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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탐방2> 드림무용학원 조선하 원장
“무용 인생 너무너무 좋고 행복해!”
실기와 이론을 겸비한 무용 전문인
필라테스+바디매니저⇒멀티무용학원 하고파
입력시간 : 2013. 07.08. 10:14


인간이 살아가면서 한 가지 일에 몰두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축복받은 일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아서 시작한 일일지라도 힘들 때도 있고, 때론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기 마련이다.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지구에서 무용을 가르치고 있는 ‘드림무용학원’의 조선하 원장은 자신이 선택한 길을 한 번도 후회한 적도 없고 지금도 여전히 그 일을 너무 사랑한단다. ‘무용’이 너무 좋아 초등학교 때 취미로 시작해 중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배워 무용을 전공하게 되었다.
그렇게 무용에 첫발을 디딘 후 30여년이 넘게 무용과 함께하고 있지만 여전히 “무용을 하는 인생이 너무너무 좋다”는 조 원장이다.

무용가의 길을 걸은 지는 오래됐지만 학원을 운영한 지는 2년 반밖에 되지 않았는데, 지난 6월에 열린 세종무용콩쿨에서 드림무용학원의 중학교 2학년 남학생과 고등학교 남학생이 은상을 수상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고등학교 재학 중인 남학생은 무용에 입문한지 불과 6개월 만에 거둔 성과여서 더욱 놀라운 결과였다. 기대를 하지 않았던 만큼 그 기쁨은 배가 되었다. 조 원장은 “즐겁고 행복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고 소감을 밝혔다.

이렇게 무용을 사랑하는 조 원장이기에 왜 무용가의 길에서 벗어나 제자를 양성하는 길로 나섰는지 궁금했다. 무용할 때가 가장 좋은 그녀지만 결혼 할 무렵 몸이 자신의 맘처럼 되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잠시 좌절했고, 아이를 기르면서 잠깐 쉬게 되었다. 그러던 중 공부를 더 해보고 싶은 마음에 석사과정을 시작했는데, 이론에 대한 재미로 연구법에 몰두했다. 당시 소년원생들에 대한 실험 논문으로 무용요법에 대한 논문을 썼는데, 고생은 했지만 ‘자부심’을 느낀다는 조 원장이다. 그렇게 시작된 공부는 목표대학교에서 ‘무용공연 예술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객유입 전략’이란 논문으로 박사학위 취득하고 목포대학교와 남부대학교에서 논문연구법 강의를 나가는 등 많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었다.


6~7년을 연구실에 있으면서 학회발표와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는 일에 푹 빠져 지내다 제자를 양성하고픈 꿈을 가지고 ‘드림무용학원’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예고·입시 전문학원인 ‘드림무용학원’은 조 원장의 전공인 현대무용과 무용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발레를 전문으로 가르치고 있다. ‘실기와 이론을 겸비한’ 조 원장이긴 하지만 전공 학생들을 위해 시립무용단 소속 발레 강사를 비롯해 4명의 전문 강사들로 하여금 학생들을 가르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에 조선대와 한양대 분교에 입학한 학생들을 배출할 정도로 이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드림무용학원’이다.

전공반 외에 유아발레와 키크기 째즈발레 등 유·초등반 취미반도 운영하고 있다. 조 원장 자신이 막연히 무용이 좋아 시작해 전공을 한 것처럼 어린 시절 아이들의 로망이라 할 수 있는 발레와 키크기에 도움이 되는 째즈발레도 함께 가르치고 있어 주변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997년부터 목포대학교 강의를 시작해 현재까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학원강사 경험도 7년을 가지고 있는 조 원장은 무용을 하는 것 만큼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도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절대 학원 결석을 못하게 할 정도로 호랑이 원장선생님인 조 원장은 자신이 어린 시절 무용선생님이 배가 아프다고 해도 봐주시지 않고 “배가 아프면 무용을 하면 낫는다”고 했던 말이 당시에는 서운했지만 지나고 보니 집중하도록 하기 위한 선생님만의 노하우였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조 원장은 수업 중에는 무서운 선생님이지만 쉬는 시간에는 수강생들의 엄마이고, 이모이며, 상담가 이기도 하다. 이 모든 역할을 자처한 그녀는 스스로를 ‘학원지킴이’라고 부른다.

“가족 같이”를 강조하는 원장님 때문인지 ‘드림무용학원’은 정말 가족 같은 분위기란다. 온라인 공간에서 학생들은 “저희는 저희 학원이 참 좋아요!”라고 전하고 선생님들은 “너희들들 뒤에는 항상 선생님들이 있다는 것 잊지 말고 힘내!!!”라고 답하는 사제지간이다.

무용을 전공한 무용가로서, 후배와 제자들을 양성하는 강사로서 길을 ‘아주 행복하게’ 걷고 있는 조 원장이지만 정말 이루고픈 꿈이 하나 더 있다. 그건 바로 ‘멀티 무용학원’. 대학 강단과 예고에서 전공과 일반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신체를 보다 과학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연구 하던 중 약 8년 전부터 광주지역에서 처음 필라테스 지도자반을 개설하고 대학에서 보급하게 되었다.

이에 조 원장은 무용전문가육성과 더불어 재활을 목적으로 하는 필라테스를 이용한 바디매니저를 육성할 수 있는 ‘멀티 무용학원’을 운영하고자 한다. 나이가 들면서 무너지는 몸매와 건강을, 무용 전공을 통해 얻은 지식과 필라테스를 통해 되돌리는 ‘바디매니저’가 되고 싶단다. 그녀가 꿈꾸는 ‘멀티 무용학원’의 개원을 기다린다.


서춘자·방수진 기자 gnp@goodnewspeople.com        서춘자·방수진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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