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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농협 박형구 조합장 | “조합원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
벼 자동화 육묘장 운영-농가에 실질적 지원 효과
농작업 일괄 대행 ‘농기계은행사업’, 농가들 “환영”
2013년 농협중앙회 평가 우수사무소 선정 | | | | 입력시간 : 2014. 03.27. 11:47 |
 | | 박형구 조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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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사회는 급속한 생산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업 노동력 부족이 심각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농촌의 고령화율은 35.6%에 이르러 일손부족으로 인한 적기 영농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더구나 2002년 칠레와 FTA타결 이후 10년 동안 46개국 10개의 FTA가 체결되었고, 2013년 12월에는 한-호주 FTA협상이 타결되었다. 올해는 농업부문의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한-중 FTA가 체결될 예정이다. 글로벌 FTA경쟁체제에서 우리 농업 농촌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어 위기극복을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이 절실한 시기이다. | | 배추 육묘장 점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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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농협에서는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농업인구의 노령화와 농가인구 감소 등 농업 노동력 부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실질적 영농 편익증진과 소득증대를 위한 방향 제시 뿐 아니라 조합원 및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풍성한 결실을 거둔 한해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장성농협은 2013년 농협중앙회 고객만족 우수사무소 평가에서 우수사무소로 선정되었다.
특히 벼 자동화 육묘장, 농작업대행 사업은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한 저비용 고효율 영농구조 개편으로 실질적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었다. 농한기 벼자동화육묘장 시설을 활용한 배추육묘, 시래기, 곶감 등의 사업은 유휴인력 활용뿐 아니라 양파계약 재배사업과 더불어 새 소득원 창출에 의한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벼 자동화 육묘장 운영은 벼 재배 농가에서 실질적 지원 효과가 큰 성공적인 사업이었다. 북일육묘장(2,062㎡)과 필암육묘장(2,646㎡)를 설치하여, 정부수매 및 동진찰벼 등 우수한 품종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 벼 재배 농가의 육모 애로해소와 양질의 완성 묘판이 저렴한 가격으로 농가가 원하는 장소와 날짜에 맞춰 공급되는 서비스로 육묘 주문량이 쇄도하는 등 농가로부터 매우 호평을 받았다. | | 시래기 건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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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벼자동화육묘장의 효율성 및 활용도를 더욱 높혀 관내 농가는 물론 장성군 전체에 약 12만개를 공급할 계획이며, 양질의 육묘 보급을 통해 고품질 친환경 쌀생산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든든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특히 장성농협이 대봉감을 농가로부터 높은 값에 수매해 이를 반건시로 가공·판매해 큰 인기를 끌었다. 장성농협인 2012년 수확기 때 50여 농가로부터 대봉감을 한 개당 800원씩 10만여개를 매입한 후 감을 깎아 육묘장에서 자연바람으로 50일 이상 말려 반건시를 생산해 <자연애(愛)물든 곶감>이란 브랜드로 출하되었다. 박 조합장은 “농한기 육묘장을 활용하고 감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반건시 가공사업을 시작했다”며 “감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소득도 올라 농가들이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장성농협은 무청 시래기를 틈새소득작목으로 육성하고 있어 향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9농가와 시래기 전용 무 3.3ha를 계약재배했다. 조생벼를 수확한 논과 고추를 재배했던 밭에 시래기 전용 무를 9월 초에 후작으로 심어 11월 말에 수확을 끝냈다. 시래기는 재래식 방법으로 무청을 5분간 가마솥에 삶고 2번 물에 씻은 후 건조장에서 차광막을 치고 적정 온습도를 위해 선풍기를 틀어 한달간 말린다. | | 벼 육묘 현장 직원 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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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장성농협의 무청 시래기는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지난해 무청 시래기를 100g 단위로 소포장해 미국 수출도 추진했으며, 대형유통센터와 농협매장을 대상으로 판로를 구축하고 있다.
장성농협은 이외에도 벼농사에 필요한 모든 농작업을 대행해 주는 ‘농기계은행’사업으로 농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농기계가 없어 농사짓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일손이 부족한 농가들에게 트랙터, 승용이앙기, 콤바인을 동원해 영농을 지원함을 물론 농촌 일손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농작업 유형의 맞춤형 영농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작업의 편익을 도모하고 일손부족에 시달리는 농가의 근심을 덜기 위해 작업 면적을 늘리는 등 지속적으로 ‘농기계은행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처럼 장성농협은 지난해 농가의 영농의욕 고취를 위한 우수 영농자재 적기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영농자재종합서비스운동 평가에서 전국 3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박형구 조합장은 이런 성과에 대해 “저희 농협이 그동안 농가 중심의 영농편익 제공을 위해 노력해 온 과정과 열정적인 서비스가 거둔 결실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함없는 양질의 영농 편익 제공으로 농업 생산성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2012년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이후 저렴한 가격과 최고의 서비스, 최상의 품질관리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하나로마트는 장성의 대표 쇼핑센터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진열표준화 사업 등 선진 유통기법을 도입하여 지난해 매출실적이 21,434백만원으로 2012년 동기보다 8.35% 성장했다. 일반 대형 유통업체와는 달리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사회 환원사업에 중점을 두고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장성농협은 만생양파 계약재배, 육묘장 활용 시래기, 배추육묘생산 사업 등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되었다. 양파의 수급안정과 재배농가의 소득보장을 위해 계약재배사업을 꾸준히 확대, 추진하였다. 고품질의 양파 생산을 위해 작목반별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대평포대(톤백)을 지원하여 농가들의 노동력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지난해에는 양파 작황이 좋아 망당 상품 수매가격이 16,000원으로 결정되는 등 작년에 비해 높은 소득을 올려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도 양파계약재배를 위한 생산기술교육 등을 통해 양파 상품성을 제고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박 조합장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조합장은 “장성농협은 조합원의 입장에서 조합원의 지위 향상과 소득증대, 삶의 질 향상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더불어 지역발전의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덕상·방수진 기자 gnp@goodnewspeople.com 김덕상·방수진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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