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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실 화순군의회 의장 | "농업 현장 실태 파악 후 해결책 마련
꼭 눈으로 확인하는 의정활동 할 것" | | | | 입력시간 : 2007. 11.01. 11:27 |
김실 화순군의회 의장은 의회가 풀뿌리 지방자치의 한 축을 맡아 화순 발전을 위해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장은 화순군의회는 10명 중 8명이 40대와 50대 초반의 젊은층으로 선출되어 책임과 권한을 다해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군민의 시정 참여와 집행부와 의회의 역할을 강조한 김 의장은 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관례적이고 의례적인 위법 부당한 행정행위가 이뤄지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화순군이 전남 중부권 핵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화순에서 살고 싶도록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민생현장을 발로 뛰며 지역현안을 살피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군민 화합과 화순 발전을 이끌고 있다.
특히 김 의장은 미래는 꿈꾸는 사람의 몫이라고 강조하며 시민들의 신뢰와 참여정신, 그리고 발전적이고 경쟁력 있는 지역 기반과 건전하고 투명한 행정능력이 조화를 이뤄야 진정한 화순 발전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4대 전반기 부의장에 이어 5대 의장이 되셨습니다. 제5대 화순군의회 개원 후 성과와 향후 의정활동에 임하는 각오가 궁금합니다.
가장 먼저 저에게 심부름꾼을 더 해달라는 요구를 해주신 군민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또한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동료 의원들께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지방의회가 1991년 개원한 후 16주년을 맞이하는 동안 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지방행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면서 군정 전반에 대해 잘못된 일을 시정하거나 개선하는 등 많은 성과를 얻었지만, 한편으로는 지방의원들의 전문성 부족과 운영 미숙으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5대 의회는 그간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군민의 작은 소리도 귀담아 듣고 소수의 의견도 존중하는 민의의 대변자로서 군민과 함께 하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의정활동을 통하여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제5대 화순군의회를 개원하여 정례회와 임시회를 통해 6건의 조례안, 의원발의 15건, 군수제출 50건, 결의안 2건, 일반안건 27건, 기타안건 44건 등 총134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제2차 정례회에서 추경예산 포함 3천14여억 원에 이르는 2007년도 예산을 심의함에 있어 의회 본연의 사명인 견제와 감시기능에 충실하면서 주민 여러분께서 부여해주신 권한과 책임으로 최선의 결론을 내기 위하여 노력했습니다. 특히 예산은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복지 지원 확대, 저출산고령화 대비, FTA 대책 및 일자리 창출, 생물산업단지 건설과 사회기반시설 확충 사업에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심의를 했으며, 반면에 매년 증액되고 있는 경상적 경비, 경상적 보조사업, 사업계획이 불분명하고 성과가 미흡한 사업, 선심성 낭비성 보조사업,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업, 시민들로부터 민원이 제기된 보조사업 등에 대하여는 군민의 입장에서 신중하게 검토하여 집행부의 방만한 재정운영 소지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원칙을 두고 예산을 심의하였습니다. | | 화순군의회 본회의를 주재하는 김 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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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민의 힘으로 구성된 군의회는 군민의 관심과 격려 속에 여러분의 혈세가 시민 본위의 정책 예산으로 실현되어갈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건전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가진 의회와 집행부 사이에 적정한 긴장감이 존재할 때 비로소 양 축의 수레바퀴는 힘차게 전진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화순군의 경제적 여건을 어떻게 보십니까?
잘 아시다시피 우리 화순은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중간지대의 성격을 지닌 고장입니다. 화순읍이 화순군 전체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4만3천여 명으로 도시화되어 있으며, 나머지 면 단위는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점이지대라 할 수 있죠. 여기에 전원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청정한 자연과 도시적 기반시설을 갖춘 사통팔달의 도로망 등으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고장입니다.
그런데 이런 여건을 갖추었음에도 변변한 산업시설이 없어 생산도시로서의 기능이 빈약합니다. 그래서 군에서는 올해를 전남 중부권 핵심도시 도약 원년으로 삼고 전원과 어우러진 생산도시로서의 기반 구축에 나선 것입니다. 생산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에 확실하게 뿌리를 내린 건실한 기업이 있어야만 지역 이미지 제고는 물론 고용 창출 등 경제 발전을 도모할 터인데 아직 이렇다할 큰 기업이 없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생물의약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미 녹십자 백신과 조만간 가시화될 외국기업(조인트벤처), 그리고 백신 생산에 필요한 유정란 생산 기업, 동물 사육 기업 등을 신속히 유치하여 조성중인 산업단지를 조기 분양함으로써 경제 발전을 도모할 것입니다. | | 화순군의회 의원 및 직원 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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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은 대도시와 인접되어있는 농업도시입니다. 농촌 경제 활성화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우리 화순군은 전남 제1의 청정 농산물 생산지역입니다. 결국 농업 정책의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 없이는 전남의 발전과 지역 경제의 활성화는 물론이고 시민의 소득 향상과 삶의 질을 높이지 못한다는 현실적 문제점들을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주어진 임기동안에 우리 농업을 다시 살릴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눈으로 확인한 후에 보다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역점을 두고 활동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업분야 예산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면서 시정의 역점시책인 '친환경 농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생산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지원하면서 건전한 정책비판과 견제를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로 만들어나갈 생각입니다. 특히 동료 의원들의 이해와 화합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중재와 리더 역할에도 충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지원 방안은 갖고 계십니까?
노인 복지, 저소득층 적극 지원으로 지역사회 양극화 해소에도 주력하겠습니다. 우리 군뿐만 아니라 전남의 모든 농촌이 고령화로 노령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의정활동을 노인 복지 문제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연로한 어르신들께서 남은 인생 불편함이 없이 지내실 수 있도록 어르신 편익시설 확충 등 노인복지 관련 예산이 골고루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화합과 소득 격차를 줄여나가는 데 의회 차원에서 견마지로하는 자세로 노력해나가겠습니다. | | HBMC프로젝트 세미나에 참석한 김 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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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열린 의정활동으로 군민과 함께 하는 의회로 만들어가겠습니다. 군의회는 시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기관입니다. 언제나 의장실 문을 활짝 열고 시민의 소리를 귀담아 듣는 참된 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의원 상호간에 활발한 토론과 연구로 전국에서 제일 모범적인 민의의 전당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2선 의원으로서, 지방의회의 제도적인 문제점이나 발전 방안에 대한 생각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시죠.
지금까지 6년여 동안의 의정활동을 보면 법령상, 그리고 제도의 모순으로 인해 원활한 의회 운영에 현실적인 제약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일부 법령 및 제도들이 지방자치에 걸맞게 개정되지 않아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의원들은 말하기도 합니다. 더욱이 자치입법의 제정 및 개정이 중앙정부의 준칙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진정한 지방자치 정신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지방자치 실현에 있어서 제도적인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사안은 제도적인 측면과 지방자치에 대한 인식, 의원들의 활동 여건 미비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지방의원들이 주민의 대리인으로서 정당한 기능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정보 수집인데, 행정정보 폐쇄로 인해 정보 수집이 어려워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올바른 정보가 없이는 정확한 판단과 결정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새삼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제도적인 문제점을 탓하기보다는 주어진 여건 속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하는가와 우리의 마음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의원들이 주요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공부하는 의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의장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정당공천을 배제하고 당적 보유자는 출마할 수 없도록 해 정당이 개입할 수 없게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을 추진해야 합니다. 기초의원에까지 정당공천제가 도입되면서 공천권을 지닌 중앙정치가 지방정치를 장악했고 공천을 둘러싼 비리도 심화됐습니다. 지역 이슈는 사라진 채 중앙정치의 바람에 의해 결과가 좌우되는 등 그 폐해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입니다
기초의원 선거구제도 소선거구제로 환원해야 합니다. 중선거구제를 도입해본 결과 소선거구제에 비해 선거비용이 더 들 뿐 아니라 좁은 지역 내 '소지역주의'를 심화시켜 이웃 지역민들 사이에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넓어진 선거구가 광역의원 선거구와 엇비슷해져 광역의회와 기초의회의 활동범위가 중첩되고 모호해지는 등 여러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정당 공천을 받은 당선자들 사이에도 정당공천제 폐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끝으로, 군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시죠.
항상 강조하는 말이지만, 개방은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개방의 피해를 특정 산업, 특정 계층만이 감수해서도 안 되지만 잘 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농업인들도 전적으로 정부의 정책에만 의지하기보다는 스스로 자생력을 만들어가는 풍토가 절실합니다. 더불어서 환경친화적인 농·축산단지 건립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경쟁력 확보에 대한 연구를 오랫동안 해오고 있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가시적인 청사진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저는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현장에서 듣고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과 함께 따갑고 아픈 질책에도 겸허하게 귀기울이는 성숙한 의정활동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약력
- 광주상업고등학교 졸업
- 공군전역
- 공무원 경력 12년
- 동성 산업 대표
- 도곡 산내들 영농법인대표
- 도곡파출소 방범자문위원장
- 화순 경찰서 방범 자문위원
- 새천년 민주당 화순 보성 지구당 운영 위원
- 민주 평화통일 자문위원(현)
- 화순 중앙로타리클럽 회장
- 농수산 진흥기금 심의위원
- 농정심의회 심의위원
- 향토 문화유산 심의위원
- 제127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 도곡면 번영회장
- 영산강 유역 하천관리 협의회 위원(현)
- 화순군 지역사회 복지협의체 위원
- 제4대 후반기 화순군의회 부의장
- 제5대 전반기 화순군의회 의장(현)
김영춘 부장 gnp@goodnewspeople.com 김영춘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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