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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오광택의 야생화 이야기<ⅩⅩⅣ> | 천남성과 꽃들
우리나라에 11종 자생…약재로 쓰이기도
집에서 기를 땐 보습력 좋은 흙 사용해야 | | | | 입력시간 : 2007. 03.29. 16:20 |
 | | 두루미천남성(지리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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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오광택 한국야생화연구회 자문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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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남성과 식물은 대다수가 열대지역에 분포하며, 약 115속에 2천여 종 이상의 많은 종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5속에 11종이 자생하는 다년초다. 잎은 근생 또는 줄기에서 호생하고 꽃은 단성 또는 양성화다.
천남성은 숲 속 그늘진 습한 곳에서 자생하므로, 집에서 기를 때는 보습력이 좋은 용토를 사용해야 한다. 화분 밑에는 굵은 용토를 사용하여 물빠짐을 좋게 한다. 봄에는 햇볕을 충분히 쪼여주고 여름부터는 차광을 하여 서늘한 곳에 두어야 한다. 비료는 유기질 비료를 묽게 희석하여 한 달에 두번 정도 잎에 살포한다. 분갈이는 가을에 구근을 털어내어 다시 고루 심는다. 특히 겨울철에는 물관리를 잘하여 뿌리가 얼거나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 | 천남성 열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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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남성(Arisaema amurense var. serratum NAKAI)
산지의 음습한 곳에 자란다. 개화기는 5∼7월, 결실기는 9∼10월. 발한 등에 약재로 사용된다. 원줄기에서 1개의 잎이 달리는데, 길이 10∼20cm로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열매는 적색으로 익어 옥수수알 모양으로 달린다. 세로로 백색 줄이 있는 것을 남산천남성, 잎에 톱니가 없는 것을 둥근잎천남성이라 한다.
▲점박이천남성(Arisaema angustatum var. peninsulae NAKAI)
중부 이남 지역에 분포한다. 잎이 2개인데, 첫째 잎은 길이 5∼15cm다. 꽃은 암수 딴그루다.
▲두루미천남성(Arisaema heterophyllum BL.) | | 애기앉은부채(지리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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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 분포한다. 잎이 1개이고 잎자루가 길다. 잎몸은 새의 발모양으로 갈라진다. 꽃은 암수 딴그루.
▲섬천남성(Arisaema negishii MAKINO)
제주도와 완도 이남 지역에서 자란다. 잎이 우산처럼 펼쳐지며 15∼20개 정도로 갈라진다.
꽃은 30∼40cm 정도의 긴 수염을 가졌으며, 짙은 갈색 무늬가 아름답게 들어있다.
▲큰천남성(Arisaema ringens SCHOTT)
황해도 이남 및 전남·경남의 계곡, 남쪽 섬에 자란다. 잎은 2개가 마주 나고, 15∼25cm의 잎자루가 있다. 잎의 모양은 마름모 비슷한 넓은 계란형이며, 표면에 윤기가 있다.
▲넓은잎천남성(Arisaema robustum NAKAI)
경기도 이남 지역에 분포한다. 잎은 1개씩 달리고, 길이 10∼25cm의 잎자루다. 소엽은 5개인데, 중앙부의 것이 가장 크다. 포(苞)가 자주색인 것을 자주천남성이라 한다.
▲무늬천남성(Arisaema thunbergii BL) | | 섬천남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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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를 비롯해 거문도 등 남쪽의 섬에서 자란다. 잎은 섬천남성처럼 갈라지며, 하얀 무늬가 전체적으로 들어있다. 꽃은 짙은 갈색에 녹색 줄무늬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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