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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주치의> 새해 건강 결심
입력시간 : 2015. 02.16. 13:52


‘건강관리와 다이어트’ 항상 1순위

5가지 중 우선 하나 정해 실천을

사람들이 가장 많이 꼽는 새해의 결심이 바로 ‘건강관리와 다이어트’다. 크게 5가지의 ‘건강 결심’을 제시하겠지만, 솔직히 하나만 꾸준히 지키는 것도 쉽지 않다. 따라서 아래 얘기하는 5가지 건강 결심 중 한 가지 목표만 정해서 6개월 동안 꾸준히 실천해보도록 하자. 그리고 처음 실천한 한 가지 결심이 습관화되면 다른 결심 하나를 더 선택해 실천해보는 방향으로 목표를 설정하도록 하자.

반드시 세워야 하고 지켜야 할 ‘건강 결심 5가지’를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김동규 원장을 통해 알아본다.

# 결심 하나! 운동

근력, 심폐지구력, 유연성을 체력의 세 가지 요소라고 한다. 가장 이상적인 몸은 이 세 요소가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운동 계획을 세울 때는 이 세 가지 요소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든다면, 1주일에 4번 운동을 할 시 2회는 근력운동에, 나머지 2회는 유산소운동에 초점을 맞추고, 스트레칭은 매번 하는 것이다. 사실 유산소운동은 일주일에 최소 3회는 해야 몸이 변하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시간은 최소 20분, 적당량은 30분 안팎이다. 운동의 강도는 지나치게 할 필요는 없지만 등과 이마에 땀이 충분히 날 정도는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할 것.

# 결심 둘! 채소-과일 365캠페인

하루 3번, 6가지 채소와 과일을 5색으로 먹으면 한국인의 6대 암, 5대 생활습관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이는 ‘국민건강 365운동본부’가 전개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여기서 6대 암은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이고, 5대 생활습관병은 고혈압, 당뇨, 심장병, 비만, 아토피이다.

야채와 과일을 강조하는 것은 그 속에 함유된 다양한 파이토케미컬 때문이다. 파이토케미컬은 식물 자체에서는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거나 각종 미생물, 해충 등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성분이 사람 몸에 들어가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산화적 스트레스나 조직의 염증 및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파이토케미컬은 화려하고 짙은 색소에 많이 들어 있는데, 주로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 보라색과 녹색식물에 다량 함유돼 있다.

# 결심 셋!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시 체크

직장인들이 매년 받는 건강검진 결과표에 나와 있는 수치 중에서 꼭 기억해야 할 세 가지 수치가 바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이다. 이 세 가지가 높으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라는 3대 성인병이 생긴다.

3대 성인병을 미리 막는 방법은 간단하다. 작년에 받은 건강검진 결과표에서 세 가지 수치를 찾아 수첩에 적어둔다. 만약 그 수치가 정상 범위라면 올해에도 정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만일 수치가 정상치에서 벗어났다면 다시 정상 범위 안에 들 수 있도록 식습관 조절 및 운동 등을 통한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

# 결심 넷! 담배 안녕

여전히 한국은 헤비 스모커들의 천국(?)이다. 앞서 설명한 결심을 아무리 잘 지킨다고 해도 담배를 피운다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만큼 담배의 해악은 상상을 초월한다. 매일 기분 좋게 빨아들이는 담배 한 모금으로 인해 몸속 세포는 변형되기 시작했고 혈관은 독성물질에 부식돼 30% 가량 막혀 있을 것이다. 이런 신체적 변화는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니코틴의 달콤한 유혹 때문에 단지 느끼지 못할 뿐이다.

혼자 결심하고 혼자 실천하는 금연은 이내 금단증상 앞에서 무릎 꿇고 말 것이다. 그럼 니코틴 앞에서 좌절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금연에 대한 결심이 섰다면 D-day를 정하고, 가족과 주변인들에게 공개적으로 금연 시작을 알려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정 이겨내지 못할 것 같으면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금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결심 다섯! 허리둘레 줄이기

흔히 결혼 전에는 날씬했는데 중년에 접어들면서 몸이 망가졌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고칼로리의 기름진 음식을 먹고 신체 활동량이 부족해지다 보면 우리 몸이 남아도는 에너지를 처리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를 의학적으로 ‘대사 증후군’이라고 한다. 대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몸은 결국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병 앞에서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그럼 대사 증후군이 생길 위험이 있는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전문의들은 자신의 허리둘레를 확인하라고 충고한다. 남자는 36인치, 여자는 32인치가 넘는다면 올해 최대의 목표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허리둘레를 줄이는 것으로 정해야 한다.



#Tip. 즐거운 설 연휴를 위한 7가지 제안

→ 명절과 가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체험을 갖도록 하세요.

→ 설 준비 계획을 모든 가족이 함께 세워보세요.

→ 알뜰하고 실속 있는 설을 맞이하기 위해 무리한 지출은 삼가세요.

→ 남녀가 함께 일하고, 즐기고, 쉬도록 하세요.

→ 명절을 지낸 뒤 산책, 윷놀이, 영화관람 등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어보세요.

→ 바쁜 일상 속에 미처 나누지 못했던 마음의 대화를 하는 시간으로 활용해보세요.

→ 가장 중요한 점. 해마다 찾아오는 명절을 피할 수는 없으니 적극적으로 즐겨보세요.





급성편도염

감기와 증상 비슷해 흔히 방치

악화 땐 합병증 심각…주의해야

일교차가 큰 환절기나 추운 계절에 발생하는 급성편도염.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많은 사람들이 방치하는 경우가 흔하다. 증상이 악화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현명한 자세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김동규 원장으로부터 편도염에 대해 알아본다.

# 면역력 떨어지면 발병

편도선은 목 안쪽 및 코 뒷부분에 위치하는 림프조직. 인체 내로 침입하는 병원체나 종양세포 등을 인지하고 죽임으로써 질병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유·소년기에 이 면역기능을 훌륭하게 수행하던 편도선은 사춘기 전후를 기점으로 성장과 함께 퇴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절기나 추운 계절에는 상기도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세균들에 의한 감염으로 급성편도염을 앓기 쉽다. 특히 편도선 표면에는 크립트(crypt)라고 하는 수많은 홈이 있어 본래 여러 세균들이 살고 있는데,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이러한 세균이 쉽게 침투해 급성편도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과음이나 과로,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주요 요인.

문제는 급성편도염의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자칫 방치하기 쉽다는 것이다. 대개 4~6일 정도 고열과 오한, 두통과 관절통 등 전신통증이 지속된다. 때문에 음식물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과 안정을 취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편도염이 악화되면 편도 주위에 농양이 생기는 등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염증으로 인한 편도 주위의 부종은 기도를 막을 수 있으며, 다른 장기로 감염이 퍼져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감기로 오인하는 급성편도염은 편도를 육안으로 관찰해 일차적으로 감별할 수 있다. 급성편도염 환자들의 입안을 보면 편도 주위의 입안이 붉게 부어오르고 편도가 비대해져 하얀 삼출액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삼출액이란, 염증이 생긴 부분의 혈관에서 액체 및 세포성분이 나와 모인 것으로, 단백질이 주성분이다. 또 턱 아래쪽이나 목의 옆으로 작은 멍울이 만져지고, 이 멍울은 누르면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이다.

# 손발 깨끗이 씻으세요~

편도염 예방법은 일반적인 감기 예방법과 동일하다. 즉, 바른 생활습관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서 접촉을 통한 균 감염을 줄이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사무실이나 교실 등에서는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식후 양치나 가글로 구강을 청결히 유지하는 등으로도 편도염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대부분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제제나 아스피린 계열의 약물 치료만으로도 충분하다. 죽이나 미음같이 부드럽고 자극 없는 유동식을 섭취하고, 고열로 인한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수술적 치료로는 편도 절제술이 있다. 다른 치료법을 충분히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1년에 3~4회 이상 편도염이 재발하는 경우에 편도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성인이 되어서는 편도를 절제하여도 무방하다는 주장에 따라 편도 절제술은 재발성 편도염에서 가장 흔히 시행되며, 치료 효과가 좋다.

김 원장은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서 접촉을 통한 균 감염을 줄이고, 식후 양치나 가글로 구강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 등으로도 편도염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울화병

없어질 것이란 전망 뒤집고 증가

마음의 안정과 긍정적 사고 필요

2000년을 넘어가면서 한국 사회에서 울화병이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 즉, 한국의 문화가 변화하면서 자신의 분노를 참고만 지내는 사람은 점점 없어지고,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서였다. 하지만 울화병의 발생 빈도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김동규 원장에게 울화병의 예방과 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 우울증과는 다른가?

울화병은 우울하고 답답하여 일어나는 심화(心火)다. 여기서 심화는 질투나 노여움 따위의 감정이 마음속에서 복받쳐 일어나는 울화로, 울화병은 몸과 마음이 답답하고 몸에 열감이 많은 병이라고 정의된다. 즉, 울화병은 심장, 마음에서 비롯되며, 분노와 같은 감정과 연관이 되고, 이러한 감정을 풀지 못하는 시기(쌓아두는 시기)가 있으며, 화의 양상으로 폭발하는 증상이 있는 병이라 할 수 있다.울화병을 우울증의 한 유형으로 보는 학자도 있지만, 울화병과 우울증이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견해가 더 많다. 물론 한국인의 우울증 양상이 신체화 경향을 강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울화병과 우울증이 혼재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며, 실제 연구에서도 울화병 환자의 50% 정도는 우울증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우울증 환자가 주로 침울하게 가라앉아 있고, 대답을 잘 안하며, 정신적인 증상, 특히 우울감을 주로 호소하는 반면, 울화병 환자는 치밀어 오르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증상을 표현하고, 특히 분노와 억울함을 많이 호소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우울증 환자와는 다르다. 대개 울화병이나 우울증이 만성화되면서 두 병은 서로 겹치게 되는데, 증상에 있어서도 변화가 심하고 증상의 양상도 더 심하게 표현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 진단엔 SCID 사용돼

울화병의 진단은 우선 그 특징적인 증상을 체크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울화병 환자를 정신의학적으로 검진하는 것은 우울증 혹은 다른 정신장애와의 감별 진단을 위해 필요하다. 울화병 진단을 위해서는 울화병 SCID(울화병을 진단하기 위한 구조화된 임상적 면담)를 사용하는데,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막히고, 얼굴이나 가슴에 열감이 있으며, 억울하고 분한 감정이 드는 것을 필수 증상으로 본다.

울화병의 진단이 증상 체크로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 HRV(Heart Rate Variability, 심박변이도)는 울화병의 경과적 판정과 울화병과 우울증의 감별진단, 그리고 울화병의 치료에서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할 것인지, 우선 몸과 마음을 추슬러야 할지에 대한 판단 기준이 된다. 또한 DITI(Digital Infrared Thermal Imaging, 적외선 체열 진단 검사)는 울화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열감에 대한 실증적 자료를 제공한다. 기타 심리 검사로 감정평가질문지로 불안을 평가하기 위한 STAI, 분노를 평가하기 위한 STAXI, 우울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BDI 혹은 HRS-D 등이 활용된다.

# 약물-상담-명상 등으로 치료

울화병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인자가 있으며, 이것이 장기화되어감에 따라 사람의 사고와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고 다양한 신체적-정서적 증상을 동시에 나타내기 때문에 치료에 있어서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그렇다면 울화병을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우선적으로 울화병의 특징적인 증상을 없애기 위한 약물치료가 시행된다. 약물의 선택에서 우선은 안절부절못하는 불안감과 불면증을 개선하는 것이 급하다. 이 증상이 2차, 3차 다른 증상으로 발전하고, 또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정서적인 우울과 무력감을 치료하기 위해 상담, 명상 등이 시행된다.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근원적인 성격이나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일도 필요하다. 또 자신이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사고를 없애기 위한 인지치료와 잦은 다툼을 교정하는 행동치료가 시행된다.

김 원장은 “여러 가지 문제 상황에 대해 고민하는 일을 모두 그만두고 싶어지는 시기에 접어든 경우라면,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선택적 치료를 통하여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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