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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석> (사)한국학원총연합회 광주광역시지회 박호순 회장 | 교습비 현실화·카드 수수료 인하 등 현안 문제 해결
‘학파라치’ 제도 법제화 반대 집회 참여 등 앞장 서 | | | | 입력시간 : 2012. 11.09. 11:52 |
광주광역시의 학력 수준은 매우 높은 편이다. 학생들의 노력과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과 함께 체계적인 학교 교육이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런 성적을 거두기까지 학생들의 교육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곳으로 학원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 | 지난 10월 20일 열렸던 전국한국학원연합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광주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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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사교육의 대표기관이라 할 수 있는 학원의 기능에 대해 절대적으로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학원은 이러한 긍정적인 부분보다 단순히 사교육비 지출을 부축 이는 곳으로 인식되어 있을 뿐 아니라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이익을 추구하는 사업장이라는 시선이 대부분이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칠 수 밖에 없는 학원의 입장에서는 좀 억울한 면도 없지 않다 하겠다. 이뿐 아니라 학원들이 가진 현안 문제는 끝도 없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학원연합회에서는 회원들이 서로 협력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학원들은 사교육의 온상이라는 시선으로 수많은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인재 양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학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의사를 대변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학원총연합회가 그곳이다. 학원총연합회는 학원법 개정 건의, 학원관련제도 개선 및 학원교육 진흥에 필요한 정책개발, 정보화 시대 학원의 진로방향 교육, 학원장·강사 연수교육 등 학원을 운영하는 학원장들이 모여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 | 여의도 국회 앞 학원법 개정 반대 시위 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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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학원의 자율정화사업이나 불법과외 근절, 청소년 선도 장학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학원총연합회 광주광역시지회는 최근 학원의 가장 큰 문제점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감으로써 학원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어 다른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976년 전남도학원연합회로 설립되어 광주직할시로 승격되면서 1999년 광주지회가 된 광주연합회는 그동안 많은 사업들을 진행하며 광주시의 높은 학력에 한몫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호순 회장은 임기동안 그동안 학원연합회의 현안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하며 정신없는 2년을 보냈다.
산적해 있는 많은 문제들 중 가장 시급한 ‘교습비 현실화’를 이뤄냈다. 지난 6월 광주 지역 학원업계의 심각한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연합회가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교습비 재조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호순 회장은 “광주시서부교육지원청의 교습비 조정금액이 광역시는 물론, 전남 영광군교육지원청의 평균 교습비보다 턱없이 낮았다”며 “교습비를 현실에 맞게 재조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 | 체육대회 우승기와 축구 우승컵을 들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박호순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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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결성된 광주광역시의 학원교습비는 전국 180개 교육지원청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었다. 교습비 기준 금액이 실제 학원에서 받고 있는 수강료에 턱없이 못 미쳐 모든 학원이 범법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었던 것. 광주지역 학원비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동결돼 왔었다. ‘학파라치’ 등의 활동으로 학원 교습비 초과징수의 피해를 막기 위해 광주지회 역시 교습비조정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습비 현실화를 이뤄낸 것이다.
이를 위해 광주지회는 집회에 참여하는 등 1년 동안 고생을 감수했으며 지금도 여전히 교육과학기술부와 국회의원들을 만나 ‘학파라치·반강제적 자율학습·시간제한’등을 폐지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학원 카드 수수료율이 3.6%로 타 업종에 비해 최고 수준임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광주지회는 학원 총연합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며 1.5% 인하를 이뤄냈다. 카드 수수료율 문제를 확실하게 매듭짓기 위해 광주지회는 노력하고 있다. 더 나아가 시간제한 폐지 운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율이 아닌 강제 야간 자율 학습 저지를 위해서도 학원인의 권익을 수호하고 있다.
굉주지회는 이렇게 회원들이 똘똘 뭉쳐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한 힘을 모아 지난 10월 20일 경북 김천에서 개최한 전국한국학원연합회 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 야유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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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순 회장은 자신의 임기 내에 그동안 학원연합회의 가장 큰 현안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박 회장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연합회 내 17개의 분과들을 확실하게 정리해 활성화 시키고 싶었는데 마무리되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 연합회의 단합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를 결성해 활동을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학원총연합회광주시지회가 주관한 수학경시대회를 개최하고 싶었는데, 이 또한 할 수 없었던 것을 매우 아쉬워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연합회 내 축구부를 결성해 10년 동안 꾸준히 운동하고 있으며, 족구도 6년 동안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상조회를 조직했으며, 낚시와 골프, 등산 동아리 등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연합회 회장을 맡기 전에 보습분과회장을 9년 역임하는 동안 학원이 가진 문제점들과 어려움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박 회장은 최선을 다해 연합회를 이끌어 왔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회원들에게 “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선호출기 시대에서 스마트한 시대로 변해온 만큼 학원을 운영하는 학원장들과 강사들 역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시대의 흐름에 맞도록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알파학원, 알파고려학원, 위트니영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박 회장은 임기 동안 자신의 학원은 좀 소홀할 수 밖에 없었다. 이는 모두 연합회 활동이 바로 학원의 권리를 찾고 더 나아가 학생들의 올바른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서춘자·방수진 기자 gnp@goodnewspeople.com 서춘자·방수진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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