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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람> 재경구례군향우회 이형창 자문위원 | “지역 발전 위해 봉사하겠다”
이번 군의원 선거에 출사표
얽매이지 않고 군정 견제하려 무소속 출마 | | | | 입력시간 : 2010. 05.27. 19:49 |
 | | 이형창 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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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여 남짓 남은 6.2지방선거가 공천 잡음과 후보 간 고소·고발 등으로 조용할 날이 없다. 매일 일간지 1면을 장식하는 것은 시끄러운 소식들뿐이니 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선거가 국민들에게 전혀 신뢰를 얻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진정 지역을 위해 봉사를 하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하고 주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건 묵묵히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걷고 있는 후보들도 있다. | | 구례학사 개관식에 참석 한 오도석 원장과 이형창 사무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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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구례군향우회 사무국장과 구례신문 서울지사장을 지내면서 지역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온 이형창 후보가 구례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는 의지로 지난 3월 구례군의회의원 선거 가 선거구(산동, 용방, 광의, 마산, 토지)에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구례군 마산면 마산리 출신인 이 후보는 청천초등학교와 구례중학교를 졸업하고 마산우체국에서 4년 동안 근무한 후 군에 입대했다. 병역의무를 마친 후인 1977년 체신부 공채에 합격해 서울 을지전화국, 영동전화국, 신사전화국, 동대문전화국 실장으로 근무하면서 KT 전국 판매왕상을 받을 정도로 직장생활에 열정을 쏟았다. 이 후보의 모범적인 직장 생활은 서울특별시장 표창장, KT 서울본부 판매왕, KT 사장 공로패가 보여주고 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그는 못 배운 것이 늘 가슴 속 깊이 아쉬움으로 남아있었다고. 그래서 바쁜 틈을 쪼개 중학교를 졸업한 지 30여 년이 훨씬 지난 50세가 넘어 아들들과 함께 고등학교에 다녔다. | | 세종문화회관에서 광주전남향우회장 공로패 수상 기념 오도석 회장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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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을 받고 고등학교를 다니던 그는 2006년 신동신정보산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동대학교에 입학해 컴퓨터미디어공학과 사회복지학을 공부해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만학도의 길을 걸어왔다. 이렇게 주경야독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며 이 후보는 정보통신 고급기술자, 고급 감리원, 부동산경매사, PC정비사 1급, 실버레크리에이션 1급, 레크리에이션 1급, 사회복지사 2급 등 많은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처럼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것 같은 그가 빠지지 않고 해온 활동이 있다. 그건 바로 향우회 활동이었다. 재경마산면향우회 부총무를 시작으로 총무, 총무부장, 청년회장,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며 향우간 친목과 고향 사랑 활동에 누구보다 앞장서왔다. 향우회 활약 역시 구례 마산면 청년회장 감사패, 재경마산면향우회장 공로패 2회, 재경구례군향우회장 공로패, 구례군수 감사패 및 금메달 수상, 재경광주·전남향우회장 공로패, 구례 마산면 체육회장 감사패 등 다수의 수상 실적이 증명하고 있었다.
이 후보가 열성적인 타향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오기로 마음먹게 된 것은 바로 연로한 어머니(88) 때문이라고 했다. | | 국회 구례군 야생화 압화전시회에서 우윤근 국회의원과 서기동 군수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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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회사에서 퇴직한 후 어머니를 편히 모시기 위해 마산리 옛 집터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생활하고 있다. 고향과 부모 곁을 떠나 생활하면서도 늘 나이가 들면 부모를 모시고 고향에서 살아야겠다는 꿈을 간직하고 있었기에 고향을 떠난 지 33년만에 고향땅으로 내려온 것이다. ‘꿈속에서도 그리운 고향’ 구례에 정착해 1년여를 지내면서 그가 느낀 것은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고향 구례가 안타까웠고, 고령화된 지역의 어르신들을 어떻게 하면 잘 모실까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는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 이 후보는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특히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인데, 축제여야 할 선거가 부정적인 측면만 만연하고 있는 선거 문화가 싫었기 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누군가는 고향의 발전을 위해 일해야 한다면 자신이 나서서 봉사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마음을 굳혔고, 처음부터 어디에 얽매이지 않고 군정을 견제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무소속 출마를 고집했다. | | 산동향우회 정기총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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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출마를 다짐하면서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 천년대사찰 화엄사, 지리산온천, 1급수를 자랑하는 섬진강을 살리는 것이 구례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고 확신하며 모든 정열을 쏟아보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고향 구석구석을 살피고 있다. 또한 그는 의회에 입성을 하게 되면 의원 세비를 절약해 남은 세비는 전액 노인회나 부녀회, 청년회 등 어려운 소외계층과 재정이 부족한 단체에 기부하고 의원 활동을 주민들에게 전부 공개하고 소상히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황전리가 고향인 부인 김경자 여사(50)와의 사이에 재상, 재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방수진 기자 gnp@goodnewspeople.com 방수진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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