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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强小기업> (주)에스엠기계 김문수 대표 | 아이디어 반짝이는 제설기 등 고안
도전!! 2020년엔 글로벌 기업이다
“항상 농가소득 향상과 신제품 개발 생각” | | | | 입력시간 : 2012. 01.27. 14:23 |
전남 영암군 덕진면 271번지에 있는 (주)에스엠기계 김문수 대표는 최근 ‘다미러’를 비롯해 지금까지 50여 종의 각종 기계를 발명 또는 고안해 새로운 기기 개발에 주력하여 실용신안권, 특허등록 등 산업지적재산권을 확보한 신기술인으로서, 제품의 브랜드화로 산업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는 고성능·친환경 농업자동화기계 분야에서 주목받는 향토기업인이다. | | 다미러 제설기는 6절 링크 사용으로 상하좌우 자유스럽게 연동되어 굴곡이 심한 바닥에서도 자동으로 수평이 이루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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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소기업계의 화두는 단연 강소기업의 육성이다. 규모는 작지만 경쟁력만큼은 글로벌 시장에서 손꼽히는 기업이 바로 강소기업이다. '강소기업'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작게는 지역경제를 이끌며, 크게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암 지역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주)에스엠기계는 강소기업이다.
김 대표는 1989년 전남직업훈련원에 입학해 농기계정비기능사, 자동차정비기능사, 자동차검사기능사 등의 자격을 몽땅 취득했다. 1993년 인천기계공고에 입학해서는 농기계정비기능사 1급, 농기계정비기사 2급, 냉동기능사 2급, 수치제어선반 2급 등의 자격까지 취득했다.
김 대표의 회사 운영전략은 편리하게 사용하고, 고장이 없어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을 개발해 보급하는 것이다. 이 같은 전략의 저변에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이라는 에스엠기계만의 지상목표가 깔려 있다. | | 다미러는 기존 제품보다 밀착도가 높아 도로상의 눈이나 축사의 축분을 깨끗하게 청소하면서도 뛰어난 탄력성으로 수명도 길어 반영구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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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1998년 4월 회사 설립 이래 슈퍼써레와 3단써레를 개발해 서울국제박람회에 2회 출품하는 등 각종 박람회에 5회에 걸쳐 선보이며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 알루미늄써레, 자동속배토기, 비닐피복기 등을 개발해 서울국제박람회, 대전축산박람회, 익산박람회 등 7차례에 걸쳐 각종 박람회에 출품했다. 에스엠기계를 설립 후 알루미늄 그래플, 고구마 수확기, 트랙터 로우더, 자동원터치 다기능 그래플, 접이식 알루미늄 써레, 갈퀴식 알루미늄 써레 등 축산작업기 10여 종을 개발했다. 에스엠기계는 2008년 9월 클린사업장 지정, 2011년 2월 트랙터용 제설기 ‘다미러’ 개발 자체제작 생산, 2011년 6월 조달청 공급업체 등록 및 국제농기계박람회 참가로 농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에는 다기능 제초기를 개발하고 있다
에스엠기계가 만들어낸 제품들은 모두 최고의 성능과 안전성이 특징이다. 김 대표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에 성공한 전천후 다목적 전방형 그레이더 다미러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보급된 후방형 그레이더와 차별화된 제품으로, 작업성능이나 편리성에서 매우 뛰어나다. 트랙터용 제설기는 발명특허(제10-1079081)를 받아 조달청 공공기관 경쟁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전 세계가 이상기후로 사상 유례 없는 한파와 폭설로 인해 많은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세계 최고의 제설작업기이다. | | 아버지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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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마을 진입로와 안길에 적합한 맞춤형 제설작업뿐만 아니라 장마로 인한 도로 토사, 잡초 제거, 축사 퇴비작업, 밭작물 퇴비작업 등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제품이다. 또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 발행하는 농업기계가격집에 유일하게 ‘전방형그레이더’로 등록, 공급되고 있다.
김 대표는 그동안 국내에 전방형 그레이더가 보급되지 못했던 것은 안전상의 문제로, 농로나 도로 전방에 박힌 돌이나 하수구 등 돌출물질이 있을 경우, 이를 피하지 못하고 기체에 손상을 줬기 때문이라고 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김 대표가 착안한 것은 그가 직접 개발한 써레의 원리였다. 트랙터가 기울어도 써레는 수평제어장치로 평탄한 작업을 한다는 것을 떠올려 그레이더 본판과 원터치에 6개의 볼링크를 장착해 기체가 상하좌우로 자연스럽게 연동돼 굴곡이 심한 바닥에서도 수평이 자동으로 이뤄지도록 한 것이다. 제설작업 중 전방에 돌이 나타나더라도 자동링크에 의해 안전하게 지나가도록 해 기체손상을 사전에 차단한 간단한 원리로 그동안의 문제점을 단번에 해결했다. 특히 이 제품은 소형, 대형 트랙터에 탈부착이 가능해 축사에서 가축분뇨처리에도 효율적이다. 단순히 앞으로만 밀고 가는 기능뿐 아니라 뒤로 당길 수도 있어 국내 축사작업환경에 적합하다. 뿐만 아니라 그레이더 하부에 부착되어 있는 특수통고무는 기존 제품보다 밀착도가 높아 도로상의 눈이나 축사의 축분을 깨끗하게 청소하면서도 뛰어난 탄력성으로 수명도 길어 반영구적이다.
또한 알루미늄 제설기인 다미러는 철구조의 절반 무게로 최소화해 제설작업은 물론 골프장 잔디 제설 등에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등 인기 품목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또 농가에 보급돼 있는 트랙터에 쉽게 부착해 겨울철 폭설로 도로 결빙 등 교통이 마비됐을 때 농촌마을 도로나 비닐하우스 주변 농로 등을 신속하게 제설작업 할 수 있어 발이 묶인 농민들의 피해까지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시제품을 1년여 가까이 6번이나 만들어 실증시험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관계공무원과 주민 100여 명을 초청해 성능시험과 안전성시험을 실시한 결과, 모든 면에서 개발제품의 신뢰를 보여줬다. 제설기 다미러는 2010년 겨울 영암을 비롯한 전남 전역에 엄청난 폭설이 내렸을 때 영암군 덕진면사무소 직원이 어느 주민이 트랙터를 이용, 제설작업을 하는 것을 보고 관내 (주)에스엠기계 김 대표에게 트랙터용 제설기 개발을 의뢰, 6개월만에 제조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요즈음 고민에 빠졌다. 이렇게 안전하고 반영구적인 제품을 개발했지만 판매가 어렵다는 것이다. 영암군을 제외한 각 지자체에서 기존의 제품과 성능을 비교해보지도 않고 구입을 꺼린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다미러 제품은 반영구적으로 예산절감에도 효과가 있다”며 각 지자체에 제품 성능과 안전성, 실용성을 보고 구입해줄 것을 부탁했다. 김 대표는 최근 폭설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강원도에 제품을 보내기도 했다. | | 영암군 덕진면의 에스엠기계 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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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오직 농가 소득향상에 끊임없는 노력과 신제품 개발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항상 힘든 여건에서도 묵묵히 도와주는 아버지를 비롯해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 대표의 형제자매 5남 1녀 중 4형제가 1999년부터 고향인 영암에서 현재 각각 독립해 동종 업종에 종사하면서 제품 개발과 판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13년에는 농공단지에 흩어져 있는 네 형제가 뭉쳐 연합체를 구성, 영암농공단지 5천여 평의 부지를 매입해 최신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무인화 및 로봇화 공장을 설립, 2020년에는 세계적 기업과 견줄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홈페이지 에스엠기계(www.sm70.co.kr)에 들어가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제품 문의 ; 061-471-2429.
김영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김영춘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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