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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의회 강우석 의원 | “주민들 편하게 해줄 때가 제일 행복해요”
월출산·F1·무화과, 영암의 브랜드로 만들어야
능동적 clean 복지가 실현되는 그날까지 | | | | 입력시간 : 2010. 02.01. 21:02 |
“위대한 사람, 지위가 높은 사람이라 해서 묘지에 들어가는 관(棺)은 달라지지 않고 똑같은 운구가 들어간다. 사람은 죽어서 묘지 큰 것을 알지 못 한다는 것. 사람이 살아가면서 서로 나누고 배려하면서, 거미나 이슬처럼 자기들의 영역을 지키면서 아름답게 살았으면 좋겠다.”  | | 강우석 의원의 활동모습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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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전남도의회 한 의원의 홈페이지에 실린 글 중 ‘거미의 일생과 아침이슬’이라는 타이틀에 기록된 내용으로 서로 도우면서 살아가야한다는 화합을 강조하고 있다. 송알송알 품위를 유지하는 이슬과 그토록 많은 거미줄을 치고도 자기 영역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인간사회에 적절히 비유하면서 우리에게 주는 큰 교훈을 암시하고 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최상의 옷은 마음을 수양해야 몸에 용기를 준다고 했던가! 허름한 작업복에 장화와 벙거지 모자 그리고 비료통과 분뇨처리기와 함께 하고 있는 모습도, 의원 배지가 달린 양복 차림으로 동분서주 지역을 누비고 다니는 부산한 모습도, 이 모든 것이 잘 어울린다고 표현하고픈 사람이 있다. 전남도의회 강우석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그가 초선의원임에도 전남도의회 F1특위 위원장으로 올해 영암에서 열리는 대회지원을 위한 정부의 지원법 제정을 이끌어 냈고, 삼호고등학교 설립 등 굵직한 지역현안 사업들을 완성시킬 수 있었던 데는 이유가 있다. 그건 바로 자신의 고향에서 초·중·고를 보내면서 굳어진 고향사랑과 성장하면서 느껴온 지역사정과 직접적으로 축산업에 종사하면서 서민들의 어려움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었기에 힘을 얻었을 것이다. 또한 각종 농민 운동과 축협조합장을 지내면서 공부하고 터득한 그만의 연구와 노하우가 되었을 것이다.
영암군의 진로와 현안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도 자급도시가 될 수 있도록 인구를 늘려나가는 것이 시급한 현실이라고 했다. 우여곡절 끝에 통과시킨 삼호고등학교 신설도 목포와 무안으로 빠져나가는 인구를 막고 시장을 개설, 정주여건을 개선시켜 공단지역의 인구를 영암에 정착하도록 하기 위한 복안이었다고 했다.
강 의원은 지정학적으로 영암군은 사통팔달의 좋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고 했다. 신북지역의 나주, 광주권과 삼호의 목포권, 그리고 해남, 강진, 장흥, 완도 등 사방으로 터져 있어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전남, 광주의 모든 사람들이 영암의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지리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우리 농·축산물을 보급할 수 있는 유통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 지리적으로 유통 경쟁력이 생겨 삼호지역의 산업경쟁력이 어우러진 영암을 만들어야 군 발전의 미래가 보인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선 영암군만의 특산물과 브랜드가 시급하다고 했다. 영암을 단순히 월출산을 기억하는 것보다 영암하면 무화과와 F1을 지역브랜드로 굳혀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자신이 완성시킬 준비가 되어 있음을 내비쳤다.
F1에 대해서도 경주장 주변에 전남도가 7천억 원이 넘게 투자하고 있는데, 세계 3대 스포츠로 불러지는 F1대회가 올림픽과 월드컵대회처럼 많은 관중을 몰고 다니기에 부대 및 숙박시설을 갖추는데 더욱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한다고 했다.
강 의원은 우리나라에서는 직접 F1대회를 보지 못한 국민들이 많기에 그 스릴과 파급효과 또한 모를 수밖에 없다며, 올해 10월에 팡파레가 울리면 앞으로 7년 동안 영암지역에서 대회가 열리고 연간 200일 이상 경주장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내방객들에게 영암의 우수한 관광자원이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현대인의 고질적인 스트레스와 우울증은 F1대회의 스피드와 굉음소리에 불안한 심리적요소를 떨쳐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꿈의 스피드축제인 F1 그랑프리가 한국에서도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데 대해 깊은 자부심과 자신이 특위위원장으로서 지원법 제정을 이끌어내, 세계의 눈이 영암에 몰리는 것에 대해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지역의 미래가 달린 인재 육성으로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했다. “학교 때문에 이사 가는 가정은 없고, 학교 때문에 이삿짐이 몰리게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유입된 인구를 기반으로 좋은 학교를 만들 수 있다는 것. 명성 있는 학교가 있으면 그에 따라 인구는 더욱 늘어나고 무조건적인 교육의 지원이 아닌 계획과 실천의 과정에 따른 교육지원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입학이나 재학 중에 고장의 명예를 높이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학생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흔들림 없는 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주민들의 복지행정도 영암군의 노약자와 장애인, 그리고 다문화가정에 예산이 적어 소외받거나 힘들어하는 복지정책이 이뤄져선 안 된다고 했다. 무조건 소비하는 복지가 아닌 능동적 복지가 되어야하는, 성장·고용·복지가 동시에 달성될 수 있는 실천 모델을 만들어 빈곤과 질병의 사회적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복지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위험에 처한 사람들이 일을 통해 재기할 수 있도록 경제성장과 함께하는 복지로 가야함을 주장, 과거 복지가 선거에 이용되는 사례가 근절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처럼 복지업무에 부조리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clean-복지 시스템 정착의 복안을 꺼냈다.
강 의원은 모든 사람들 앞에서면 성경에 나오는 ‘나를 시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얼마나 지역발전을 위해서, 가난하고 소외당한 이웃들에게 “내가 얼마나 그들의 편에 서있었는지”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평가한다는 것으로 여긴다고 한다. 강우석 의원 그에게 제일 행복할 때가 있단다. 그것은 주민들을 편하게 해주고, 행복해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 이것이 재미나는 세상이구나 하고 느낄 때가….
[프로필]
-서창초등학교 졸업
-낭주중학교 졸업
-구림공고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축학과 졸업
-목포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졸업(행정학석사)
-영암군 4-H 연합회장
-영암군 농업경영인연합회장 2회
-영암군 낙농육우협회 회장
-영암축산업협동조합장 8년
-우정목장 대표
-동아인재대학 강사 5년
-영암법원 민사조정위원회 회장
-전남문인협회 부회장
-영암문인협회 회장
-전남도의회 교육사회위원
-전남도의회 예결위 간사
-전남도의회 농수산환경위원회 간사
-전남도의회 F1지원특위위원장
-F1 조직위원회 집행위원
[저서]
-시집/ ‘널 좋아하는 만큼 네게로 간다’
‘아침 새들은 풀씨를 찾고’
‘노을빛 아름다움’
‘인동초의 꿈’
-에세이/ ‘영암에서 세계를 꿈꾸다’
박양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박양수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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