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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양호철 박사
천일염 부산물·피톤치드로 피부질환 개선제 개발
남악신도시에 새둥지 틀고 연구·개발에 박차
천일염, 광물→식품 전환의 선두주자
입력시간 : 2011. 12.16. 17:24


연구 중인 양 박사
타 시·도와 비교우위에 있는 지역 특산물의 특성과 우수성을 규명하여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이를 관광자원화 하려는 많은 시책?연구사업을 펼치면서 전남산 천일염이 수입 천일염에 비해 우수하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여 천일염의 산업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바 있는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이 또 다른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 천일염 생산량은 년간 30만톤 정도이며 전남은 82%이상을 생산하는 천일염의 주산지이다. 천일염을 생산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천일염 부산물(간수)이 연간 10만 톤 이상 발생하지만 대부분이 버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천일염 부산물(간수)을 활용한 연구와 제품개발이 이루어져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2011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참가


전남도 공무원 7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지난해 6개월간의 연구 끝에 “현재 98% 가량 버려지고 있는 천일염 부산물에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있고, 리튬 농도 역시 실제 바닷물보다 10배 이상 높아 효용 가치가 높다는 사실을 입증함에 따라 연간 천일염 부산물 10만여 톤을 적절히 활용할 경우 최소 1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제시한 여러 가지 천일염 부산물의 활용방안 중 천일염 부산물(간수)과 편백나무 특성을 접목해 아토피 등 천연피부질환 개선제를 개발한 것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피부질환개선제의 주성분은 간수와 편백나무 추출물이다. 이스라엘과 요르단에 걸쳐 있는 사해(死海)는 피부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는데, 그 사해의 성분과 간수의 성분이 유사하다고 한다. 또한 요즘 숲 속의 식물들이 만들어 내는 살균성 물질인 ‘피톤치드(Phytoncide)’가 편백나무에서 많이 생성된다고 하여 삼림욕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 편백나무가 가려움증을 완화하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간수와 편백나무 추출물을 적절히 배합하여 그 효과를 배가시키는 방법으로 피부질환개선제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피부질환 개선제


이러한 연구를 주도한 양호철 박사는 일찍이 전남도의 「천일염 산업화 5개년 계획」을 세우는데 참여하였고, 세계 천일염의 과학적 비교분석을 통해 우리 천일염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등 천일염이 광물에서 식품으로 전환되는데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태안지역 기름유출사고 때나 천일염 결정지 장판의 환경호르몬 문제가 대두될 때도 우리 천일염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천일염의 위생적 생산 환경 개선을 위한 계도에도 앞장서기도 했다.

2008년에는 우리지역 대표 가공소금 수출기업의 수출품이 일본 요코하마 검역소 통관과정에서 식품첨가물인 이산화황(SO2)이 규정치를 초과하여 검출된다는 이유로 해당제품이 판매 중지되는 일이 있었는데 그 원인을 다양한 연구를 통해 동 제품 제조과정 중 고열에서 대나무와 혼합 용융과정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성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규명하여 문제를 해결한바 있다. 또 2010년 제1회 국제소금박람회의 ‘갯벌 천일염의 세계화 전망’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서는 ‘토판천일염과 간수의 식품영양학적 특성’에 대해 발표하기도 하였다.

양호철 박사는 “천일염 부산물(간수)이 천일염보다 다양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고 함량도 높아 기존의 두부응고제로의 활용을 떠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가능성이 높다”고 밝혔고 특히나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은 대게 가려움증을 동반하는데 가려움증완화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편백나무를 간수의 치료효과와 접목함으로서 피부질환 치료효과를 배가시키는 자연친화적 피부질환개선제를 개발한 것이고 현재 특허출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정선호 원장


이 기술의 장점은 천일염 생산 후 발생하는 10만여 톤의 천일염 부산물의 활용과 피톤치드가 방출되어 산림욕 등으로 인기가 높은 편백나무 숲의 유지를 위해 실시하는 간벌로 발생한 상당량의 편백나무 잔가지를 활용하는 측면에서 부가가치가 높다 하겠다.

양호철 박사는 “이 치료제를 2011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에서 아토피 체험관을 찾아온 방문객 중 아토피와 무좀 등 각종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무료로 사용해보도록 하였는데 무좀, 아토피, 화장독, 가려움증 등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큰 호응을 얻기도 하였지만 소금기 때문에 연약한 피부에는 상당한 자극이 되기 때문에 다른 천연물과의 조합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상태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피부질환자의 임상연구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덧붙여 “이번 개선제 개발에 있어서 보건환경연구원 뿐만 아니라 전남도의 해양생물과의 지원이 큰 힘이 되어주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남악으로 신청사를 옮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의 정선호 원장은 “이번 피부 질환개선제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체질에 대한 임상실험과 학회검증 등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전국에서 처음 시도된 시제품으로 많은 기대가 되고 보다 더 양질의 품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끝으로 청사를 남악신도시로 옮기고 일부 직원은 광주 등에서 출퇴근을 하는 등 직원들의 거주가 아직 안정화되지 않았지만 빠른 시간 안에 거주를 안정화시키고 최고의 시설로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도민들에게 유익하고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하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랬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신청사


조호기 기자 gnp@goodnewspeople.com        조호기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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