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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을 찾아서> 영암 신월착한고기 | 한우 암소 최상등급만 고집하는 생고기숯불구이전문점
정직한 가격과 고객 부담 최소화로 신뢰 가는 ‘맛집’
단골들이 스스로 블로그나 SNS에 ‘고기맛’ 홍보 | | | | 입력시간 : 2015. 04.20. 21:46 |
고기의 맛에 관여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연도, 향미, 다즙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맛이 좋다 또는 나쁘다고 느껴지게 된다. 이러한 연도, 향미, 다즙성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품종, 연령, 성별, 저장 방법, 숙성 정도 등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인은 근내지방이다. 근내지방은 근육지방 중 1, 2차 근속 사이에 있는 지방을 말하여 일명 마블링 또는 상강지방이라고 불러지기도 하는데 붉은 살코기에 들어 있는 지방의 모양이 마치 서리가 내린 것처럼 보이거나 대리석 무늬 같기 때문이다. 특히 암소한우는 거세우나 수소에 비해 육질이 좋고 담백한 맛이 좋다.
영암 신북면 신월착한고기(대표 정길용)는 암소한우 생고기숯불구이전문점으로 한우암소 중에서도 최상등급 고기만을 고집한다.
신월착한고기식당은 지금으로부터 약 8년 전 정 대표의 지인이 개업, 운영해오다가 지금은 정 대표가 인수받아 6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정 대표는 “저희 식당의 생고기는 그 날 도축한 한우를 손님 식탁에 내놓기 때문에 신선도와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정직한 고기, 정직한 가격을 모티브로 출발해 밑반찬, 부대요리(스끼다시) 등 모든 비용을 최소화해 고객의 부담을 줄였습니다. 고기만 정직하고 맛있으면 모든 게 용서된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존중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고기 맛의 품질은 이미 소문이 나 있습니다.”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니 거품이 빠져서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한우를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신월착한고기 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해서 좋다.
신월착한고기는 방문한 손님들이 스스로 블로그 등 SNS상에 고기맛을 홍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 혹은 연인을 포함한 모임도 셀프의 개념 테두리 안에 묶어 셀프기프팅 문화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이런 현상은 SNS상에서 널리 전파되고 있다. 자신 혹은 자신의 가족모임 등에 스스로 주는 선물이나 맛집 방문 인증샷을 남기는 네티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셀프기프팅 외식 메뉴로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회나 고급 한정식도 있겠지만 가장 대중적인 고급 외식메뉴는 한우다. 한우라면 횡성을 먼저 떠올리는 이들이 많겠지만, 최근엔 신월착한고기도 그에 못지않은 맛으로 찾는 이들이 많다.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더욱 고소해서 고기의 진맛을 느낄 수 있다.
정 대표는 최고급 한우암소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오픈 때부터 마진이 거의 없이 가게를 시작했으며 최고 등급 부위의 한우 암소만 내어 놓는다. 다른 한우 전문 음식점보다 더 질 좋은 고기를 판매하기 위해 마트에서도 구할 수 없는 최고급 품질의 한우를 찾아 여러 업체를 찾아다녔으며, 이러한 정 대표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금은 안정적으로 최상급 한우 암소를 공급받고 있다.
지금도 꾸준히 단골을 늘려가고 있는 정 대표는 고기 외 메뉴의 수입으로만 운영해나가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손님들이 인정하고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에 즐겁게 운영하고 있고, 정말 맛있는 고기의 맛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신월착한고기식당은 최대한 고객의 입장을 고려한다.
“보통 일반 한우전문점들이 차림 가격에 세팅비를 부가해서 팔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저희는 거품 비용을 뺀, 순수한 비용으로 손님들께 맛있는 한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들이 고객들 입장에서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한우를 즐기실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정 대표의 꿈은 그렇게 거창하지 않다.
사업을 시작했으면 규모를 넓혀야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도 “큰 욕심 부리지 않고 그저 지역에서 맛있고 부담 없는 한우전문점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는게 그의 입장이다. 아울러 식당의 이름에 걸맞게 정직하게, 양심을 속이지 않고 맛있는 고기를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싶다는 그의 소박한 꿈이라면 꿈이다.
* 예약문의: 061-472-9039, 010-8620-5903)
이상기 기자 gnp@goodnewspeople.com 이상기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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