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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람> 목포시의회 최홍림 의원 | “시민들의 마음속에 들어가자”
‘클린의정발전연구회’ 이끌어
올해 초등 전면 무상급식 관철 등 많은 결실
서울서 회계사 등 초청해 공부할 정도로 열심
“재선보다는 소신 선택…시민들이 곧 친구로 받아줄 것” | | | | 입력시간 : 2011. 10.03. 15:34 |
 | | 최홍림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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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대거 입성하면서 시민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던 제9대 목포시의회가 1년을 넘겼다. 그동안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정’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는 내실 있는 의정’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책임 있는 의정’ ‘시민에게 다가가는 생활의정’을 발판으로 삼아 개개인의 역량과 재능을 소신껏 발휘했다는 평가다. | | Clean-Study의 날 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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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홍림 의원을 회장으로 초선과 3선으로 구성된 ‘클린의정발전연구회’가 짧은 1년여 활동에도 불구하고 이루어낸 결과는 시민들의 실생활에 직결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의미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시의원이 되기 전부터 시민들이 시의원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오히려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아오면서, 시민들이 시의원의 필요성을 왜 체감하지 못하는가라는 문제제기로 출발, 시민의 심부름꾼으로서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며 주민의 고통을 우선시하여 좋은 대안을 제시하고자 구성된 것이 ‘클린의정발전연구회’다. 외부의 타협으로부터 자유롭게 시민의 고민을 해결하고, 단순한 거수기 역할을 벗어나 적극적으로 시민을 대변하여 시민들이 시의원들의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정하였다.
활동과 그 결과는 주목할 만하다. 2011년부터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통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 하에 지난해 전라남도교육청 장만채 교육감을 직접 만나 무상급식 전면 실시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설득해 2011년부터 초등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 | 클린의정발전연구회 워크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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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시에서는 4~6학년만 무상급식을 진행하려고 했다. 의료원의 약품 입찰방식도 ‘클린의정발전연구회’에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성분명으로 전환, 연간 수억 원의 비용 절감을 이루어내기도 했다. 클린의정연구회가 4개월간 전국 의료원의 입찰방식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거쳐 의료원과 협의를 해온 결과이다.
이 외에도 목포시 관용차량 유류 구매가 일부 업체와 집중적으로 수의계약을 하고 있다는 등의 문제점을 찾아내 경쟁입찰 방식으로 개선하는 성과도 냈다. 최 회장은 “절감되는 비용은 시민들의 의료복지 서비스 향상에 재투자될 것이다. 앞으로도 회원 특별 연찬회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연구회에 참여하는 의원들과 함께 적극적인 감시와 견제 활동으로 시정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아쉬운 것은 화장로 설치 업체 선정 과정이 ‘문제투성이’라며 의혹을 제기하는 와중에 공무원의 심한 언행이 발생되는 등 갈등이 많은 것이라고 최 의원은 말한다. 지금까지 관행화되어 있는 의사결정 과정을 바꾸는 데 적지 않은 갈등이 야기되면서 소신과 철학을 고집으로 폄하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 |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 개선을 위한 기자회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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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려운 길을 가더라도 주민들이 정말 의회가 필요하고 의회는 우리의 동반자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거의 매일 출근을 한다는 최 회장과 ‘클린의정발전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최근에는 서울에서 교수와 회계사 등을 초청, 예산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다. 예산 편성 시 시와 함께 제대로 된 토의를 하기 위해서다.
“재선 욕심이 있으면 소신껏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시의원 한번만 해도 좋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지요. 하지만 아직도 시민들이 잘 알아주지 않아 좀 아쉽지요. 그동안 활동해왔던 1년은 짧으니 조금 더 노력하다 보면 주민들이 우리를 진정한 친구로 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금까지의 1년 동안은 학습하는 자세였다면 이후 1년은 시민들과 간담회와 토론회를 적극적으로 열어 주민들 속에 파고들어갈 생각입니다.”라고 말하는 최 회장은 목포 시민들의 많은 지지와 관심을 바랐다.
양광석·조호기 기자 gnp@goodnewspeople.com 양광석·조호기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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