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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탐방Ⅰ> 럭키음악학원 김춘금·명성철 원장 부부
온 몸으로 음악을 느끼게 하는
유리드믹·아마데우스클래스 운영
대학교수 출신 남편의
깊이 있는 입시전문지도
입력시간 : 2013. 07.02. 15:44


제자들과 함께한 명성철 前 교수, 김준금 원장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 4동 럭키아파트 상가에는 30년의 역사를 가진 음악학원이 있다. 학생 수의 감소와 함께 음악교육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학원 운영하기가 매우 힘들다는 이때, 여전히 피아노를 배우기 위해 멀리서 이 학원을 찾아오는 학생들이 있을 만큼 명성 있는 럭키음악학원(원장 김준금)이 그곳이다.
럭키음악학원 발표회


럭키음악학원은 음악이 좋아,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지금까지 학원을 운영해오고 있는 김준금 원장과 서남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퇴임한 김 원장의 남편 명성철 교수가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김 원장은 유치부 학생은 물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아이들을 지도함으로써 좀 더 깊이 있는 피아노 수업이 이뤄지고 있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 때문인지 럭키음악학원은 매년 각 예술제나 콩쿨에서 최고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우수한 대학과 대학원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학원 아이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향상음악회’ 역시 관심 속에서 지속되었다. 이런 기회를 위해 1대1 개인레슨에서 부할 수 있는 체계적인 수업과 차별화된 교육, 각종 콩쿨과 음악회 참가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재능 개발을 통한 학습 의욕을 높이는 것이 럭키음악학원의 장점이다.

럭키음악학원에서 피아노 교육은 ‘잘 치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음악을 즐기는데 사용하는 도구’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김 원장은 아이들이 엄마 손에 이끌려 피아노를 억지로 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어떻게 하면 음악을 즐길 수 있을까 고민하고 찾던 중 ‘유리드믹’과 ‘아마데우스클래스’라는 프로그램을 접하고 음악교육에 접목했다.
럭키음악학원 발표회


유리드믹(Eurhythmics)은 리듬을 바탕으로 음악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간단한 타악기를 선생님과 함께 두드리거나 흔들면 소리가 나는 악기를 주로 다룬다. 이제 막 자유롭게 걷게 된 아이들로 구성된 영아과정은 걷기와 뛰기, 균형잡기 등의 움직임을 통한 두뇌계발 프로그램이다. 음악을 듣고 그림그리기, 다양한 타악기 연주, 리듬볼, 공놀이 등이다. 아이들은 공을 가지고 신체리듬을 통해 자신만의 예술성을 만들어보고 표현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높은 음은 머리를 만지고 낮은 음은 발을 짚으며 계이름노래로 즐겁게 율동을 하다보면 음악이론을 쉽게 깨우치고 집중력이 향상되고 재미있는 음악수업이 이뤄진다. 어떤 형식화된 춤곡과는 달리 달크로즈 유리드믹은 리듬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나 아이디어를 몸짓으로 표현해내야 하기 때문에 명확한 리듬의 표현을 위해 템포, 소리의 장단, 다이나믹, 음색 등에 대해 어린이들이 민감한 반응을 할 수 있도록 수업을 유도하며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통한 감성과 창의적인 행위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마데우스클래스는 유아 전문음악교육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음악적 지능과 잠재력을 체계적으로 발달시켜 EQ뿐 아니라 두뇌 활동을 높여주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리듬과 음정, 가락 등에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는 0~3세 아이들에게 음악적 능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다. 영아나 유아가 즐거운 음악적 경험을 통해 음악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계발하고 스스로 탐구하며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면서 음악적으로 성장하게끔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유아음악교육의 피아노는 피아노 건반을 통해 손가락 훈련을 끝없이 되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몸으로 체험해서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른바 감성지수(EQ)를 높이는 교육이다. 이런 교육을 통해 김 원장은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의 아이들에게 집중력을 높이는 등의 효과를 직접 경험했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음악교육은 아이의 좌뇌, 우뇌, 뇌량을 고루 개발시키는 동시에 다중지능과 잠재력을 발달시킨다”며 “음악이론을 통해 인지력과 감성을 개발시킬 수 있어 어릴 때 익혀두면 더 많은 학습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음악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유아교육을 전공하면서 음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던 럭키음악학원의 김준금 원장은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는 것에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김준금·명성철 원장 부부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럭키음악학원이었다.

한편, 김 원장은 이렇게 음악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지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고 했다. 워낙 어려서부터 음악을 좋아했던 터라 ‘음악 가족’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명 트리오’라는 이름까지 붙여놓고 자녀들이 음악을 전공하길 바랐지만 큰 딸 명은씨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내과레지던트 3년차로 환자를 돌보는 의사가 되었으며, 막내인 아들 명훈씨 역시 한의대 본과 2년에 재학 중이라고 한다. 김 원장의 바람대로 전남대학교 사범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둘째 딸 명아영씨만 음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들 명훈씨는 피아노를 오랫동안 치고 실용음악 실력도 뛰어나 부모의 음악적 DNA가 전수된 것 같다.
그동안 우수한 성적을 증명하고 있는 수많은 상패들


서춘자·방수진 기자 gnp@goodnewspeople.com        서춘자·방수진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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