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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窓> 유방암, 꼭 가족력 있어야 위험한 것일까?
입력시간 : 2014. 09.11. 11:40


태영21내과 양태영 박사(내분비-대사내과 분과전문의)
유방은 여성에게 상당한 의미가 있다. 여성을 남성과 구분해 주는 특징적인 신체 부위임과 동시에 여성의 미적상징이며 모성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방에 이상이 생기면 여성은 신체적 타격뿐만 아니라 정신적 충격을 받는다.

병원에서 진료를 하다 보면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저희 엄마가 유방암에 걸리셨는데, 유방암은 유전되나요?” 또는 “우리 집안은 유방암에 걸린 사람이 없는데 왜 제가 유방암에 걸렸을까요?”라는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유방암은 가족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맞는 말이다.

유방암은 대장암, 갑상선암과 더불어 가족성이 강한 대표적인 암으로 어머니나 자매가 유방암에 걸렸다면 본인의 발생위험도는 1.5~3배로 상승한다. 또한 BRAC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한 유전성 유방암은 평생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게는 80%까지 보고되어 있다.

하지만 유방암은 생활습관으로 대부분 극복할 수 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로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은 약 7%이다. 즉, 유방암의 90% 이상은 모두 환경적인 원인으로 발생한다. 다시 말하면 유전적 요인 보다 가족 간에 공유하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다. 가족 간 나쁜 습관을 공유하면서 결국 가족 간 유방암 발생률을 높이는 것이다.

반대로 좋은 생활습관을 가지면 유전적인 요인은 무시할 수 있다. 소식(小食), 꾸준한 운동 외에도 긍정적이고 느긋한 사고방식, 충분한 수면, 웃음 등이 유방암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우리나라 유방암의 특성은 2000년 유방암학회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 중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4.8%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족 중 유방암이 있다고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반대로 유방암 가족력이 없다는 이유로 필요이상으로 안심하고 검진조차 받지 않은 것도 위험한 생각이다.

한국은 40대에 유방암 환자의 60% 이상 발병되며 30대 이하에도 16%가 발생하는 걸 감안하면 30대 때부터 정기적 유방 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유방암의 3대 증상은 유방종괴, 유방통증, 유두분비지만 유방암 진단은 이러한 증상만으로 확신할 수는 없고 유방 자가검진,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검사 등을 통하여 확인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가검진 방법을 익히고 주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유방암의 위험을 낮추고 치료 성적을 높이는 동시에 확실한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유방암은 어느 암보다도 치료법이 잘 개발되어 있고 치료 성적도 좋다.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 항암요법, 호르몬요법과 방사선치료 등이 있다. 현재 유방암의 치료는 환자상태에 알맞은 여러 가지 치료법을 병행하여 다각도로 암을 공격함으로써 효과를 높이고 있다.


태영21내과 양태영 박사 gnp@goodnewspeople.com        태영21내과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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