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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계절이 활짝 피었습니다-영암 2006왕인문화축제
“세계화 원년”…일본 관광객 대거 유치
입력시간 : 2006. 04.03. 14:22


왕인박사 일본가오
오는 4월 개최되는 영암 왕인문화축제는 전국 지역 축제 최초로 일본 전세기가 뜰 것으로 보여 ‘세계 축제’ 원년으로서의 발돋움을 꾀하고 있다.

영암군은 “남도문화축제를 대표하는 2006왕인문화축제의 개최 시기와 관련해 기상청과 협의한 결과, 벚꽃 개화시기로 최적기인 오는 4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동안 개최하기로 확정했다”면서 “이번 축제는 화창한 봄날을 맞아 아름다운 월출산을 배경으로 100리 벚꽃길이 장관을 연출하는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와 도기문화센터 일원에서 열리게 된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특히 올 왕인문화축제가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임을 감안, 그동안의 축제 성과를 되돌아보고 왕인의 세계성과 미래적 가치를 문화예술적으로 재구성해 고급 문화상품으로 마케팅해나가면서 한·일 문화교류 중심지 영암의 이미지를 집중 홍보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남도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암군은 축제추진팀을 구성하는 한편 홍보마케팅 계획 수립에 나섰다. 또 학자들과 민간인이 참여하는 ‘국제왕인위원회’를 발족해 호혜와 상생의 네트워크를 구성함으로써 21세기 인류의 소통과 상생을 기원하는 왕인의 정신세계를 표현하고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테마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왕인문화축제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일본의 천연기념물 사앵-수양벚나무 20그루를 왕인공원에 심는 기념식수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4월 8일 영암군 군서면 동구림리 왕인공원 내 왕인묘역에서 재일동포 하정웅 회장과 하라다 에이신 일본정원협회장 등 ‘왕인박사 고향 영암에 보은의 헌수단’ 40여 명이 방문하여 일본 천연기념물 ‘가쿠노다테 수양벚나무’를 심는 것. 이 헌수 행사는 왕인박사의 현덕과 위업에 경의를 표하고 감사와 보은의 뜻으로 추진되며, 일본 방문단 및 국내외 관광객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호혜(互惠)와 상생의 왕인박사 정신을 기리고 한-일 우호 친선 및 21세기 인류 상생을 기원함으로써 세계 축제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왕인박사 영월관 개관식과 일본가오, 홍보설명회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에 들어오는 ‘가쿠노다테 수양벚나무’는 일본 궁중귀족의 딸이 결혼할 때 혼수품으로 가져가 심게 하여 고향을 잊지 않고 그리워하도록 했다는 유래를 갖고 있으며 가쿠노다테 지역에 152그루가 일본 천연기념물로 1974년 10월 9일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이번에 들어오는 수양벚나무는 수고 1.5m의 홍색 수양벚나무 14그루와 백색 수양벚나무 6그루로, 일본 사절단이 왕인박사의 묘전에 바치는 특별 예물인 셈이다.

영암군은 2006왕인문화축제를 최근의 한류 열풍에 맞춰 고대 한류문화의 시원인 영암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 주제를 ‘왕인청풍’으로, 슬로건을 ‘한류 열풍 왕인속으로! 벚꽃속으로!’로 각각 정했으며, 군민과 관광객이 대동한마당으로 참여하는 개막식전행사인 영암골 풍물판굿 ‘땅울림’을 비롯한 50여 가지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천600년 전부터 일본인들에게 정신적 스승 및 학성으로 추앙돼오고 있는 ‘한류의 원조, 왕인박사’의 호혜(互惠)와 상생의 정신을 미래의 역사적 가치로 끌어올려 21세기 한국과 일본은 물론 인류의 상생을 기원하고, 미래 지향적인 글로벌 마인드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또한 고대 백제의 선진 문물을 일본에 전파하여 아스카 문화를 꽃피운 왕인박사의 정신세계를 계승하고 21세기 인류의 상생과 한-일 문화교류의 중심지 정착을 위해 일본 오이타현 나가츠시(中津市)와 오이타시(大分市)를 중심으로 대규모 관광객 유치에 나서 지방자치단체 축제에서는 처음으로 전세기가 뜨게됨에 따라 세계 축제 원년을 실감케 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낼 전망이다.

영암군은 올해로 왕인문화축제가 10년째를 맞이함에 따라 1천600년 전 일본에 학문과 문화를 전하여 꽃피게 한 왕인박사의 세계인 정신과 미래지향적 상생 덕목을 한층 드높여나가기 위해 지난 2월 22일 영암군향토축제추진위원 25명을 위촉(위원장 박영배 군의회 의장, 부위원장 김내규 산림조합장)하고, 금년을 세계 축제의 원년으로 선포하는 등 글로벌 축제로서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영암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2006왕인문화축제는 개막행사 ‘오래된 미래, 왕인’등 주제행사 10종, 상생의 빛 ‘왕인 1000등(燈)’등 체험행사 13종, 갈곡들소리 시연 등 전통문화행사 5종, 특집방송 ‘KBS전국노래자랑’등 공연행사 14종, 영암 명가 음식전 등 기획행사 10종 등이 펼쳐진다.


김영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김영춘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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