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우먼파워> 광산구 으뜸 맛집 ‘우리집 녹동’ 김숙희 대표 | 천연발효식초와 식품 연구 농업회사법인 ‘초담’
어디서 뭘 먹을지 고민 하지마세요!
제철 재료에 천연 양념으로 버물린 자연 밥상
100% 전통방식으로 2년 이상 숙성된 식초만 취급 | | | | 입력시간 : 2015. 03.20. 15:08 |
바깥에서 밥을 먹게 되면 가장 먼저, 또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어디 가서 뭘 먹을까?” 수도 없이 많은 식당들과 셀 수도 없는 다양한 메뉴들을 두고 늘 고민하게 된다.
이런 고민을 한방에 말끔히 해결해주는 맛 집이 있어 소개한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쌍암동에 위치한 광산구에서 선정한 으뜸 맛집 ‘우리집 녹동’은 식당을 선택하는데 있어 망설이지 않아도 되는 곳이다.
이곳에 가면 제 때에 나오는 재료들로 준비한 음식들로 인해 똑같은 메뉴로 인해 실증 느끼지 않아도 되고, 또 한가지는 주인아주머니가 직접 발효시킨 천연 식초와 손수 채취하거나 재배한 채소들로 만든 자연 밥상이 ‘집에서 먹는 밥’처럼 친숙하며 깔끔하기 때문이다.
‘우리집녹동’의 메뉴는 바로 ‘제철에 나는 재료’로 만든 음식이다. 계절별로 나오는 생선이나 채소들이 다르기 때문에. 아이들부터 70~80세의 어르신까지 오늘 먹고 내일 또 먹어도 부담 없는 집 밥. 10월~3월까지는 꼬막 위주의 정식, 3월~5월은 쭈꾸미, 갑오징어, 5월~7월은 성게알비빔밥이 밥상에 올라온다.
식당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김 대표의 고향은 전남 고흥 바닷가 녹동이다. 고향과 외가인 강원도 대진항 등에서 계절에 따라 공수해 내놓는 해물도 별미다. | | ‘우리집 녹동’의 자연밥상 상차림 |
|
특히, 천연식초로 맛을 낸 해산물초무침도 손꼽히는데, 겨울철에는 키조개, 낙지가 제 맛이라고 한다. 누룩과 현미로 만든 막걸리식초에 오미자, 블루베리, 포도, 토마토, 딸기 등 온갖 과일을 이용한 천연식초는 신맛이나 향이 강하지 않아 누구나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고, 나물의 본맛을 돋워주어 담백한 식감을 느끼게 해준다.
고등어 백반에 나오는 우렁강된장도 손수 담근 된장으로 만든다. 할머니와 어머니의 어깨 너머로 배운 음식 솜씨를 주변에서 맛있다고 인정해 우체국 공직에서 퇴임한 후 손맛만 믿고 ‘우리집녹동’을 시작한 지 5년 됐다.
청국장 등 장을 담글 때는 엄나무, 고추씨, 북어, 감초, 가다랑이를 넣어 우려낸 육수를 베이스로 해 맛간장, 막된장을 만들고 있다. 깻묵장, 집장, 술찌게미로 만든 단술, 마늘 쪄 넣은 고 추장 등 옛 맛을 되살린 반찬들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맛깔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할머니부터 어머니의 어깨 넘어 배운 손맛이 꽤 괜찮은 모양이다. | | ‘우리집 녹동’의 실내모습 |
|
김 대표는 농업회사법인 ‘초담’도 경영하고 있다. 천연발효식초와 식품을 연구하고 있다. 발효식초를 가지고 발효음료, 음식, 소스 개발, 자연식품, 천연양념, 전통술 등을 연구하고 제품으로 만들어 소비자들을 찾고 있다. 초담은 전통적 기반으로 제조된 술이나 식초를 보다 과학적 체계로 접근하여 술이나 식초의 관념들을 과학적으로 풀어 헤쳐보다 좋은 술로써 보다 좋은 식초를 만들고자 한다.
전통발효식품 만을 연구해 온 김숙희 대표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초담에서는 2년 이상 숙성된 천연양조식초만 취급한다. 100% 전통방식으로 자연발효 및 숙성과정을 거쳐 식초를 제조한다.
양념소스 전문기업인 발효키움협동조합 이사이기도 한 김 대표는 “우리집녹동 식당을 운영하면서 알게 되었다. | | 강의 중인 김숙희 대표 |
|
주방장이나 실장님이 바뀌면 음식 맛이 다르게 나오는 것을 소스를 만들면서 누구나 주방에 들어가서 같은 맛을 낼 수 있도록 체계화시키고 인건비를 줄일 수 있게 하면서 다른 식당도 소스를 받아서 쓸 수 있도록 양념 소스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자연음식 조리법 등을 강의하고 있다. 발효식품 가공산업, 식초 제초 및 발효 관리 등에 관련된 교육을 중심으로 누룩 만들기, 가양주 만들기, 각종 발효식초 제조(마늘, 양파, 과일식초), 식초를 활용한 소스 등 다양한 실습이 이뤄진다. 현재 그는 식초의 원리와 좀 더 체계적인 공부를 통해 완벽한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조선대학교에서 미생물 균 공부를 하고 있다.
 | | ‘초담’에서 생산하는 천연식초 |
|
양광석·방수진 기자 gnp@goodnewspeople.com 양광석·방수진의 다른 기사 보기
|
|
 |
|
기사 목록 
프린트 화면 
메일로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