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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의회 김종식 부의장 | 부지런과 성실로 인정받은 4선 의원
장애인 보호-국제 구호 앞장서는 따뜻한 남자
“‘공부하고 연구하는 시의원 되겠다’ 날마다 다짐
열심히 뛰는 것이 주민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 | | | | 입력시간 : 2013. 09.12. 10:45 |
 | | 김종식 부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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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김종식 부의장. 부지런함과 성실함은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새벽에 일어나 지역구를 돌며 밤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일일이 살피는 것은 그 중 상징적인 한 예다. 그의 이러한 장점은 이미 지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아 지금 4선 의원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그의 주민들을 위한 행보들을 자세히 알아보고 싶었다. 그를 직접 만나 들어봤다.
하루 일과는 어떻게 보내시는지요.
가장 먼저 새벽에 일어나 지역구를 돌아봅니다. 밤새 혹시 무슨 일이 있었나, 지역구 주민을 만나 무슨 일이 있으신지 물어봅니다. 시의원이 되면서 생긴 버릇입니다. 아침 9시 군산시의회에 출근해서 제일 먼저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보를 찾기 위해 10여 개 이상의 신문을 정독하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후엔 지역구 민원과 군산시 민원 여부를 체크하고, 주민들과 만남을 갖고 지역에 불편한 사항이 있다면 언제나 민원인과 같이 현장을 돌아보며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일상화됐습니다. 이 밖에 시의회 업무에 관한 관계 공무원들과의 면담과 결제 등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또 평소에 장애인에 많은 관심이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복지관을 자주 방문하여 격려해주고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 | 가력도 선착장 현장 점검에 나선 김 부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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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의원이신데, 이에 대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군산시의회 최다선인 4선의원이면서 부의장이라는 직함이 소양이 부족한 저에게는 커다란 부담이 있다는 점을 솔직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제가 해야 할 일이라면, 주민을 위해 노력하는 것만이 네 번에 걸쳐 저를 선택해주신 주민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는 군산 토박이로, 지역의 정서와 애로사항, 그리고 개선해야 할 사항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 마을의 크고 작은 일을 돌보면서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관계가 형성되면서 주변의 권유까지 이어져 자연스럽게 정치의 꿈을 갖게 됐습니다. 시의원에 당선된 후 하루하루 시의원으로서, 주민 대표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오다 보니 어느새 4선의 군산시부의장이 되었습니다.
주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정치에 입문하고 4선의 시의원까지 하는 만큼 앞으로도 청렴한 의정활동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정활동을 시작하면서 마을의 크고 작은 일들을 세심하게 한 번 더 생각하며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시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달려가 경청하고 소통하며 주민을 몸으로 섬기고 구석구석 민심을 챙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 없이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대변자이자 일꾼으로 군산 발전과 시민 복지를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는 점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 ‘공부하고 연구하는 시의원이 되어야겠다’는 것입니다. 요즘 시민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어떻게 해야 바른 정치, 똑똑한 정치를 할 수 있는지 저보다 더 잘 알고 있을 정도로 상당한 수준에 와 있음을 몸소 느낄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공무원은 물론 시의원들도 상식과 정보에 앞서가지 않으면 뒷북 행정의 우를 범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예를 들어, 얼마 전 전국적인 이슈로 대두된 NLL 문제, 4대강사업, 북한 지원 문제는 물론이고 일본의 우경화까지 시대적 상황을 주민들이 저보다 더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시민들하고 눈높이를 맞추고자, 늦은 나이인 지난 2008년에 ‘공무원의 플로어십에 대한 연구’란 논문으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는데, 이것 또한 시민의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공부하고 연구하는 시의원으로, 시민의 진정한 대변자 노릇을 잘 한 의원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 자전거도로를 직접 체험하며 현장 점검을 하고 있는 김 부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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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활동 중 보람이 있었던 일과 아쉬웠던 일은 무엇인가요?
우리 주위에는 꿈과 희망을 잃고 어려움을 호소하며 살아가는 이웃들이 참 많이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장애인에 대한 불편한 시설과 주위의 편견은 이들에게 또 다른 고통을 안겨주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이러한 장애인의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장애인을 위한 체력단련과 여가생활의 공간시설 건립 촉구’를 위해 5분 자유발언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이 납니다. 이는 평소 장애인 자립작업장 후원회장과 해오름복지재단 이사를 맡아오면서 이들에게 행복한 삶의 여건 조성과 권익신장을 위한 정책들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이 의정활동으로 이어지면서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갈 때 가슴 뭉클한 보람을 매번 느끼고 있습니다.
아쉬웠던 일은, 지역주민들의 의사를 묻지 않고 최소한의 여론수렴절차도 거치지 않은 군산보호관찰소 신축에 관한 일입니다. 행정의 결정에 있어 주민 의사보다 우선한 것이 없는 만큼 지역주민의 대변자로 지역주민의 의사를 제대로 전달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합니다.
의정활동 중 어려움은 무엇이고, 그 극복 방법은 무엇인지요?
가장 솔직한 대답은 경제적, 시간적인 부분이 어렵다 할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다면 가장으로서 가정을 책임져야 하며, 자녀교육상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해야겠지요. 그러나 시의원이란 직함을 가지면 주민과 가족을 다 만족시키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동료 시의원님들의 생활이 대부분 주민 위주로 맞춰져 있어 가족들에게 원망을 많이 듣는 편입니다.
또 시의회의 임무가 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래 역할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시의원들은 모든 분야에 대해 포괄적으로 알아야 하지만, 한 사람이 여러 분야에 능통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시의원으로서 항상 자기계발에 충실하고자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로 노력하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가족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의 주요 활동들을 소개해주십시오.
대다수 시의원의 활동은 우선 가장 중요한 지역주민들의 애로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해결해주고, 주민 복지와 편익을 위해 집행부에 건의하고 실행시키는 역할에 활동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또 집행부가 시민의 혈세를 잘못 운용하는 것을 견제하고, 잘못된 행정행위를 지적하여 시정이 시민 위주로 운영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의원들의 활동입니다. 이 같은 의원들의 노력이 많은 성과를 거둬 과거 관선시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투명한 행정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 ‘사랑의 빛’ 봉사활동에 갔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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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시민을 위한 시의원들의 노력은 당연한 것이고, 저 개인적으로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좀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개정 봉정요양원 이사’로 봉사하면서 ‘군산 경로식당’, ‘독거노인가정 연탄배달’ 등 불우 이웃과 어르신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도 시의원의 책무이자 의무라고 생각하고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사랑의 빛 이사로 활동하면서 지난 7월 전기불이 들어오지 않는 지구촌 오지마을을 방문해 ‘사랑의 빛’ 전달과 현지 유기농 비료시설 지원을 하는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부금을 모아 전기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필리핀, 케냐, 몽골, 네팔,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이웃에게 빛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군산시의 현안은 어떤 것이 있으며, 해결 방법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군산시 현안의 첫째는 새만금사업의 성공적 추진 관건인 국내외 기업 및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군산공항 확장 건설’이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새만금 남북3축도로 조기 건설’로 전주~군산 21번 자동차전용도로와 군산 도심구간 11.5㎞를 6차선으로 연결하는 것인데, 군산전북대병원 입지 확정 및 새만금 내부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합니다. 셋째, ‘군산 내항 재개발’은 2014년 군장대교 개통에 따른 광역적 문화공간 조성과 항만재개발 정책이 확고하게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주도적인 개발방안을 마련해주고 기반시설 확충을 적극 지원해주어야 합니다. 넷째, ‘개야도 국가어항 지정’은 전북-충남 어업의 전진기지로 떠오른 개야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현재 지방어항인 개야도를 국가어항으로 승격시켜야 합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군산시의회는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의지를 결집시켜 집행부와 함께 중앙부처에서 적극 관심을 갖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내년에 선거가 있는데, 어떤 인물이 군산시의원이 되어야 할까요?
시민의 진정한 뜻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대안과 정책방향을 제시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또한 진정으로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작은 소리도 크게 듣고 달려갈 줄 알며, 시민을 대신해서 집행부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에 충실할 줄 아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역할 수행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는 참신한 인물이 시의원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시의원을 직업으로 여기거나, 특정 당의 충성도에 따른 보상 차원에서 추천된 인물이 아니라 시민을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어야 합니다. 이를 선별하는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군산시민과 정부에 하고 싶은 말 있으시면 해주십시오.
우리 군산은 근대역사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개항 114년의 항구도시입니다. 세계 최장 33.9㎞ 새만금방조제 개통으로 근대와 현대가 조화를 이룬 매력적이며 생동감이 살아 숨쉬고 희망이 넘치는 도시입니다.
정부에게 가장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군산공항 국제항로 개설을 위한 확장 건설’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달라는 것입니다. 이는 새만금사업의 성공적 추진 관건인 국내외 기업 및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또 정부의 추진사업이었던 군산해상매립지 친수공간공원화 사업을 보면, 용역이 중단된 지 1년이 지나도록 서천군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정부의 용역 재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가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용역을 추진하다가 인근 지자체가 반대하자 용역을 중단하는, 이른바 정치적인 논리의 국가사업 추진으로, 저는 이를 정부 관계자들의 직무유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라도 군산시민과 서천군민의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공원화사업에 대한 해수부의 용역 재개를 촉구합니다.
군산시민들께는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저를 비롯한 24명의 의원들은 책임과 봉사, 질서와 배려가 함께하는,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지켜봐주시고, 언제나 시민과 함께하며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지도 부탁드립니다.
군산=박상만 기자 gnp@goodnewspeople.com 군산=박상만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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