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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례군의회 이창호 의원 | 농민운동가에서 군민의 지팡이로
대규모 친환경식품 가공·유통단지 유치
현장 찾아 일손 도우며 민심 듣기도 | | | | 입력시간 : 2012. 08.07. 11:50 |
 | | 이창호 구례군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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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구례군의회 이창호 의원(통합진보당)은 취임 후 민생 의정과 열린 의회로 군민과 함께 지난 2년 동안 활발한 의정활동을 해왔다. 이 의원은 의정활동을 행동으로 실천하면서 현장중심의 일하는 의회상을 구현하기 위해 현장방문과 조사 강화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구례군 노인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복지시설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다른 예산보다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해오고 있다. 이 의원은 의회가 풀뿌리 지방자치의 한 축을 맡아 구례 발전을 위해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책임과 권한을 다해 군민의 대의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 | 구례군의회 김성현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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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구례군의회 초선의원으로, 국회의원이나 자치단체장들이 할 법한 수백억원대의 사업을 따내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현재 건설되고 있는 아이쿱(iCOOP) 생협이 구례군 용방면 죽정리 용방농공단지에 대규모 친환경식품 가공·유통단지 조성을 했기 때문이다.
13만명의 친환경 농산물 소비자를 조합원으로 둔 아이쿱생협이 730억원을 투입하는 우리밀과 친환경 쌀 식품가공 특화 단지인 '구례자연드림파크'가 들어서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400여명이 신규 채용될 전망이다.
애초 소규모 유통단지 부지를 알아보던 아이쿱생협이 대단위 가공·유통단지 조성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구례군의회와 해당 부서의 입체적인 유치활동 덕분이다. 이 의원은 항상 그 중심에 서있었다. 지난해 10월25일 오후 자연드림파크 기공식이 이루어 질 수 있었던 것은 “의회와 집행부가 하나된 마음으로 일궈낸 성과”라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2월 순천 서면에 위치한 아이쿱생협 물류센터가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유치활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신규로 건립될 물류센터는 1만3000㎡ 면적에 60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그리 크지 않은 규모였다. 그러나 친환경 농산물을 가공·유통하는 아이쿱생협의 기업정신과 지리산 아래 섬진강이 굽이도는 구례의 이미지가 딱 들어맞기에 포기할 수 없었다.
이 의원은 학창시절 스승이면서 현재는 동료의원인 김성현 의원과 함께 해당 부서와 머리를 맞대고 유치 전략을 세웠다. 먼저 투자 유치의 열쇠를 쥐고 있는 신성식 아이쿱생협 경영대표를 초청해 설명회를 가졌다. 청정 환경이 유일한 자원이나 다름없는 구례를 적극 어필하자는 계획이었다.
아이쿱생협과 생각이 통한다는 것을 확인한 이 의원도 자신감이 붙었다. 이왕 투자 규모를 확대할 바에야 농공단지 전체를 사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부지만 14만9336㎡ 규모로 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경기도 군포시 아이쿱생협 본사에서 경영자협의회의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이 의원과 김성현 의원, 도시경제과 직원들과 함께 방문해 설명회를 가지는 등 10여 차례 본사를 오갔다.
이런 진심이 전해져 아이쿱생협 전국 대표자 초청 행사 기회가 주어졌다. 버스 2대로 구례를 찾은 대표자들은 구례군의 설명회를 듣고 현장에서 경영자 회의를 열어 '구례자연드림파크' 사업을 허가했다. 구례의 인프라가 아이쿱생협의 기업정신과 일치한다는 평가였다.
구례 용방농공단지는 용방면 죽정리 일원의 14만여㎡에 구례군이 102억원을 투입하여 2011년 5월에 조성을 완료하고, 국내 대표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인 iCOOP생협사업연합회와 용방농공단지 전체 면적에 대해 2011년 6월 투자계약 체결해 사)iCOOP생협사업연합회에서는 2011년 10월 1천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구례자연드림파크 기공식 개최와 함께 12월 58억원 규모의 우리 밀(친환경 쌀) 라면공장을 착공하여 2012년 4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용방농공단지는 굴뚝 없는 친환경 농공단지로 건설되고 있다. | | 투자기업 대표 초청 간담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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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유치 후 이 의원은 김성현 의원과 아이쿱생협을 방문해 구례축협과 아이쿱생협 계약 체결로 한우를 납품하고 있으며 구례 한봉 구매를 요청했다. 이 의원은 "가공·유통단지를 유치한 것이 끝이 아니다. 아이쿱생협의 세계적인 친환경 인증을 통과할 수 있는 경쟁력을 농축산인 스스로 길러야 한다"며 "그동안 유치활동에 힘을 아끼지 않은 집행부와 박영근 부의장과 김성현 의원 등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쿱생협은 '구례자연드림파크' 준공 이후 주변에 조합원 주거단지와 전남의 친환경 농수산물을 일본으로 수출할 전진기지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 이 의원은 김성현 의원과 함께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해 농림부 6억, 환경부 4억 등과 친환경쌀 제분공장 건립을 위한 국비 30억과 도비 9억, 군비 21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또한 관내 전남자연과학고(구 구례농고)를 위해 교육청 예산 15억원 확보했다.
이 의원은 지역아동센터 지원조례, 다문화가정 지원조례, 다문화가정 한글교육 지원조례, 귀농인 지원조례, 관급공사 1억원 이상 장비임대 지원조례, 관급공사 임금체불 방지조례 등 조례제정으로 군민들의 편의에 앞장서고 있다.
이 의원은 장교출신으로 대학재학 시절 전남대학교 농과대학 학생회장 활동을 하면서 사회현상에 눈을 뜨면서 농민운동을 시작했다. 장교출신으로 원래 보수 꼴통이었지만 구례농민회 사무국장 출신인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농민들의 삶이 어렵고, 투쟁할 사람을 필요로 했다. 당시 구례에는 젊은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 생각에서 우리 부모님이 농사짓고 있는데 나라도 농민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농민회에 가입, 구례군농민회 마산면지회 총무 5년, 마산면지회장 활동을 5년 정도 했다.
그는 구례군의회 첫 출마에서 44표 차이로 낙선을 하고 2번째 도전인 지난 2010년 6월에 당선됐다. 출마 당시부터 농민을 위한 민주노동당(현 통합진보당)의 정치이념을 실현해 보고 싶었다. 남들이 보기에는 민주노동당 출신이 무슨 의정활동이냐고 의심하겠지만, 현재 정당이 다른 의원과의 관계도 엄청 좋다. 대화도 많이 하고 주요 의제에 대해서는 열띤 토론도 한다.
그는 수매가 한창인 지역을 직접 작업복 차림으로 방문해 벼 포대 적재하는 것을 도와주기도 한다. 농사현장에 직접 찾아가 일손을 도와주며 농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벼 재배농가들을 위해 노력으로 2011년에 벼 재배 농가경영 안정자금을 마련, 16억5천만원의 재원을 마련해 농민들에게 지급했다. 올해는 이보다 2천만원이 증액된 16억7천만원의 예산을 세웠다. 귀농자에 대한 대책에도 관심이 많다. 출마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귀농귀촌지원조례를 발의해 현재 제정되어 있다. 이에 따른 예산도 마련했다.
이 의원은 기초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단체장과 함께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을 개발과 조례를 재-개정과 심도 있는 예산안을 심의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위해 관한 전문지식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특히 지역민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의정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지역 현안을 포괄적으로 파악하고 큰 틀 속에서 지역민들의 소리를 폭넓게 수렴하고 다양한 지식과 능력 함양에 힘쓰며 지역의 봉사자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 용방농공단지 구례자연드림파크 공사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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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김영춘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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