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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군의회 김병권 의원 | "지역경제 활성화에 '올인'
인구감소·교육문제 해결" | | | | 입력시간 : 2007. 05.29. 17:54 |
 | | 김병권 장성군의회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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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권 장성군의회 의원은 “장성은 걸출한 인물들이 많이 배출된 곳이다. 인구가 감소하고, 산업화에 따라 다른 시·군에 비해 뒤떨어져 있는 장성군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야 한다”면서 “세계화와 지방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현대 지식기반 사회에서 개인의 지식 창출 및 확산 능력에 따라 지방의 경쟁력이 결정되고, 이는 곧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 개발이 중요하다며 초선의원으로 군의회 진출 후 미래지향적인 지식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농업 경쟁력 강화, 관광 인프라 구축이라는 큰 틀을 마련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구감소를 막는 것이 최우선이고, 이를 위해서는 교육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지역의 초·중·고등학교의 질적 향상을 위해 우수교사 유치,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투자해야 하고, 무엇보다 광주와의 학군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상주인구 감소는 어쩔 수 없지만, 유입인구를 늘려야 한다. 황룡강을 중심으로 축령산, 장성호, 남창계곡을 연결하는 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하여 광주시민의 공원이 되어야 한다. 지역축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외부인의 유인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 | 제2차 조례 정비 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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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음식 개발, 관광상품 개발, 시설에 대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관광을 통한 농촌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의 만남도 농촌 소득 향상에 기여한다고 믿고 있다. 김 의원은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쌀농사를 기본으로 하되 농작물의 관광상품화와 현대인의 수요를 예측한 고소득 작물 재배를 추진하여 농민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유통과 판매는 행정에서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촌에 도시민들의 자본이 유입될 수 있도록 주말가족농원을 활성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도시민들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성 개발에 대해서는 “진원, 남면, 장성읍 일부는 광주와 연계해서 도시계획이 이루어져야 하며, 인구유입을 위한 아파트, 전원주택 건설과 원예작물 재배 등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삼계, 삼서, 동화면은 상무대 중심의 도시로 육성해야 한다. | | 산업건설위원회 행정 사무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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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삼계권은 장성사과 등 과수단지를 확대하여 장성의 대표적인 명품 과일로 만들어야 한다. 북일, 북이, 북하면은 관광 레저지역으로 개발하여 관광과 연계된 농업 등을 육성해야 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장성은 예로부터 산 좋고 물 좋은 살기 좋은 고장이라며 천년 고찰 백양사와 단풍, 넓고 아름다운 호수 장성댐과 고(故) 임종국 선생이 일군 축령산의 자연휴양림을 비롯한 수많은 관광자원 등 무한한 경제적 가치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이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면 전국에서 사람이 몰려오고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그는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여 잘사는 관광 장성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장성은 교통의 요지이면서도 깨끗한 자연환경과 유서 깊은 문화유적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백양사, 필암서원, 장성호 문화예술공원, 축령산휴양림, 홍길동테마파크 등을 연계하여 휴식과 레저, 관광을 한곳에서 충족시킬 수 있는 산수(山水)복합관광레저타운을 만들어 머물다 가는 관광지로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또 매년 백양사 애기단풍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어, 장성 8경 벨트와 연계한 편의시설을 더욱 확충해 눈과 입이 즐겁고 마음이 편안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관광지로 개발하여 500만 장성 관광시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지역구인 북부권 관광개발에 대하여서는 백양사의 종교적 특성을 살린 대규모 불교문화 행사를 통해 불교인들이 몰려오는 특색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고, 특히 장성댐 상류와 남창골 입구, 국민관광지, 약수리 및 중평리 일대를 묶어 북부권 관광개발특구로 지정하는 것 등 관광단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 | 182회 임시회 군정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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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농촌의 미래에 대해 장성은 44%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앞으로 농업이 단순 생산만 하는 1차 산업의 차원을 벗어나 2차 가공산업, 3차 유통서비스, 그리고 농촌체험관광이 함께 어울리는 소위 ‘6차 융합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또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이라며, 무조건 애향심으로 장성에 들어와 살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교육 환경이 좋아지고 경제가 활성화되면 젊은이들도 저절로 장성에 들어오게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노인복지 부문에서는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도 매우 중요하다며 노인들이 할 수 있는 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농산물 생산, 가공, 유통은 한 줄기라며 생산된 농산물이 유통되지 않으면 농민은 망한다며, 개인농가는 다품종 소량의 농산물로, 판로는 도매시장으로 한정되어 있어서 가격의 변동과 불규칙한 유통이 농민을 힘들게 하고 있었지만, 장성군에서 농산물유통팀을 통해 농산물의 판로를 개척해 농민의 일정한 소득에 기여하고 있는 일은 잘된 일이기 때문에 유통팀을 더욱 활성화해 농민이 안심하고 농사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관내 몇 군데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장에서도 학교급식 납품 외에는 판로가 없다며, 포장재 개발 및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시킬 수 있는 냉장 및 세척, 절단, 가공 시스템을 구축토록 집행부에 건의하여 대도시의 대형 마트를 통해 우리군의 농산물이 판매되어 일정하게 농민의 소득을 보장토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 | 제주도 의원 연수를 마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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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한농연 출신으로서 농촌의 심각한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군의원으로서, 돌아오는 농촌, 활기찬 농촌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농업분야 예산을 지금보다 더 늘려 수도작을 하는 농업인들의 고뇌를 덜어주고, ‘한농연의 정신 그대로’ 농업인들이 소외되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당당히 농업인들을 대변하는 열린 창구 역할을 할 것과 농산물의 판로 개척, 장성과 백양사나들목, 또는 도로가 등에 친환경 유통시장(직거래 장터)을 개설해 생산자인 농민이 직접 팔거나 한농연 등에 위탁해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지자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의회가 행정을 견제하지 못하고 끌려가는 듯해 안타깝다는 그는 의정활동은 모든 군민들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하며 군민들의 따끔한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의정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성의 밀실행정을 열린행정으로 가게 촉구하고, 열린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에서 경쟁력이 필요한 부분은 많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경제입니다. 지역경제를 살리려면 지방자치법이나 제도를 시대 상황에 맞게 개정(개선)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행정 정치 경제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여 관련 권한이 중앙에 집중돼 있고 지방에는 책임만 따르는 모순구조가 계속되어왔습니다. 특히 경제 분야는 각 지역에 맞는 특별법 및 제도 도입으로 간소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 지자체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의 특색을 살려야 한다고 봅니다." 지자체의 경쟁력을 살리는 대안에 대한 그의 생각이다.
최근 김 의원은 열린우리당을 탈당, 중도개혁통합신당(가칭)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열린우리당이 국민의 지지기반을 상실했고, 정권 재창출의 희망을 잃었다”며 “지역 주민의 염원을 담아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중도개혁통합신당의 후보자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의 지지도가 땅에 떨어졌을 때,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라'는 주변의 권유를 뿌리치고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유일하게 당선됐었다. 노사모와 한농연 등 지역의 젊고 곧은 활동가로서 주민들에게 인정과 신뢰를 얻고 있으며, 참신함과 젊은 패기, 그리고 곧은 열의 등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조선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북하면 청년회장, 약수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열린우리당 군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부인 오은하씨와 사이에 3자녀를 두고 있으며, 북하면에서 SK그린주유소를 경영하고 있다.
김영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김영춘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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