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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군의회 문행주 의원 | 잘못에 날카로운 메스 대는 정의파
농민의 대변인이자 심부름꾼 자처
"올바른 마음은 언젠가 꼭 승리합니다"
| | | | 입력시간 : 2008. 12.30. 14:11 |
“나만의 정체성을 잃어버리면 내 존재의 이유가 없으며, 사람이 사는 데 상식이 유통되는 사회에서 살고 싶다. 지금의 화순이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난 거기에 메스를 대고 싶다”고 강한 어조로 말하는 화순군의회 문행주(46) 의원. 군의원은 사회의 참여와 역할이지, 존재의 본모습은 아니라고 했다. 다시 말해, 사회가 지향하는 진실에 부응하고 노력의 결과물을 목표에 맞추는 게 사회의 존재 방식이며, 지방정치 또한 생활정치가 되어야 삶의 존립근거를 만든다고 그는 역설한다. | | 한미FTA 반대 삭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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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도곡 출신으로, 화순군농민회 사무국장을 거쳐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남도연맹 사무처장 의 이력과 자신이 직접 축산업을 경영하고 있는 농민 의원이기에 농촌의 실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며, FTA의 영향으로 농촌의 현실을 피부로 느끼고 농민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농민의 대변인이자 심부름꾼임을 자청하는 문 의원은 정당 구조에 존속된 지방정치가 존립의 의미까지 잃어서는 안 된다며, 독립된 존재로서 내 몫을 할 수 있는 역할과 결단력을 가지고 일관되게 밀고 나가는 것이 지역 유권자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으며, 꼭 그 길을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방식은 바꿀 수 있지만 이슈는 버리지 않는다’는 철칙으로 아무리 곤란한 문제에서도 절대로 뜻을 굽히지 않는다. 이를 입증이라 하듯, 화순군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특별채용(제한경쟁)한 공무원 채용이 정실주의에 치우친 인사를 단행했다며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최근 금융위기로 촉발된 실물경제의 침체로 경기가 둔화되고 이로 인한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면서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과 농민들이 시름에 겨워 고생하고 있다며 그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자며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문 의원은 화순군이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총 7회에 걸쳐 무려 44명의 기술직 공무원을 특채하였다며, 특채된 공무원들의 면면을 보면 군청의 공무원이거나 공무원을 했던 사람의 자녀나 사회단체 간부의 자녀나 유력 인사의 자녀나 식구들, 심지어 지난번 군수 선거를 도운 사람의 자녀 등이 채용되었다며, 이는 편법을 통한 공무원 특혜 임용이라며 이런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 | 앵남리 마을 방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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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어려워져 일자리가 줄어들어 절망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군청에서 10년이 넘는 기간제 근로자로 일하며 이제나저제나 정규직이 되기를 학수고대하는 사람들이 허다한데, 이런 꼴을 보면 사기가 떨어져서 일하고 싶은 기분이 들겠는가. 이들에게 시험을 볼 기회조차 없이 공무원족과 선거족들이 공무원으로 특채되어 군청을 장악하면 공무원의 질이 어떻게 되겠느냐”며 특혜임용이 없는 정도의 군정을 시행하고 깨끗하고 반듯한 군정을 수행하여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고 5분 발언을 통해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화순풍류대잔치’ 행사를 훌륭하게 마친 군민들에게 군민 스스로가 작품을 쓰고 농번기에 밤잠을 설쳐가면서 시간을 쪼개 직접 출연해서 연습하고 함께 즐기며 새로운 문화의 장을 열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면서 감사의 인사도 아끼지 않았다. | | 상임위 활동(현장 확인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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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의원이 되기 전에 언제나 약자 편에 서서 군민 여러분과 어려움을 함께 하겠다는 다짐을 해왔다. 그래서 때로는 과격하다는 평을 받으면서도 잘못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잘한 일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다. 물러서지 말아야 할 곳에서는 혼자서라도 물러서지 않고 정의의 편에 섰다고 그는 자부한다. 때론 강하다는 인상을 받으면서까지 그럴 수밖에 없었던 건 오직 “군민 여러분께서 저의 진심을 알아주실 거라 생각하고 언젠가는 정의가 승리하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군민들이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기에 어떠한 어려움도 함께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의의 편에서 의정 활동을 수행하겠다며 항상 군민과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약력=
- 광주 대동고등학교 졸업 | | 군정질의 때의 문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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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중문과 졸업
- 화순군농민회 사무국장
-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남도연맹 사무처장
- 도곡농업협동조합 이사
- 화순축산업협동조합 이사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화순군협의회장
박인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박인수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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