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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군의회 김정흠 의장 | "홍삼·한방산업 메카 자리매김
관광도시 구축에도 진력하겠다"
유동인구 유입에 사활 걸 것 다짐도 | | | | 입력시간 : 2007. 08.30. 10:35 |
"잘사는 진안을 만드는 일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공동의 목적을 갖는 사업공동체인 농촌의 마을은 도시공동체와 어우러져 교류와 체험, 생산의 장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제5대 진안군의회 이해연 의장은 진안 발전 플랜의 지속적인 추진을 강조했다. 이 의장은 홍삼·한방특구는 지역 내 인삼, 약초, 홍삼산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국내 최고 수준의 한방보건서비스는 장차 노인복지사업의 핵심 노하우로 평가받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역산업과 연계되지 않은 특화사업은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는 이 의장은 “지역의 내발적 발전 역량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장기적인 노력이 진안을 발전시키는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평소에 ‘백성의 마음을 아는 올바른 정치’라는 비방지목(誹謗之木)의 정치를 실현해나가고 있으며 군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진안군의회는 4대 의회 11명에서 5대에는 7명의 의원으로 출발, 적은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11명의 몫을 거뜬히 해나가고 있으며, 의원 모두가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만이 진안군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지역의 일꾼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했다. | | 진안군의회 본회의 주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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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진안군 의회는 집행부, 군민과 함께 정책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갈등 해소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민선 4기 출범이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는 노력은 지역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어 행복한 진안 건설의 튼튼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역설하고 “근시안적인 군정 집행보다는 장기적인 안목과 전략을 가지고 서로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진안군 소개를 좀 해주시죠.
대한민국 국토의 중앙부에 위치한 진안군은 전체 면적 789.09㎢로, 서울시 면적의 1.3배에 달하며, 이 중 80%가 산지로 형성된 전형적인 산촌형 농촌입니다. 세계적 명산 마이산은 연간 100만 명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로, 진안을 대표하는 명소입니다. 또한 총 저수량 8억100만t 규모로, 전북과 충남의 상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는 용담호가 있어 산과 물이 어우러진 청정환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인삼 재배를 자랑하고 있고, 전국 홍삼 생산량의 35%를 차지해 동남아와 유럽에까지 수출하는 등 인삼과 홍삼, 약초산업이 진안의 자랑입니다. 고랭지의 특성을 살린 찰벼, 흑미, 고추, 표고 등 고소득 작물과 흑돼지와 한우 등은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어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진안을 관통하는 익산∼포항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수도권과 호남지역은 물론 영남, 강원에 이르기까지 2시간대 교통망을 갖추게 되어 국민 여러분께 보다 가깝게 다가갈 것입니다.
진안군이 국내 유일의 ‘홍삼한방특구’로 지정되었습니다. 어떻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진안군은 전체 가구의 20%가 인삼과 약초 재배에 종사하고 있으며, 국내 홍삼 가공량의 35%, 홍삼 수출량의 30%를 생산하는 명실상부한 인삼과 홍삼의 고장입니다. 그래서 홍삼한방특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방약초센터 개장, 홍삼·한방타운 조성사업 본격화, 우수 한약 유통지원시설 착공, 한방·약초 연구개발(R&D)단지 조성, 한방약초특화단지 및 약용수 재배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순차적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 | ‘진안살기운동’ 및 범 군민 결의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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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한방건강증진 허브보건소 건립, 만성·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의료단지 조성 등 한방보건사업을 적극 육성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한방산업진흥원, 한방산업지원센터 등 연구기관을 적극 유치하여 진안을 홍삼과 한방산업의 메카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2015년까지 5천억 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진안은 마이산을 비롯한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입니다. 청정환경 보호와 관광자원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는 데 애로가 많지 않습니까?
진안군은 세계적 명산 마이산, 드넓은 용담호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라 좌도 풍물 등 문화적 잠재력이 풍부한 곳입니다. 2005년 신활력사업으로 추진한 모니터투어에 1천여 명이 참가하는 성공을 거둔 것에 힘입어 마이산, 용담호, 운일암반일암 등 기존 관광지와 올해 개장하는 진안역사박물관, 전통문화전수관을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에 역점을 둘 방침입니다. 또한 용담호 수질 보호를 위해 오염원을 차단하고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쾌적한 자연환경, 풍부한 문화예술 역량, 최신 관람시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는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해야 합니다.
또한 익산∼포항간 고속도로 완공으로 진안과 인접한 시·군은 물론 원거리 지역과도 새로운 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장단점을 분석한 미래지향적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고속도로를 활용한 효율적 지역개발 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우선 고속도로와 인접한 마이산도립공원 개발계획을 재정비하고, 북부예술관광단지 활성화와 신활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름다운 거리 만들기 사업과 연계한 도시 가로망 정비사업을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망대를 설치해 사계절 마이산의 신비를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야 합니다.
제5대 의회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소감을 밝혀주시죠. | | 모정좌담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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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전 의원은 업무계획 책자, 의회 운영 관련 책자 등을 갖고 다니며 지난 1년 2개월간 예결특위, 행감특위, 군정질문 등을 통하여 의정활동 시스템은 물론 군정 전반을 상세하게 파악했습니다. 앞으로는 훨씬 나은 의정활동을 기대해도 좋을 것입니다. 지난 4대에는 11명이 활동했으나 5대 의회는 7명으로 줄어 일 양이 크게 늘었습니다. 또 4대 의회는 다선 의원들이 많아 선배 의원들이 길라잡이가 됐으나, 5대 의회는 저를 제외하고는 초선 의원들이어서 그런 부분에 있어 단점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원 연찬회를 계속 이어왔으며, 5대 의회 개원 전인 지난해 6월에 한국산업기술연구원 지방자치연구소장을 초청하여 의정의 기초적인 교육을 받은 데 이어 9월에는 행정사무감사 기법, 예산결산특위 활동 방법 등 의정 전반에 대해 2박 3일간 의정연수를 받는 등 소양을 함양하는 데 노력했습니다.
5대 의회 활동 중 인상적인 내용은 기반시설부담금에 관한 법률 개정 건의문을 채택하여 축산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것입니다. 축산농가의 뜻이 반영된 개정안이 확정되어 의정활동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또한 한미FTA 협상에서 농업, 의약품, 서비스 등 많은 분야에서 큰 타격이 예상되어 국민적 합의가 될 때까지 협상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여 주민의 의견을 정부 및 관련단체에 송부한 것 또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새롭게 선출된 의원들이 의욕적으로 활동했지만, 의회에 첫 입성한 의원이 많아 의욕만큼 많은 실적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평가하기엔 이르지만, 의원 개개인의 의욕도 높았고 토의를 통해 함께 하려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제5대 전반기 진안군의회의 운영 방향을 밝혀주실까요?
진안군의회는 의원 화합을 바탕으로 열린 의정과 대안 있는 비판을 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의원 연수 등을 통해 공부하는 의원으로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새겨듣고, 각계각층의 요구를 모아 실현 가능한 대안을 집행부와 모색하고자 합니다. 또한 타 시·군의 모범사례를 연구하여 군정과 의정이 앞서가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안군의 과제와 현안은 무엇입니까?
마이산을 중심으로 한 마이산권, 섬진강 유역의 섬진강권, 용담댐 주변 용담호권, 운장산을 중심으로 한 운장산권 등 권역별 실정에 맞는 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여야 할 것입니다.
농촌의 모든 지자체가 고민하고 있는 유동인구 유입 정책이 진안군의 미래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산과 용담호, 운일암·반일암과 운장산 등 관광명소를 자원화하여 관광객을 유치하여 숙박하고 소비할 수 있는 리조트나 위락시설 등을 유치해야 할 것입니다. | | 전북 동부권 균형발전 기자회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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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의 경제는 전국에서 볼 때 가장 뒤떨어져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용담댐을 이용한 환경농업으로 친환경농업지구 지정을 통해 친환경이라는 지역 브랜드를 확립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친환경농업은 이제 필수가 됐으며, 우리 진안이 살고 농업이 사는 길은 친환경농업밖에 없습니다. 외국 농산물 수입을 이제 막을 길이 없게 됐습니다. 결국 우리 농촌은 경쟁력을 갖춰야 하며, 그 길은 친환경밖에 없습니다.
의장님의 정치철학이나 소신이 궁금합니다.
평소 비방지목(誹謗之木)의 정치를 강조합니다. 중국 순(舜) 시대에 궁궐 다리에 네 개의 기둥을 세워 평소 정치에 대한 불만을 적게 한 데서 유래한 것입니다. 이것이 주민의 마음을 아는 바른 정치라고 해석하고, 주민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파악하여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민운동을 통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군의회에 입문하여 농민의 권익신장과 보호, 지역개발에 앞장서며, 삶의 질과 가치 향상, 경제적 가치를 중심에 둔,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군민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생활정치를 하겠다는 소신을 갖고 있습니다.
의정 활동 계획과 각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십시오.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읍·면·리장회의, 기관단체장 회의 등 주요 회의에 의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군정질문 회기 등에는 많은 군민의 방청을 유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한결같이 강조한 말이지만, 집행부와는 냉철한 판단과 비판을 통해 견제와 균형이 조화를 이루는 동반자적 관계로 군민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군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이루어내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 군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처음 그대로의 마음으로 실천하는, 주민들의 심부름꾼이 되겠습니다. 많은 격려와 지원 부탁드립니다.
>> 약 력
- 우석대 조경학과 졸업
- 전북대 농업개발원 수료
- (사)한국농업경영인 진안군 회장(전)
- 진안군 농업정책심의의원(현)
- 진안군 체육회 감사
- 법무부 범죄예방 진안군협의 회장(현)
- (사)한농연 전라북도협회 지방자치발전 연구회장(현)
박용관 전북본부 기자 gnp@goodnewspeople.com 박용관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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