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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窓> 당뇨병 여성, 유방암에 잘 걸린다
입력시간 : 2014. 10.20. 11:45


태영21내과 양태영 박사(내분비-대사내과 분과전문의)
당뇨병이란 소변에 당만 나오는 단순한 질환이 아니라, 고혈당으로 혈관과 신경에 합병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즉, 당뇨병은 혈관질환이고 당뇨합병증 역시 주로 혈관에 오는데 뇌혈관에 합병증이 오면 뇌졸중이, 심장혈관에 오면 협심증, 심근경색증, 또 콩팥에 오면 투석을 해야 하고 눈의 망막에 오면 시력이 나빠지는 등 우리 몸 주요 장기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특히 당뇨병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암 뿐 아니라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과 관련이 있으므로 당뇨가 있는 경우는 더 관심을 갖고 암 검진을 해야 한다. 최근 영국 암저널에 의하면 당뇨여성에서 폐경 후 유방암 발생률이 27%나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 당뇨 발병을 높이면서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암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방암의 3대 증상은 유방종괴, 유방통증, 유두분비지만 이러한 증상만으로 확진할 수는 없고 유방 자가검진,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를 통하여 확인해야 한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치밀유방’이 많으므로 국가 암 검진 때 시행하는 유방촬영으론 유방암 발견이 쉽지 않다. 초음파 검사는 이러한 유방 촬영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유방암 때 보이는 미세석회화는 초음파보다 유방 촬영술이 더 정확하므로 유방 촬영 후 필요할 경우 초음파를 추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단계다.

유방암은 자가진단을 통해서도 충분히 알아낼 수 있다. 생리 후 일주일 정도 지나면 난 유방이 부드러워지는데 이때 거울 앞에 서서 한쪽 팔을 올리고 겉모습이 변화했는지 관찰하고 곳곳을 눌러보며 멍울이나 혹이 있는지 만져보고 유두를 짜보아 분비물이 나오는지도 확인한다. 한 달에 한번씩 규칙적으로 자가검진을 해 지난달과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무조건 유방암인 것은 아니며 병원 검사에서 다른 질환으로 진단되는 경우다 더 많으므로 미리 단정하고 겁낼 필요는 없다.

유방암 예방에 좋은 음식은 콩, 아마씨,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배추 등 ‘인돌-3 카비놀’ 성분이 많은 녹황색 채소와 과일, 그리고 오메가3가 풍부한 연어, 대구, 고등어, 장어 등 등푸른생선이 추천된다.


양태영 박사 gnp@goodnewspeople.com        양태영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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