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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주치의> 건망증
가물가물...40~50대 되면 누구나 경험
"혹시?..." 그러나 치매와는 완전 달라
입력시간 : 2012. 12.06. 13:52


방금 한 일인데도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돌아서면 깜빡깜빡하는 건망증. 40~50대가 되면 누구나 한두 번쯤 경험하는 일들이다. 오죽하면 중년의 건망증이 유머의 단골 소재가 됐을까. 처음 한두 번은 웃어넘기지만, 깜빡깜빡하는 일이 너무 자주 반복되면 슬그머니 ‘혹시 치매 초기 증상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든다. 이 건망증, 정말 웃어넘겨도 괜찮은 걸까?



*중년 우울증의 주범

40대에 접어들면서 나타나기 시작하는 건망증은 중년을 곤혹스럽고 우울하게 만드는 주범 중 하나다. 뇌가 여러 일을 처리하면서 과부하가 생겨 일시적으로 저장된 기억을 끄집어내는 능력에 문제가 생긴 경우를 일컫는 건망증은 사실 질병이 아니다. 나이가 들면 머리카락이 빠지고 근육이 점점 약화되는 것처럼, 건망증도 인체 노화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이다. 일상생활에서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기억해야 하지만, 40~50대가 되면 젊었을 때에 비해 기억하는 반응 속도가 느려지거나 기억 용량이 부족해 일시적으로 잊어버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건망증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회복된다는 게 특징이다. 힌트를 주면 다시 기억해낼 수 있을 만큼 약간의 기억력 저하 상태인 것이다. 가물가물하고 깜빡깜빡 잊어버리기는 해도 건강한 상태의, 정상적인 기억 현상이다.

건망증은 나이나 스트레스 증가를 비롯해 집중력 저하, 피로감, 사회활동 감소로 인한 단조로운 생활 등 원인이 다양하다.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 빈혈 등 여러 내과 질환에 의해 생기는 경우도 있고, 술과 담배를 즐길수록 더 자주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우울증이나 불면증, 폐경 후 증후군을 앓는 중년 이후의 여성, 할 일 많고 스트레스도 많은 중년 남성들에게 빈번하게 나타난다. 특히 임신과 출산 이후 위축된 사회생활로 인한 단조로운 일상, 육아 스트레스, 생리로 인한 빈혈, 가사로 인한 피로감 등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건망증이 더 심하게 나타나게 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일시적인가, 완전히 지워졌는가

건망증이 빈번하게 반복되면 ‘혹시 치매로 가는 전단계가 아닐까’ 의심하게 된다. 건망증과 치매가 기억력 저하라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건망증과 초기 치매 증상은 명백하게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건망증이 기억을 일시적으로 잊은 것이라면, 치매는 기억을 완전히 지운 상태이기 때문이다. 건망증은 뇌의 일시적인 검색 및 회상능력에 장애가 생긴 단기기억장애로 치유가 가능한, 건강하고 정상적인 기억 현상이다. 반면, 치매는 기억장애 외에 시공간 파악 능력 장애, 판단력 장애, 언어 장애, 계산 장애 등 다양한 인지기능 전체가 손상된, 광범위한 뇌손상을 동반하는 뇌 질환이다. 가령, 건망증은 기억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단지 그 순간에 떠올리기 어려울 뿐이므로 차근차근 상황을 되짚어가면 다시 기억해낼 수 있지만, 초기 치매 증상은 기억 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에 원래의 기억 자체를 떠올릴 수가 없다. 건망증으로 진단된 사람들의 상당수가 치매로 진행됐다는 보고가 있으나 이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심하게 기억력이 떨어지는 경우는 건망증이 아닌 기억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 특히 다른 사람들 대부분이 기억하는 일을 혼자만 기억하지 못할 경우에는 건망증보다는 기억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기억장애 여부는 나이, 학력을 고려한 평가기준에서 기억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는지를 확인하는 신경인지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신경인지검사에서 기억장애로 진단받는 경우에는 대개 뇌의 변화가 동반돼 있는 경우가 많다.



*운동하고 독서하시라

건망증이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라고 해서 그저 나이 탓으로 돌릴 수만은 없다. 증세 초기에는 사소한 것을 놓칠 수 있지만 빈도나 종류가 다양해지면 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불편함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건망증은 일시적인 기억장애 상태이므로 장애 요인을 제거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우선, 건망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그 요인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가벼운 걷기나 체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으로, 손가락 운동도 있다. 손가락을 자극하면 대뇌피질에 영향을 끼치므로 수시로 손을 주무르거나 두드려주도록 한다. 신선한 제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것도 좋다. 블루베리, 사과, 바나나, 녹색채소 등에는 천연 항산, 항염 성분이 풍부해 산화나 염증으로 인한 뇌손상을 줄일 수 있다. 머리를 거의 쓰지 않는 경우도 건망증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꾸준히 독서하는 습관을 갖고 한 가지 분야의 공부를 지속적으로 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 체계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루 한두 잔 남짓한 적당한 음주는 건강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만, 과음은 기억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피해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윤정웅 원장은 “건망증이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라고 손을 놓고 구경할 수만은 없다”며 “좋은 먹을거리를 챙겨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메모하며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뇌 건강에 좋은 음식

- 호두 : 뇌 신경세포의 60%를 이루고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뇌 건강에 좋다. 불포화지방산은 뇌 신경세포의 파괴를 막는 동시에 뇌 신경세포가 더욱 활발하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 연어 : 연어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뇌 신경세포막을 유지, 강화해주고 뇌혈류를 증가시켜 뇌세포에 영양분과 산소가 더 잘 전달되도록 도와준다.

- 사과 : 사과 속에 든 항산화물질인 케르세틴이 뇌세포 파괴를 막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케르세틴은 사과 껍질에 많이 들어 있어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 시금치 : 시금치에는 엽산이 듬뿍 들어있으며, 엽산은 뇌 기능을 개선해 치매 위험을 감소시킨다. 또 시금치에 들어있는 항산화성분은 유해산소 생성을 억제해 기억력을 높이고 건망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해준다.





독감


독한 감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랍니다

노인과 만성질환자는 합병증 조심해야



흔히 독감을 ‘독한 감기’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일반 감기와는 다르다. 감기는 비강, 인두, 후두, 기관, 기관지 등에 급성 염증(일시적인 것으로 이후 정상적으로 회복되기 쉬운 염증)이 일어나는 병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감기 바이러스는 수천 종으로,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등이 여기에 속하며, 그 중 리노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코감기가 가장 흔하다.



*고열-근육통 동반한 전신증상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하여 발생하는 유행성 열성 호흡기질환이다. 이 병을 일으키는 독감바이러스는 크게 A형과 B형으로 나뉘며, 각 형마다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실제로는 무수히 많은 종류의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날씨가 춥고 건조한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1~3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자기 38도가 넘는 고열에 온몸이 떨리고 힘이 빠지며 두통, 근육통 등이 심하게 나타나고 눈이 시리고 아픈 온몸 증상이 나타난다.

독감에 걸리게 되면 기관지 손상을 받고, 이로 인하여 2차적으로 세균감염이 일어나 ‘세균성 폐렴’에 걸릴 가능성이 많다. 만약 독감이 회복될 즈음에 다시 열이 나고 기침, 누런 가래가 생기면 2차 감염에 의한 폐렴을 의심하여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합병증으로 세균성 폐렴, 탈수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울혈성 심부전증이나 천식, 당뇨 등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합병증으로 부비동염과 중이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노인과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중대한 합병증의 발병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독감은 일반 감기나 폐렴처럼 항생제 치료를 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 대신 항바이러스 제제를 사용하는데, 증상 발생 뒤 48시간 내에 투여하면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독감에 걸려 몸에 열이 나는 것은 바이러스와 싸워 이기는 데 필요한 생리현상이므로 극심한 경우가 아니면 해열제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독감 증상이 있는 소아에게는 아무리 열이 나더라도 전문의의 소견 없이 아스피린을 함부로 투여해서는 안 된다. 간혹 일부에서 라이씨증후군(Rye syndrome)이라는 간부전증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방이 최선이죠

독감은 전염이 매우 잘 되는 질환이므로,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독감이 의심되는 환자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다. 독감 예방접종은 독감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기 위한 예방접종으로, 접종 후 2주 이상이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므로 늦어도 11월 중순까지는 맞아야 한다. 접종 후에 생성되는 항체의 예방 효과는 약 6개월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씩 접종하면 가을, 겨울, 초봄에 유행하는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백신을 접종했어도 100% 예방이 되는 것은 아니며, 일반적으로 백신은 70~90%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독감 예방접종은 일차적으로 독감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접종을 해야 한다. 또 독감 백신은 계란에서 균을 배양해 만들기 때문에 계란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의사와 상의해 접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생후 6개월 이하인 아기는 접종 효과가 미미한 대신 부작용으로 발열이 흔하므로 접종 받지 않는 게 낫다. 임신부는 임신 4주 뒤부터 맞을 수 있다.

윤 원장은 “일교차가 나는 날씨가 계속되면 우리 몸의 생체리듬이 혼란을 겪게 된다”며 “공기를 마시고 내뱉는 호흡기는 이 같은 기온 변화에 굉장히 민감해 환절기에는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특별히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다.

- 자주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고 과로를 피한다.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깃이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린다.

-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

-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한다.

- 하루에 8잔 이상 수분을 섭취한다.

- 30분 이상 걷기, 스트레칭, 관절운동 등을 매일 한다.





하지정맥류


판막 이상으로 피가 다리 쪽 역류해 발생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사람 조심해야



산행을 위해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등산은 심폐와 온몸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데 효과적인 운동이지만, 무리한 등산을 하면 평소 약해진 다리 혈관이 늘어난 혈액량을 감당하지 못해서 건강을 해칠 수가 있다. 더욱이 등산을 즐기는 중장년층이라면 종아리 근육의 탄력이 약화되어 정맥혈관이 확장되는 정맥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이미 정맥류가 있는 경우라면 악화될 수 있다.

하지정맥류란, 정상적인 혈관이 종아리나 허벅지에서 꾸불꾸불하게 확장되고 늘어나 있는 상태를 말한다. 다리로부터 심장으로 올라가는 혈관인 정맥 내에는 혈류의 역류를 막기 위한 판막이 있는데, 이러한 판막의 이상으로 인해 심장으로 가야 할 피가 오히려 다리 쪽으로 역류해 발생하게 된다.



*원인

발생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 노화, 피임약 복용(여성호르몬제 복용), 임신, 하지 외상, 체중 변화(갑작스런 체중 감소), 비만, 변비(복압이 증가할 수 있는 상황) 등이 있고, 오래 서 있거나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직업군(교사, 간호사, 사무직, 운전기사 등)에서 발병하기 쉽다.

정맥류의 대표적인 증상은 하지 부종, 나른함, 무거움, 통증, 저림, 피로감, 가려움증, 야간 근육 경련(쥐) 등으로 다양하다. 장기간 방치했을 경우엔 만성 하지 부종, 피부염, 습진, 피부 궤양, 피부 색소 침착, 피부 변색, 출혈, 혈전, 표재성 정맥염 등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다.



*과체중 중년 여성 잘 발병

하지정맥류는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높고, 마른 사람보다 비만인 사람에서 높다. 임신, 여성호르몬제나 스테로이드제 약물 또한 정맥류를 발생시킬 수 있다. 보통 50대 여성에서 나이에 따른 노화와 임신을 거치기 때문에 유병률이 가장 높다.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는 직업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일단 다리가 붓거나 통증, 저림, 피로감 등이 있을 경우엔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에 구불구불한 혈관이 튀어나오면 이미 하지정맥류가 진행을 한 상태이고, 피부색의 변화, 혈전, 피부 궤양 등의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여러 합병증을 예방하고 증상 개선을 위해 가능하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예방하려면...

그렇다면 일상생활에서 하지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먼저, 오래 서 있거나 앉아서 하는 일을 가급적 피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중간에 휴식시간을 자주 갖고, 종아리 근육을 자극시킬 수 있는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한다. 둘째,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거나 양반다리로 앉아있는 것은 다리에 압력이 증가할 수 있는 자세이므로 피해야 한다. 셋째,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비만이나 급격한 체중 감소는 하지정맥류를 유발할 수 있다. 넷째, 복압이 증가하는 행동을 가급적 삼간다. 변비, 윗몸일으키기,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 등을 피한다. 다섯째, 너무 꽉 조이는 옷이나 높은 굽의 신발 등은 피한다. 즉, 보정속옷, 스키니진, 하이힐 등을 착용하는 것을 자제한다. 여섯째, 뜨겁거나 더운 환경에 노출을 피한다. 더운 물에 다리를 오래 담그거나 찜질방, 사우나 등은 혈관을 이완시켜 정맥류를 악화시킬 수 있다. 일곱 번째,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한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예방적으로 압박스타킹을 착용한다. 마지막으로, 잠잘 때 베개 하나 정도 높이로 다리를 올려놓고 잔다.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위치시키는 것이 좋지만, 너무 무리하게 높이면 관절이나 인대에 손상이 발생하므로 주의한다.

윤 원장은 “초기 정맥류의 경우, 압박스타킹을 신거나 혈관경화요법 등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진행이 된 경우는 수술적 치료(발거술, 레이저, 냉동요법 등)가 필요하다”며 “가능하면 수술적인 방법을 하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 좋고,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재발률이 가장 낮고 안전하며 최소의 흉터를 남기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운동법

1. 걷기 생활화 : 평지(경사가 없는 길)를 매일 30분~1시간씩 걷는다. 이후 적응이 되면 같은 거리를 바르게 걷기를 시행하여 종아리 근육을 단련한다.

2. 스트레칭 : 서있을 때는 발뒤꿈치를 끝까지 올렸다내렸다를 반복한다. 앉아 있을 때는 다리를 무릎 높이에서 쭉 펴고 발목을 위아래로 끝까지 젖혀주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발목을 천천히 크게 돌린다. 아킬레스건과 종아리 근육을 의식적으로 늘리듯이 하면 효과적이다.

3. 수영, 요가 등 전신 혈액순환에 좋은 운동을 꾸준히 한다.





간염의 모든 것


예방과 조기 치료가 반드시 필요

뇌혈관질환에 이어 사망원인 2위



우리나라에서 만성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해마다 2만여 명에 가깝다. 이는 전체 사망자의 8.8%를 차지하는 것으로, 단일 장기로 따지면 만성 간질환은 뇌혈관질환에 이어 사망 원인 2위다. 특히 40~50대 사망 원인 중 3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간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B형간염이 약 70%, C형간염이 약 10~15%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 감염 사실 몰라

간염이란 간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간염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 D형, E형, G형 등이며, 우리나라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은 A형, B형, C형이다. A형은 주로 급성간염으로 나타나고, B·C형은 만성간염으로 간경화, 간암 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문제는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 중 상당수가 자신이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있거나, 알고 있다고 해도 치료를 소홀히 해 합병증 및 2차 전염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다.



*전염성 높은 A형 간염

일명 ‘유행성 간염’으로도 불리는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HAV)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급성간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특히 젊은층에서 발병률이 높아 2011년 국내 발생 건수 중 76%가 20~30대에 발생했다. A형 간염은 먹을거리나 감염된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서 전염된다. 일반적으로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섭씨 85도 이상에서 1분만 가열해도 사라지기 때문에 끓인 물을 마시거나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고, 항상 손을 깨끗이 씻는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A형 간염은 적절한 영양 섭취와 안정을 취하는 것 외에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예방백신을 접종받는 게 도움이 된다.



*감염 가장 많은 B형 간염

B형 간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간염으로 전체 인구의 약 5~8%가 현재 감염됐고, 이 중 40~50만 명 정도가 만성 B형 간염을 앓고 있는 환자로 추산된다. 피로감이 가장 흔한 증상이고, 심한 경우 황달증상이 나타난다.

B형 간염 바이러스(HBV)는 혈액, 정액 등의 체액에서 발견된다. 대표적인 예로, 어머니와 신생아 사이의 수직감염, 성관계를 통한 전염 등이 있다. 또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에 손상된 피부나 점막이 노출되어 감염되기도 한다. 즉, 비위생적인 기구를 사용해 문신, 침, 부항, 피어싱을 하는 경우, 환자의 면도기, 칫솔 등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 등이다.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을 통해서 예방할 수 있다. 다만, 만성 B형 간염 환자라면 기름기 적은 육류, 생선, 두부, 콩, 계란, 우유 등의 고단백 저염식의 균형잡힌 식사가 중요하다. 지나친 안정보다는 병을 악화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회활동을 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음주, 과로 및 불필요한 약물(한약, 특정 식품 포함)의 복용을 삼가야 하며,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백신 없는 C형 간염

C형 간염 바이러스(HCV)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뒤이어 국내 만성 간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일단 감염되면 55~85%가 만성화된다. 몸안에서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수십 년간 감염 상태가 지속되는데, 20~30%는 간경화·간부전으로 진행하고, 2~5%는 간암으로 발전한다.

따라서 C형 간염은 치료 시기가 중요하다. 빨리 치료할수록 완치율이 높아진다. 그러나 C형 간염은 증상이 거의 없고, 국가 검진 등에 포함되지 않아, 이 병에 걸렸는지도 모르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직까지 C형 간염 바이러스는 효과적인 예방백신은 개발되지 못했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우리나라는 C형 간염 치료제가 잘 들어 완치율이 높다.

간염을 이겨내는 해답은 정기검진이다. 정기검진은 최소 6개월에 한 번씩 받고, 정기검진을 받을 때에는 간 효소수치 검사와 바이러스 정량검사, 복부초음파 검사, 혈청 알파태아단백 검사 등의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복부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검사는 간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이기 때문에 빠뜨려서는 안 되는 중요한 검사이다.



*예방접종

-대상 : A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가 없는 소아, A형 간염의 풍토성이 높은 지역(미국, 캐나다, 서유럽, 북유럽, 일본, 뉴질랜드, 호주 이외의 국가)으로 여행하는 경우나 파견되는 군인 또는 외교관, 만성 간질환자, A형 간염 환자와 접촉하는 사람 등 -시기 : 생후 12개월 이후에 1차 접종하고 6~18개월 후 추가접종(백신에 따라 접종 시기가 다름), 성인은 항체 검사 후 접종

-대상 : 모든 영유아 및 B형 간염 고위험군 -시기 : 생후 0, 1, 6개월에 기초접종, 성인은 항체 검사 후 접종

-별도의 예방 접종 없음, 약물 치료 가능





건강의 적, 야근

수면-운동 부족에 불규칙 식사

심장병-뇌졸중 발병 확률 높여



야간에 일을 하는 근로자들이라면 건강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할 듯하다. 정상 근무시간과 다른 근무시간에 일을 하는 근로자들일수록 심장마비나 뇌졸중 확률이 높기 때문이 다.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실린 최신 연구자료에 따르면, 남들과 다른 근무시간대에 일하는 사람들은 혈관계 질환으로 알려진 심장마비와 뇌졸중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고혈압-당뇨병 확률도 높아

이전에도 야간근무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는 여럿 있었다. 통상적으로 9시 출근-5시 퇴근(미국의 경우) 하는 사람들과 다른 시간대에 일하는 사람들이 혈압이 높고 당뇨병에 걸릴 확률 역시 높아진다는 것이다. 영국과 캐나다의 연구진은 총 2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34개의 연구자료를 종합한 결과, 정상 근무 시간 외에 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정상 근무를 하는 사람들에 비해 심장마비가 올 확률이 23% 높았고, 뇌졸중 발작이 올 확률은 5% 가량 더 높다고 소개했다. 이들 연구진은 특히 야간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더욱 높다고 소개했다. 연구진은 일반 사람들과 다른 시간대에 일하는 사람들은 수면 부족,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이 겹쳐 혈관계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생체시계 교란이 원인

노스웨스턴 대학의 로버트 보노 교수는 "야간 근무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 경제적으로 좋지 않은 환경에 놓여 있는 데다 건강관리 등도 제대로 받지 못함에 따라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연구진들은 정상 근무 시간과 다른 시간대에 일하는 경우, 생체시계가 교란되면서 심장박동수 및 혈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야간 근무 등이 몸에 해롭다고 하더라도 이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한 현실을 고려할 때 야간 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고, 몸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아울러 야근을 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혈압, 체중, 콜레스테롤 등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수면은 양보다는 질이 중요

문제는 개인마다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는 '적당한 수면시간'을 어떻게 정하느냐다. 통상적으로는 성인의 평균 권장 수면시간은 8∼9시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5∼6시간도 괜찮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개인별 경험과 느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지만, '수면의 질' 문제는 조금 다르다. 보통 8시간 이상 잤는데도 낮 동안 졸림과 피로가 계속된다면 수면무호흡증이나 불면증 등 수면장애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런 문제는 수면시간을 늘리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으며, 반드시 원인을 교정해야 신체·정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gnp@goodnewspeople.com        한국건강관리협회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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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의 세상이야기> 왕이 후궁에게 교…
왕이 교접의 법도란 어떻게 하는 것인가 하고 하문하자 후궁이 대답한다. 평소에 단련…
<우수 농협을 찾아서> 신안…
신안 임자농협 주광옥 조합장은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 사람/공무원 화가 윤창숙씨
만화를 활용한 지방자치단체의 홍보기법과 효과 등을 종합 분석한 을 펴내 관심을 모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