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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군의회 최영호 운영위원장 | “7만 군민위한 희망 의정 약속”
모범적인 의회 구현위해 헌신
군정 현안에 대한 초당적 대처 | | | | 입력시간 : 2011. 02.07. 14:16 |
최영호 화순군의회 운영위원장은 새해를 맞아 당면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군민의 뜻을 모아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 의원은 또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며, 군정 현안에 대한 초당적 대처를 강조했다. “군민의 뜻을 받들고,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앞장서는 의회상을 구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 의원은 지방정치인으로는 색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전남도의원을 지낸 경력을 가진 그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화순군의회에 진출하였다. 도의원에서 한 단계 하락한 신분이지만 주민과 좀 더 가까이서 화순을 위해 일하게 된 것이 기쁘다고 한다.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도 어느덧 20년이 되었지만 그동안 지방정치는 여러 가지 면에서 질타를 받아왔던 것이 사실로 부패의 온상이라는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은 적도 있었다. 지금까지도 화순군은 세대간·계층간 갈등을 양산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는 서로가 이해를 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볼 때 해소 방안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이런 해법을 가장 피부로 느끼고 실천하고 있는 인물이 최영호 의원이다. | | 행정 사무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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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도 엄연한 정치의 장이라 할 수 있지만, 굳이 따지자면 생활정치라고 강조하면서 ‘군민의 삶터’가 우선이라고 말하는 최 의원은 군민이 건강해야 화순군도 건강하다며 재정자립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그는 다양한 연령 분포를 보이며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들 사이에서 집행부와 의회의 고유 권한과 역할을 적절하게 조율하고 타협을 이끌어내도록 하는 순발력과 지혜를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최 의원은 제7대 전라남도의원을 지냈다. 그리고 군수 선거에도 출마했다. 낙선의 고배를 마시며 정치를 접었다. 그리고 4년.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은 열망을 더 이상 억누를 수 없었다. 그래서 군의원에 도전했고 민심은 그에게 기회를 줬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그는 무소속으로 도의원에 재선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시고 정치를 접고 자연인으로서 생활에 충실하리라 작정하고 부인 김희경 여사와 꽃집 운영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우연한 계기를 통해 보험설계사가 됐고 전국 최고의 영예도 안았다.
허나 또다시 찾아온 지방선거는 가슴 한 켠에 묻어 두었던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열망을 다시 꿈틀거리게 했다. 그러던 차에 화순읍의 군의원 정수가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나면서 과감하게 군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리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최 의원은 무소속으로 화순군의회 제6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주변의 신망이 높다. 최 의원이 지방자치제도에 대해 그 누구보다 탁월한 안목과 식견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야말로 화순군의회가 여타 시·군의회에 비해 유리한 점이라는 평가는 허언이 아니다. 최 의원은 현재와 같은 제도 하에서는 지방의회가 지역의 발전을 모색할 수가 없다며 현재의 지방의회는 과오를 범한 집행부를 관리 감독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자명하다. 지방자치가 올바르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가 같은 권한을 갖고 비전을 펼쳐가야 하는데, 현재의 제도는 거의 모든 권한이 집행부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최 의원은 지역의 균형발전 등에 의회가 바람직하게 역할하려면 전문성이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회의 권한과 역할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의회의 권한은 예산 결산의 심의 의결권, 조례 제정권, 집행부 감시 감독 기능 등이며, 더 나아가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고 정보 확보를 통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 3차 본회의 군정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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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방정치 참여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정치권에 오래 있다 보니 심부름할 일이 많았는데, 의회에서 그 일을 처리하려다 보니 장기 레이스이고 지방자치야말로 민의를 해결하는 진정한 국민의 심부름꾼이라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고, 초심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과 다소 떨어진 거리에서 활동하는 도의원보다는 주민들 곁에서 늘 함께 할 수 있는 자리에서 지역을 위해 일하고 봉사하고 싶어서다.
최 의원은 4년간 전남도의원으로 활동했던 것이 군의원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화순군의 각종 사업 및 민원을 처리하면서 현실 정치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그동안 정치권에서 쌓은 인맥과 경험을 바탕으로 열정적으로 의정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화순군를 보다 발전시키고 7만 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군의원 출마를 결심했다는 그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화순군의 발전에 관련된 일이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최 의원은 군의원은 “무슨무슨 사업을 하겠다”고 공약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라고 말한다. 사업추진의 주체는 집행부이기 때문이다. 또한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예산을 집행하는지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이 의원의 본분이라고 강조한다.
때문에 그는 집행부가 예산을 효율적으로 편성하고 집행하는지 감시하는 한편 행정과 의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일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한 집행부의 거수기나 박수부대가 되어 군민들의 비난을 받는 일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최 의원은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화순군이 CCTV 주정차 단속하는 지자체로 전국 처음이라며 전국 최초라는 말이 기분 좋을 때가 있는 반면 가슴 아플 때도 있다며 화순읍의 경우 공공주차장시설로는 주차 수요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다면서 주정차 단속에는 공감하지만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홍보도 1주일여밖에 안하는 데다 기동단속반까지 만들어 갑자기 단속하면서 주민들의 불평이 크다며 화순군의 행정이 민간 주도에서 관 주도로 역행하고 있다면서 획일적이고 일방적인 행정에서 탈피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행정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화순군이 관내 고교생 700여명에게 수업료를 지원키로 한 것과 관련, 의회에 사전 설명도 없는데다 관련 조례안 의결이나 예산확보도 안됐는데 마치 확정된 것처럼 보도돼 논란이 일었다며 수업료 지원 보도자료와 관련, 군정발전기획단 소관 업무보고를 통해 군 홍보의 시스템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지적했다. | | 현장 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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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화순군이 지난해 12월 의회사무과 직원을 감사한데다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의사과 직원에 대해서는 1명의 인사도 단행하지 않은 것은 군민의 감사기관은 의회인데 피감사기관인 집행부가 군민의 감사기관인 의회 사무과 직원을 감사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군수는 지휘관이요, 부군수 이하 직원들은 참모다. 군수의 판단이 잘못되면 군민에게 엄청난 피해가 돌아간다”며 “군수가 올바르게 판단하도록 '아닐 때는 아니다'고 말하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용기 있는 참모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군정 목표인 ‘화합과 변화 속에 잘사는 화순건설’을 언급하며 잘 사는 화순건설도 중요하지만 일련의 상황을 볼 때 화합과는 거리가 멀다며 신뢰할 수 있는 공무원 사회와 화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정책에 반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최 의원은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6대 의회와 민선 5기의 첫 대면에서 업무보고 책자를 보면 아무리 읽어봐도 내용을 모르겠다며 성의가 없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집행부의 권한은 군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것이 듯 의회는 집행부가 원활히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감시, 견제의 권한이 있다며 군정발전을 위해 군수와 의장이 손잡고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완도군처럼 화순군 의회와 집행부도 함께 상호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앞으로 의정활동은 여유를 갖고 완급을 조절하며 깨끗함을 잃지 않는 깨끗한 의회, 비전 있는 의회를 만들 것이라 했다. 또한 각종 정책에 시민단체, 각 분야의 전문가, 학계의 훌륭한 인재를 모아 분야별로 전문성 제고와 각종 워크숍, 토론을 통해 집행부에 제시하여 시민의 뜻이 관철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제안하는 정책의회와 민생현장을 발로 뛰면서 시민의 참뜻을 올바르게 대변하고 이를 정책대안으로 제시하여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가겠다고 했다. 현재 화순군의회는 의원 화합을 위해 매주 월요일 간담회를 통해 의정활동을 논의하고 있다.
지금까지 긴 시간 동안 같은 자리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와 고민, 제안 등 군민을 위해 흘려온 그의 땀은 지방의원의 모델이 되고 있다. 최 의원은 의회 본연의 임무를 강조하며 정열과 소신을 바탕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으며, 항상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군의회의 모범적인 사례를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약력>
-제7대 전라남도의회 의원
-화순군청 비서실장
-現 화순군의회 6대 의원
-現 화순군의회 전반기 운영위원장
김영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김영춘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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