자연석들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산 생선회를 곁들인 ‘용왕정식’으로 저녁식사를 마친 후 시원한 밤바다를 감상하는 맛도 쏠쏠하다.


제주 = 조영성 기자 gnp@goodnewspeople.com        제주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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