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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시의회 조영연 의원 | 4선 경륜으로 현실 꿰뚫어
확실히 시민의 입장 대변 | | | | 입력시간 : 2007. 11.01. 13:40 |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으면서 그곳에서 익혀온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들이 있다. 전라북도 남원시의회 조영연 의원이 바로 그런 인물이다. 30년 만에 지방자치제가 부활되던 1991년 남원시 쌍교동을 지역구로 제1대 남원시의회 선거에 출마해 32세의 나이로 시의원을 시작해 2대, 4대, 5대 의원까지 4선 의원인 조 의원. | | 본지 박용관 기자와 인터뷰 중인 조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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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하기 힘든 지방의회 의원을 4번씩 하기까지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는가. 그는 의정 활동에 있어 매번 날카로운 질의와 정확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행정을 압도하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어 다선 의원으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른 길을 가면 인정받죠”
지난 1980년대 남원에서 민주화추진협의회(약칭 민추협)의 총 책임을 맡았던 조 의원은 1991년 재야로 지방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후 시민들의 대표답게 성실한 의정 활동을 인정받으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 |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조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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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이토록 오랫동안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데에는 나름의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 의원은 선거에 출마하면서 다짐한 항목이 있다. 첫째는 어떠한 경우에도 주민들을 배반하지 않는 올곧은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것, 둘째는 정치 행정 검찰 등의 권력에 원칙을 벗어난 타협을 하지 않겠다는 것, 셋째는 있는 대로 공유하면서 같이 가겠다는 각오가 그것이다. 조 의원은 다선의 비결을 여기에서 찾았다. 그는 “결과적으로 바른 길을 가면 인정을 해주더라”고 말했다.
4번의 의정 활동을 통해 너무도 많은 일을 해온 조 의원이지만 기억에 남는 몇 가지 성과들이 있다. 조 의원이 발의해 전국 최초로 일반 가정의 셋째 이상 아동에게 보육비 전액을 무상으로 지원하게 됐다. 지난해 시의회 임시회에서 영유아보육법 개정에 따른 남원시 영유아보육조례가 의결됐다. 당시 자치행정위원장을 맡고 있었던 조 의원은 “시민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정하게 되었다”며 “전국 최초로 실시하게 되면서 전국의 모델이 되고 있어 매우 보람된 일이었다”고 말했다. 영유아 보육료 무상 지원이 이와 같이 확대 추진된 데에는 조 의원 선거 공약인 매니페스토(manifesto) 운동의 사례라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 또 한가지 성과는 조 의원의 적극적인 발의로 매월 1만 원씩 지급되던 노인 교통수당을 2천 원 인상해 올해부터 1만2천 원씩 받게 된 것이다. 그는 “지역의 고령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집행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가능했던 일”이라고 집행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렇게 소신 있는 의정 활동을 전개하기까지는 조 의원의 확고한 지방의회 정치상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는 지방의회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기교부리지 않는 정직한 의원, 분명한 자기 신념을 가진 의원, 과거 행정과 관계되어 있는 인물은 의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나름의 소신을 세우고 여기에 부합된 의원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 | 현장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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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남원 마스터플랜 절실”
오랜 의정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조 의원이 진정으로 바라는 사회의 모습이 있다. 그건 바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과 순리에 맞게 우리 사회가 건전하고 합리적인 토론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권력을 가진 이들의 독주 체제가 지양되어야 하고, 그 역할을 견제자인 지방의회에서 해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 조 의원은 여전히 배우면서 일하고 있다고 말한다.
조 의원은 시민들의 참여에도 큰 목소리를 냈다. “주민들도 의회에 관심을 가지고 냉철한 비판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절실하다”며 “주민이 참여자 입장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을 때만이 민주주의가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또 의회가 집행기관에 대안 제시를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의원들 스스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대안 제시를 할 수 있는 적극적인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남원시는 20여 년 전만 해도 교통의 거점 도시였으나 지금은 교통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새로운 남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인정할 수 있는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며 시민들은 남원시의 발전을 위해 주인 의식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부인 이영자씨의 내조가 없었다면 지금의 조 의원이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 그는 “이 자리를 빌려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내조를 해준 아내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아들 성지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부 2학년인 딸 성실을 둔 조 의원은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가장이기도 하다.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가지고 의정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조 의원.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하는 데 한몫하고 있는 진정한 주민의 대변자인 듯 하다. | |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한 조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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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및 경력]
전주동초 완산중 전라고(방통고) 졸업
남원민주발전추진회장
북한동포돕기 남원지역 공동대표
남원햇살야간학교 후원회장
조찬형 국회의원 선거대책위원장 | | 조 의원의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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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책부위원장
이강래 국회의원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새천년민주당 남원순창지구당 정책실장
지역사회연구소 소장
요천도시구간하천환경정비사업위원회 위원(현)
남원장애인복지관 운영위원(현)
남원시사회복지협의회 대표위원(현)
한빛중학교 운영위원(현)
남원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현)
영유아보육정책위원회 위원(현)
박용관 전북본부 기자 gnp@goodnewspeople.com 박용관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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