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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 온실가스 감축 "스타트!" | 도시림 조성 등 숲 가꾸기 통해
2008∼17년 2천200만t 줄이기로 | | | | 입력시간 : 2008. 01.04. 15:34 |
산림청은 숲 가꾸기 및 도시림·유휴 토지 조림 등 산림 경영활동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2005년 기준 국내 온실가스(CO₂) 총 배출량인 5억9천100만t 중 3.7%에 해당하는 2천200만t을 줄일 수 있는 탄소 흡수원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후변화협약 제2차 공약기간(2013∼17년)의 온실가스 의무감축 대상국 가입에 대비하는 것으로, 산림청은 탄소 흡수원 확충을 위해 2008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234만㏊의 숲 가꾸기 사업을 실시하고, 2011년까지 유휴 토지 2천500㏊에 대한 조림을 지원하게 된다.
산림청은 또 한-인도네시아 50만㏊ 조림 협력사업 등을 통해 CDM(청정개발체제) 사업기반을 마련해 5만㏊의 신규 탄소 흡수원을 확충키로 했으며,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해외 조림사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안정적 지원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림바이오매스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및 대체에너지원으로써의 활용 확대를 위해 숲 가꾸기 산물수집을 기존 10%에서 50%로 확대하고 바이오 순환림 50㏊를 내년에 시범 조성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바이오매스 공급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산림청은 특히 우리나라가 제2차 온실가스 의무감축 대상국이 될 경우,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온실가스 흡수·배출 통계를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산림분야 온실가스통계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2007년 12월 발리에서 개최된 제1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이후 국제 동향을 파악해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전문가 양성 및 온실가스 탄소 흡수원 확충과 감축을 위한 지자체, 기업, 시민의 참여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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