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즈>오광택의 야생화 이야기<ⅩⅩⅤ> | 섬초롱꽃은 울릉도에만 자생
검산초롱은 남한에서 발견 안 돼
초롱꽃과 꽃들 | | | | 입력시간 : 2007. 05.01. 17:11 |
 | | 초롱꽃 |
|
 | | 오광택 한국야생화연구회 자문위원 |
|
초롱꽃과 식물은 전세계에 약 60속 1천500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9속 24종이 분포하고 있다. 대부분 초본식물이지만 드물게 목본식물도 있다. 초롱꽃속 식물은 세계적으로 약 250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4종과 2변종이 분포하고 있다.
♣초롱꽃=우리나라 윗지방의 산과 들에 자라는 다년초로서, 키는 1m 가량이며, 전체에 거친 털이 있다. 줄기는 곧게 서고, 잎은 호생하며, 꽃는 6∼8월에 흰색으로 핀다. 어린잎은 식용하며, 꽃은 관상용으로 뜰에 많이 심어서 즐긴다. 종모양으로 생긴 꽃의 길이가 짧은 것이 발견되어 배양 중이다. | | 섬초롱꽃 |
|
♣섬초롱꽃=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울릉도에만 자생하는 울릉도 특산식물이다. 키는 약 50cm 정도 자라며, 전체에 거친 털이 밀생한다. 꽃은 6∼9월 사이에 피며, 잎은 식용한다. 줄기의 잎 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와서 여러 송이씩 총상으로 피며, 꽃에는 흰색 바탕에 자주색 반점이 수도 없이 나타난다. 생명력이 매우 강해 아주 번식이 잘 된다. 겹으로 피는 섬초롱꽃도 발견되어 배양 중이다.
♣금강초롱=우리나라 중부 이북의 고산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약 70cm 정도 자란다. 전체에 털이 없으며, 꽃은 보랏빛이다. 일교차가 심해야 꽃 색깔이 잘 나타난다. 개화기는 8∼9월이며, 매우 배양이 까다로운 종이다. 꽃이 하얗게 피는 것을 흰금강초롱이라고 한다.
♣검산초롱=우리나라 북부에 나는 다년초로서, 키는 약 70cm이며, 전체에 털이 거의 없다. 꽃은 연한 자주색이며, 길이 4cm에 지름 2cm 정도다. 꽃은 원줄기 끝에서 밑을 향해 핀다. | | 홍초롱 |
|
개화기는 8∼9월이며, 남한에서는 아직 발견된 적이 없다. 금강초롱에 비해 꽃받침 갈래의 폭이 넓다.
일본에는 자주초롱이라는 것이 있는데, 꽃이 검붉은색이고, 한때 우리나라에 들어온 적이 있다.
♣자주꽃방망이=우리나라 각처의 풀밭에 나는 다년초로서, 키는 40∼100cm 정도며, 전체에 털이 많이나고, 줄기는 곧게 선다. 보라색의 꽃이 7∼8월에 핀다. 흰자주꽃방망이도 있는데, 백두산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오광택 한국야생화연구회 자문위원 오광택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 목록 
프린트 화면 
메일로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