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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주치의> 손발 저림
대부분 말초신경계 문제에 원인 있어
혈액순환장애는 통증-냉증이 더 심해
입력시간 : 2015. 01.14. 22:08


말초신경계 문제를 혈액순환장애와 혼동하는 경우가 잦다. 혈액순환의 문제가 있다면 저린 증상보다는 통증이나 손이 차가운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손발 부위가 저린 증상은 대부분 말초신경계 문제에 원인이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김동규 원장은 “초기 손발 저림이 가볍게 나타날 경우에는 더운 물에 20~30분씩 찜질하는 것으로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방법이므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원인은 긴장-뇌졸중까지 다양

흔히 손이 저린 증상이 생기면 ‘혈액순환이 잘 안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중년 이후라면 특히 혈액순환 문제가 심해져 뇌졸중이 온 것이 아닐까 하는 염려에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물론 손이 저린 증상의 원인은 단순한 긴장이나 심리적 원인부터 뇌졸중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실제 대부분의 손저림 증상의 원인은 혈액순환이 아닌 신경의 문제, 더 자세히는 말초신경장애에서 비롯된다.

문제는 많은 이들이 이런 말초신경계 문제를 혈액순환장애와 혼동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손 저림 증상을 무조건 혈액순환문제라고 여겨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건강보조제를 복용하거나 각종 민간요법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다. 혈액순환의 문제가 있다면 저린 증상보다는 통증이나 손이 차가운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말초신경장애와 혈액순환의 문제는 엄연히 다른 질환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손발 부위가 저린 증상은 대부분 말초신경계 문제에 원인이 있다. 또, 이런 증상은 신경학적 검사와 진단이 필요한 만큼 신경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료가 우선되어야 한다. 더불어 손 저림은 목디스크 등 경추 부위 신경줄기가 눌려 생기거나 다른 전신질환에 의해 나타나기도 하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정확한 검사가 우선되어야 한다.

# 손목터널증후군이 대표적

손이 저리고 때로는 감전된 것 같이 찌릿한 느낌이 드는 원인은 손목에서 각 손가락으로 이어지는 신경의 문제가 대부분이다. 대표적으로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이라고 한다. 손목터널이란 손목과 손을 연결해주는 부위에 뼈와 인대로 형성된 작은 통로들을 말한다. 이 통로 사이로 많은 힘줄들과 신경이 지나가게 된다. 이 힘줄들과 신경들은 손목을 굽힐 때마다 공간이 좁아지고 압박을 받으면서 자극을 받게 된다. 한마디로 말하면 손으로 가는 많은 힘줄과 신경과 혈관들이 손목의 좁은 부분에서 병목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이런 손 저림증의 가장 큰 특징은 엄지손가락을 중심으로 손바닥에만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또, 수면 중에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초기에는 주로 손이 저리거나 아픈 정도에 그치지만, 악화되면 엄지손가락에 힘이 없어지면서 엄지와 손목 사이의 두툼한 근육이 위축돼 심하면 팔이나 어깨까지 저리기도 한다.

# 간단한 검사로 진단 가능

신경전도나 근전도검사 등 비교적 쉽고 간단한 검사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치료 초기에는 소염제나 스테로이드 주사 등 보존적 방법을 적용하고, 더불어 생활 속에서 손목에 압박을 주는 습관을 줄이는 것만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우선 손목 돌리기나 털기, 깍지 끼고 앞으로 뻗기 등 작업 전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발 저림은 당뇨병 의심을…

때로는 저린 증상이 발부터 시작되기도 한다. 그러나 비슷한 저림 증상이라 해도 발생부위에 따라 그 원인은 확연히 다르다. 따라서 발 저림 증상을 혈액순환 장애라고 인식하거나 손목 저림처럼 단순 말초신경장애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 특히 발 저림 증상은 다른 전신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빈도가 높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원인 파악을 빨리 하고 원인 질환 치료에 힘써야 한다.

발 저림 증상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질환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다. 이는 당뇨병의 2차적인 합병증으로, 발끝부터 저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초기에는 발끝이 저리기 시작해서 몸 쪽으로 점점 증상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저린 증상이 발목 부위까지 진행되면 손끝 부위가 저리기 시작한다.당뇨병 같은 내분비질환이나 대사성 질환에 의해 발생한 저린 증상은 무엇보다도 원인 질환의 적극적인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 또한 지속적인 약물 투여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고 호전과 악화가 반복될 수 있으므로 일반적인 건강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

# Tip. 이런 식품이 좋아요~

신경과 혈관의 순환장애가 원인인 손발 저림. 평소 올바른 검진과 치료를 받고 바른 생활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따뜻한 음식을 되도록 천천히 씹어 먹고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류를 많이 섭취하는 등 무엇보다 식습관을 개선해야 증상이 완화된다.

손발 저림에 좋은 대표적 음식으로는 칼슘과 미네랄이 풍부한 모과, 손상된 혈관을 회복시키는 양파, 콜레스테롤을 없애주는 마늘, 제2의 인삼으로 불리는 오가피를 들 수 있다.



노년들 건강히 겨울나기


낙상사고-혈관질환 등 위협 요소 많아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아침 외출 삼가야

노인들에게 있어 겨울철은 특히 위험한 계절이다. 흔히 발생하는 낙상사고를 비롯하여 각종 혈관질환 등 건강을 위협하는 적들이 다양하다.

# 골다공증 있다면 더욱 조심!!

겨울철 가장 빈번하게 노인을 위협하는 적은 단연 낙상이다. 미국에서는 노인 사망원인 5위를 차지할 정도이다. 우리나라에서도 65세 이상 노인의 3분의 1이 매년 경험을 할 정도로 심각한 사고이다.

겨울철이 되면 옷이 두껍다 보니 움직임이 위축되어 미끄러운 노면에 넘어지는 사고가 흔히 발생한다. 노인들은 척추나 관절이 약해져 조그만 충격에도 큰 손상을 입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합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의 피해가 더 많은데, 주된 이유는 골다공증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있는 상태에서 빙판길에 넘어졌을 때 손목뼈나 고관절, 척추뼈 등의 골절이 오기 싶다. 고관절, 척추뼈 골절은 심한 경우엔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하니, 골다공증 환자라면 빙판길 보행 시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이렇게 대비하자!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이다. 맨손체조나 전신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스트레칭이 최고! 근육과 인대 등에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게 함으로써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잘 미끄러지지 않는 지팡이와 몸이 움츠러들지 않는 따뜻한 방한복을 구비한다. 그리고 방한 효과가 높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고, 절대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지 않는다.

#피 응고력 높아져 위험

갑작스런 추위가 찾아오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으로 병원을 찾는 노인이 급격히 증가한다. 우리 몸에 흐르는 피의 기본 성질 중 하나는 온도가 낮아지면 응고력이 높아져 고혈압 환자가 아니라도 어느 정도 혈압이 상승한다는 것이다. 노화로 동맥경화가 진행돼 있는 노인들이 추위에 노출되면, 가늘어진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질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평소 혈압이 높은 노인들은 아침의 찬 날씨에 외출했다가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발작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신체가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뇌졸중과 심근경색은 추운 날씨 속에 소리 없이 다가오는 무서운 적이다.

# 병원을 가까이 하라

쇠약한 노인들은 조금의 온도 변화에도 뇌혈관이 수축되고 혈류가 떨어지면서 뇌졸중(중풍)이 올 수 있다. 갑작스런 두통이나 구토증상, 어지럼증,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지현상’, 손의 감각이 미미하거나 무뎌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평소 심장이 좋지 않거나 혈관성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은 급격한 온도 변화에 노출되는 아침 외출은 위험하다.

겨울철 노인들에게 발생하는 감기와 독감은 기관지 과민성을 증가시켜 천식발작을 일으키고 폐렴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독감백신과 폐렴구균백신 등의 예방접종에 신경써야 한다.

또한, 저체온증은 초기에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고 혈압이 떨어져 의식이 혼탁한 상태에 이른다. 실내온도를 섭씨 20도 이상 유지하고 옷을 따뜻하게 입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원장은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따뜻한 옷으로 몸안의 온기를 보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노출되는 부위에는 보온이 잘 되는 목도리, 모자 등을 착용해야 하는데, 특히 머리 부분과 목뒤 부분은 각별히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당뇨병


다양한 노력 불구 폭발적 증가

한국 성인 10명 중 1명이 환자

당뇨병 없는 건강한 사회를 희망하는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당뇨병 환자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국제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전 세계 당뇨병 환자는 지난해 3억8200만 명에서 오는 2035년에 5억9200만 명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중국이 9800만 명으로 당뇨병 환자가 가장 많고, 우리나라는 332만 명으로 세계 20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이 당뇨병환자라는 얘기다.

# 비만·스트레스가 90% 원인

당뇨병은 혈액 중 혈당(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혈액 중 혈당은 췌장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의해 조절되는데,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면 혈당이 상승한다. 이처럼,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당뇨병이라고 한다.

당뇨병은 크게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나뉜다.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세포 자체에 문제가 있어 생기는데, 전체 당뇨병 환자의 10% 미만이고, 유전적요인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소아기 때부터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제1형 당뇨병은 처음부터 인슐린으로 치료해야 한다. 반면, 전체 당뇨병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은 대개 비만, 식습관, 스트레스, 운동 부족, 감염 등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발병한다. 특히 제2형 당뇨병은 동맥경화증,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안과질환 등 여러 합병증에 취약해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고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 10명 중 3명은 인지도 못해

당뇨병에 걸리면 대개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혈당이 높아지면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때 포도당이 다량의 물을 끌고나가기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몸 안의 수분이 모자라니 갈증이 심해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또, 섭취한 음식물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에너지로 이용할 수 없으니 공복감이 심해 더 많이 먹게 된다. 이 밖에도 눈이 침침하고 손발이 저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혈당이 크게 높지 않은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므로 자신의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처럼 당뇨병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어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인지하더라도 당장 불편을 느끼지 못해 치료를 소홀히 한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우리나라 만 30세 이상 성인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은 자신의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고, 환자 중 11%는 치료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통계가 있다. 또, 치료를 받는 환자 중에서도 혈당 조절 목표인 당화혈색소 6.5% 미만에 도달한 당뇨병 환자는 27.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혈당 조절 잘하면 건강 유지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당뇨병 유발 요인을 없애는 게 최선이다. 비만을 예방하고 고지방 식습관을 개선하고 지나친 음주를 삼가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더욱 신경써야 한다. 또, 45세 이상의 모든 성인, 45세 미만이라도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서 부모, 형제, 자녀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는 사람, 혈압이 140/90mmHg 이상으로 높거나 임신성 당뇨병을 진단받은 적이 있는 사람 등은 해마다 혈당검사를 실시해 당뇨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당뇨병은 일단 발병하면 특효약이 없고 완치약도 따로 없다. 다만, 초기에 적극적으로 약물 치료를 하고 식습관을 교정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등 생활습관을 바꾸고 스스로 잘 관리하면 발병 전처럼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질병이다.

당뇨병 관리의 가장 기본은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다. 바람직한 혈당 조절 목표는 식전-식후 2시간 당화혈색소를 기준으로 한다. 식전 혈당은 70~130mg/dL, 식후 2시간 혈당은 90~180mg/dL, 당화혈색소 6.5% 미만이다. 혈당 조절을 잘하면 심장마비, 뇌졸중, 신부전, 망막증, 신경합병증 등 만성합병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김 원장은 “당뇨병은 심·뇌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위험요소로, 잘 관리하지 않으면 당뇨병성 족부병증, 당뇨병성 망막질환, 심근경색증, 당뇨병성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한다”며 “당뇨 합병증은 방치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으므로 꾸준한 정기검진 및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대표적인 질환이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gnp@goodnewspeople.com        한국건강관리협회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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