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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하겠습니다- 정동일 서울 중구청장
"지방자치에 경영마인드 접목해
강남보다 잘 사는 중구 만들 것"
친절한 구청, 능력 위주 인사도 약속
입력시간 : 2006. 06.29. 11:04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서울 중구청장 후보로 나서 전체 투표자수의 53%인 2만8천897표를 얻어 당선된 정동일 구청장. 정 구청장은 선거 당시 '매일 만나는 구청장, 작지만 강한 중구, 당신밖에 없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주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 당선됐다. 그는 2004년 6월 중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해 44.1%의 높은 지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낙선한 뒤 와신상담 끝에 오뚝이처럼 재기에 성공한 인물이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당선 후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주신 주민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구청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4년 동안 구민과 함께 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선거를 해봤지만 이번처럼 어렵고 힘든 선거는 처음이었다"면서 "앞으로 중구를 대표해서 구민들이 편안하게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철저히 주민들을 섬기는 자세로 몸바쳐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선될 수 있었던 배경이나 원동력에 대해 "사람과의 관계에서 신뢰와 믿음을 쌓았던 것"이라고 밝힌 그는 "열린우리당을 탈당할 때나 한나라당에 입당할 때, 인생을 같이하겠다는 목표 하나로 서로 믿고 힘든 과정을 함께 해주신 분들과 한나라당 당직자 여러분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또 "이번 지방선거에 함께 출마한 한나라당 시의원, 구의원 후보들이 합심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서로 믿고 도와준 자원봉사자와 사무원들, 그리고 주변에서 묵묵히 도와주신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당선이 가능했다"며 겸손해했다. 선거 전략과 관련, "공약 대결의 정책 선거, 클린 선거, 칭찬하는 선거를 끝까지 치르기로 결심하고 초지일관 포지티브 선거로 갔다"면서 "상대 후보들의 흑색선전, 비방 등 네거티브 선거 전략에 말려들지 않고 대응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정책 중심의 선거로 구민에게 접근하려 노력했으며, 그러면 진실을 알아줄 것으로 확신했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 "일부 후보들이 사실이 아닌 유언비어를 유포하면서 흑색선전으로 일관할 때 인간으로서 가장 참기 힘들었으며,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있다가 한나라당에 입당해 공천을 받은 것인 데도 불구하고 '철새 정치인' 운운할 때는 솔직히 괴로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진실은 오직 하나라는 생각으로 묵묵히 선거운동에 전념한 것이 유권자들에게 더 많은 믿음을 줬고, 결국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동문들의 당선 축하 행사장에서


정책이나 선거공약 실천 방안과 관련, "중구 발전을 위해 항상 준비해왔던 계획이기 때문에 임기 내에 전부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정을 수행하면서 좀 더 세부적으로 보완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구정 기조와 운영 방향에 대해 "3대 비전과 17대 과제를 수행하면서 첫째 서울중심의 중구를 만들고, 둘째 구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안락한 중구를 조성하고, 셋째 경제를 활성화시켜 정말 활기찬 중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정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밝힌 3대 비전은 △청계천과 연계한 4개 축 개발로 서울의 중심 중구를 만들고 △13만여 명의 중구민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중구를 만들면서 △꿈과 희망이 넘치는 활기찬 중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 강한 중구, 발전하는 중구를 위한 17대 과제는 △청계천을 중심으로 4개의 남북 축을 조성하는 중구 건설 △세운상가에 지상 녹지공간, 지하 문화공간 조성 △동대문운동장을 공원과 종합문화공간으로 조성 △남산 고도제한을 지역 실정에 맞게 완화하면서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 △아동복지의 저변 확대와 수준 향상으로 맞벌이 부부의 육아 고민 해결 △저소득층과 차상위 계층을 위해 사회안전망 더욱 확충 △전 학교에 영어 원어민 강사 채용 등 일류 교육환경 조성 △충분한 주차공간 확보를 통한 주민 불편 해소 △재래시장을 테마형 전문시장으로 개발 △충무로 인쇄업 밀집 지역 재개발 △녹지공간을 최대한 살린 환경친화적인 중구 건설 △먼지 없고 쓰레기 없는 청결한 생활환경 조성 △다양한 문화예술과 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 △구민들이 참여하는 구정 실현 △경영마인드를 접목한 구정 운영 △서울시 25개 구청 중 구민들에게 가장 친절한 중구 건설 등이다.
'둘둘치킨' 매장에서 아내와 함께


정 청장은 "공무원들과 함께 중구민을 위해 능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중구민에게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면서 "인사도 능력 위주로 적재적소에 배치해서 행정능률을 배가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과 통합의 중구를 만들기 위해 선거기간 동안의 흩어진 민심과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수렴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전문행정 능력과 전문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1천300여 명의 중구 공무원들과 힘을 합쳐 강남보다 더 잘 사는 중구, 안락하고 살기 좋은 중구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에서 경쟁한 후보들의 좋은 정책을 수용하는 등 서로 협력해서 중구 발전의 기틀을 조성하겠다"면서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 및 서울시의원, 구의원들과도 서로 협의해서 중구 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 미래 '희망 중구'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맨손으로 시작해 프랜차이즈 업계 대표 CEO로 성공, 경영 능력을 자타가 인정하고 있으며, 제3대 중구의원, 5·6대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전문행정 능력까지 겸비해 중구민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중구에서 시·구의원으로 활동했던 경험과 대한민국 대표 프랜차이즈 사업의 성공신화를 이룬 추진력을 바탕으로 온 힘을 다 바쳐 강남보다 더 잘사는 중구, 편안하고 안락한 중구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 없는 저의 생각입니다."



정동일 구청장은 이런 사람
가족들의 당선 축하


맨손으로 프랜차이즈 신화 창조

"봉사 정치" 일념으로 정계 투신

정동일 구청장은 1954년 12월 24일 전라북도 무주에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15살에 상경한 그는 젊은 시절을 갖은 고생을 하며 보내야 했다. 1990년, 맨손으로 '둘둘치킨'을 창업해 현재 수도권에 350여 개의 체인점을 거느린 거대 프랜차이즈 기업 CEO가 됐다.

'봉사하는 정치'의 꿈을 실현코자 정치에 입문, 1998년 중구의회 제3대 구의원을 거쳐 2000년에는 서울시의회 보궐선거에서 당당히 제5대 서울시의회 의원이 된 뒤 2002년 선거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직접 천거, 공천심사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추천돼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가정 형편으로 이루지 못한 향학의 꿈을 버리지 않고 2005년 동국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05년 3월부터 동국대학교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3학기 과정을 밟고 있기도 하다. 그는 중국 연변대학교 객원교수, 중국 길림대학교 겸직교수, 경북 외국어테크노대학 겸임교수 등을 맡고 있을 만큼 탄탄한 실력을 쌓았다.

현재 동국대 행정대학원 총학생회장, 한나라당 서울시당 부위원장, (사)대한플로어볼협회 회장, 중구의정회장, 한국 효도회 이사, 민주평통 자문위원, (주)일동인터내셔날(둘둘치킨) 회장 등을 맡고 있다.


김영춘 부장 gnp@goodnewspeople.com        김영춘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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