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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일하겠습니다> 전남도의회 손태열 의원 | “공직 경험 살려 지역 발전 견인“
후보난립 속 무투표 당선 ‘화제’ | | | | 입력시간 : 2010. 07.02. 15:04 |
손태열 민주당 전남도의원은 영암에서 경쟁 후보 없이 선거를 치렀다.
손 의원은 “영암군은 지역경제가 많이 낙후돼 이를 살리는 일이 최우선”이라며 “무투표 당선이라지만 그동안 편한 심정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기간 동안 공직선거법상 별도의 선거운동을 하는 대신 각 지역을 둘러보면서 군민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손 의원은 “영암군은 내 고향이자 내 꿈이 담긴 곳인 만큼 ‘꿈과 희망이 있는 자랑스런 영암’이라는 구호를 실천 하겠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만큼 분골쇄신의 자세로 열정을 바쳐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의회 의원은 무엇보다도 주민에게 정직하고 봉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원 유급제가 실시되고 있어 전문성을 갖춘 사람들이 지방의원으로 진출하여 지방자치단체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능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는 회기가 아니어도 매일 출근해 의정을 살필 계획이라고 했다. 지방의원의 근본적인 자질은 화려한 학력이나 대단한 재산이 아니라 정의로운 청렴성이라고 생각한다며 무투표 당선된 것도 성실한 자세로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정의와 청렴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의정활동에 대한 의지를 새롭게 다지며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불우노인들을 보살피며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주민복지, 특히 노인문제와 여성문제 등을 바탕으로 도정 발전과 지역 발전에도 공헌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공직자 생활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정책이 미치지 못하는 불우한 이웃이 너무 많다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생산 활동을 하는 자식이 방치하는 노인이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점을 그 예로 들기도 했다.
그는 이어 초선의원이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 의정계획이 세워져 있지는 않지만 공직생활의 경험을 살려 다른 의원들보다 배로 더 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무투표로 당선의 영광을 안겨준 지역 주민들에게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했다.
손 의원은 영암을 비롯해 전남지역은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노인 등 복지수요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반면 재정자립도는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자체 재원이 부족, 복지여건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어서 이를 극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했다. 영암에 투자유치는 물론 낙후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장애인, 노인, 여성, 아동 등 취약계층의 다양한 복지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사회복지에 대한 예산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군에서 근시안적인 정책보다는 일괄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의정활동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제 더 이상 노인문제를 가정이나 지역의 문제로 국한할 수는 없으며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손 의원은 “이밖에도 지역 농산물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국내외적으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노령인구의 증가로 인한 노인복지시설 확충과 경로수당, 무료급식 확대 등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열심히 일하는 빈곤층에 대한 지원책 마련으로 농촌의 70대 이상 저소득층 이른바, 워킹푸어(working poor)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근로자 수준에 맞는 생활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재육성의 동참으로 의원 의정비 일정액을 매월 군민장학금으로 기탁하고 관내 중·고등학교를 명문학교로 육성시키겠다고 다짐했다. | | 손 의원은 영암군그린환경자원센터(소각시설)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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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의원은 농촌을 살리는데도 앞장서겠다며 쌀값 보장을 위한 직불금과 소득보전금 상향추진과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책 마련, 쌀 대체 소득작물 재배를 위한 생산비지원책마련, 각종행사 축소비용으로 일자리 창출, 사료배합기 공급지원 확대 대책도 내놓았다.
손 의원은 영암군청 공무원 출신으로서 농촌의 심각한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도의원으로서 돌아오는 농촌, 활기찬 농촌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농업분야 예산을 지금보다 더 늘려 수도작을 하는 농업인들의 고뇌를 덜어주고, ‘농민의 정신 그대로’ 농업인들이 소외되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당당히 농업인들을 대변하는 열린 창구 역할을 할 것과 공무원 시절 토목전문기술자로 건설 업무에 33년 간 종사 경험을 살려 금정 여운재 정상의 커브구간을 확장해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도로선형을 개량과 영암읍 평창마을 급커브구간을 확장하여 교통사고를 예방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 의원은 도포면 수산리정에서 태어나 도포초등학교와 신북중학교를 거쳐 조선대학교 병설공업고등전문학교 토목과를 졸업하고 그동안 영암군청 건설과장, 환경녹지과장, 시종면장, 도포면장을 역임하고 현재 EN건설주식회사 부회장을 맡고 있다. EN건설은 영암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그린환경자원센터(소각시설)는 관내에서 발생된 생활폐기물과 가축분뇨공공처리장에서 발생되는 슬러지류 등 1일 30톤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영암군과 3년간 위탁계약을 맺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재활용품을 선별하는 '공공재활용 기반시설' 가동으로 병류와 캔류, 플라스틱류 등의 재활용품과 불용품을 자동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또 캔 압축기와 스티로폼 감용기, 반입량 변동에 따라 폭 조절이 가능한 컨베이어 벨트를 갖추고 있어 그동안 환경미화원들이 수작업으로 선별했던 불편함을 크게 해소 하고 있다.
소각장 현장소장을 겸하고 있는 손 의원은 영암군이 10여년 넘게 표류해온 폐기물 소각장 및 매립장 건설에 따른 지역주민들과의 반목과 불신을 해소하여 그린환경자원센터를 건립 추진하는 성과를 거양하였으며, 이는 지역주민들과의 갈등을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한 환경 분야의 획기적인 갈등해소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광역의원 본연의 임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공부하는 의원, 발로 뛰는 의원, 지역민심을 살피는 의원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김영춘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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