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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힘으로 만든 친환경마을 | | 영광 용암마을 첫 녹색농촌체험 | | | | 입력시간 : 2007. 08.30. 15:53 |
영광군 군남면 용암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친환경 마을을 조성해 첫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용암마을은 지난 8월 1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군남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의 학생 42명과 학부모를 초청, 녹색 농촌체험 활동을 가졌다. 이번 체험 행사는 백수해안도로 탐방, 갯벌체험, 영광군 테마 관광을 비롯해 농산물 수확 체험, 가재·오리 잡기 등 친환경 농업체험, 주민과 체험객이 하나가 되는 화합 한마당 잔치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참가한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호응을 이끌어내 용암마을 주민들은 큰 힘을 얻으면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지역 이미지를 확실하게 인식시키는 계기도 됐다.
1차에 이어 8월 14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된 2차 체험학습은 영광군 7개 학교에서 화상 교육을 받은 학생 70여 명이 미국에서 온 현지 교사들과 함께 녹색농촌 체험을 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Promise cyber school korea의 대표이사인 재미동포 수 와그너(한국명 최금숙)씨와 전남 팀장인 이은영씨가 주축이 되어 학생들의 현장체험이 실시된 것이다. 미국에서 교사로 있는 Candy씨가 직접 체험학습 현장에 와 영어와 한글을 가르치며 학생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져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특히 주민들과 군남면 김서기 총무담당 및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면서 녹색농촌체험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 배명환 추진위원장은 "이번 체험을 거울삼아 더 나아가 용암리 마을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생산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영일, 정성수, 김운종씨 등 이웃마을 사람들도 "이처럼 학생, 학부모, 교사, 공무원,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서 공동으로 녹색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매우 뜻깊었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영광군의 테마관광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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