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장흥군의회 곽태수 의장 | “정열과 소신 바탕으로 지역위해 봉사” 약속
읍면 순방으로 주민 찾아가 소통 기회 가져
집행부와 동반자적 관계…지역 발전 방향 제시 | | | | 입력시간 : 2015. 06.14. 20:32 |
곽태수 장흥군의회 의장은 제7대 장흥군의회가 개원한지 어느덧 10여 개월이 지났다며, 그동안 장흥군의회는 군민의 권익 보호, 행정의 투명성 확보 및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자평했다.
곽 의장은 지금까지 97일간 본의회를 개회하여 조례안 49건, 동의·승인안 15건 등 86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집행부와 정기 간담회를 22회 개최하여 132건의 지역현안 사항 및 사업계획을 검토하여 군정에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의원발의로 장흥군 리·반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조례안 등 9건을 제·개정함으로써 지역현안 해결 및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제도적인 뒷받침도 마련했다.
특히, 장흥 바이오식품산업단지 및 장흥 농공단지 조성사업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등 특별위원회 운영을 통하여 집행부가 잘못된 행정을 추진할 때 이를 시정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두 기관이 상호 긴밀한 동반자적 관계 속에서 장흥 발전방향을 제시했다는데 큰 성과가 있었다고 했다.
김 의장은 의회 본연의 임무를 강조하며 동료 의원들과 함께 만들어낸 좋은 결과물들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정열과 소신을 바탕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의회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한 원칙과 소신 등 상호 협력을 위해 어떤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지요?
의회와 집행부는 동반자적 관계 속에 각자의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함으로써 우리 장흥군의 발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집행부와 상호 동반자적 관계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역할은 견제와 감시가 군민이 주신 기본 직무라는 것을 항상 염두 해 두고 의정활동 추진 해 왔습니다.
그래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군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써왔습니다. 집행기관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에 따른 잘못된 정책이나 예산낭비 사례가 없도록 43건의 군정질문과 예산안 심사, 정기적인 의원간담회 등을 통하여 군민의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하고 참여의 기회를 확대해왔습니다.
또한,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감시하고 상호 협력을 통한 ‘강한 의회’를 만들어왔습니다.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운영, 행정사무감사, 주요사업장 현장방문 등 군민들이 위임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적극 이행 등 그 소임을 충실히 하였습니다.
지방자치의 큰 목적은 지역의 특성을 살려 경제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데 있다고 보는데, 장흥군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요?
장흥군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지금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들 수 있습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 조성 및 분양, 2010년부터 10년간 3600억원이 투자될 로하스타운 조성,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개최에 190억원, 통합의학센터 건립에 301억원, 목재전문산업화단지 조성에 230억원 등 천문학적인 예산이 수반되는 대규모 사업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군의 사활이 걸린 대규모 사업인 만큼 군의회 차원에서도 집행부의 적법한 행정절차 이행 등 차질없는 사업 추진이 되도록 견제와 균형을 이루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전남지역 대부분 자치단체들이 고민하고 있는 인구감소 문제입니다. 현재 장흥군 집행부에서도 이 문제의 시급함을 알고 여러 가지 시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장흥군에 실제 거주하는 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출산장려와 보육정책, 그리고 우리군 인구의 30%가 넘는 노인인구에 대한 복지대책이 강구 되어야합니다.
농촌의 경우 젊은층이 도시로 이동하여 노인인구가 비대층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이 전체적인 인구 현상입니다만, 우리군의 경우 전체 인구의 30% 정도가 65세이상 노인 인구로 노인분들에 대한 정책 확대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된 일이 있었다면 무엇입니까?
가장 모범적인 의회는 주민들과 소통하는 의회라고 생각합니다. 제7대 장흥군의회는 항상 주민들과 함께하고 주민을 위해 헌신·봉사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2015년 장흥군의회 의원 읍면 순방은 주민들을 찾아가 소통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의정보고를 통하여 그동안 실시된 지방자치의 역사와 제7대 장흥군의회의 의정활동사항 및 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지역주민들에게 알림으로써 군민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순방기간 동안 청취한 133건의 애로사항은 집행부와 함께 해결책을 고민하는 등 군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제7대 의회에서는 의원 읍면 순방이 정례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며 내년에는 의정보고에서도 장흥군의회 의원들의 다양한 의정활동 사항들을 보다 더 내실 있게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보다 활발한 의정활동, 의회 기능이 더 바람직하게 발휘되기 위해서 해결돼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본연의 의회 기능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제도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점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자치권의 확대입니다. 자치권의 확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지방자치법』의 개정이 필요합니다. 현재는 법령의 범위 안에서만 조례를 제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방자치의 권한을 크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사권과 관련해서도 지방공무원의 선출과 임명, 승진, 해임, 징계 등을 지방정부가 책임질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지방정부의 재정자주도를 높이기 위한 세제개편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세 중 재원이 지방에 있는 세금의 경우에는 가능하면 지방세로 전환시키는 등 재정자립도를 높일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합니다.
둘째 지방의회의 권한 강화입니다. 지방의회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치입법권을 강화할 필요합니다. 또한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조사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지방의회가 위증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치단제장의 독점적 인사권을 견제하는 일은 지금과 같이 행정공무원들이 지방의회보다는 자치단체장의 입장에서만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지방의회가 부자치단제장 등 주요 공무원들에 대한 임명동의권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특히 지방의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인사권은 집행부로부터 독립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주민참여 통로의 확대입니다. 주민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참여하고 결정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 및 정책들을 수립하고 집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각종 위원회의 경우에도 그 역할 및 권한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과 관련한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합니다. 또한 정보공개 및 제도나 행정운영 시스템에서 보다 투명하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남진 장흥을 함께 이끌어나갈 군민들에게 부탁의 말씀 있으면 해주십시오.
군민들께서 의회를 성원 해 주신 그 뜻을 잊지 않고 군민들의 귀와 입이 되어, 군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 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제6대 의회가 부단히 계획하고 준비하는 단계였다면, 제7대 장흥군의회는 목표를 향해 적극 실행하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가시적인 성과에 집착한 나머지 민의를 간과해 버린 일이 없도록 꼼꼼히 잘 살펴가며 일하겠습니다. 결과에 대한 비판과 추궁보다는 진행과정에서부터 참여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지역에서 힘을 모아야 할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군민의 뜻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가겠습니다.
아울러, 우리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감시와 더불어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군민 모두가 군정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항상 여러분의 손발이 되도록 더욱 최선을 하겠습니다.
김영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김영춘의 다른 기사 보기
|
|
 |
|
기사 목록 
프린트 화면 
메일로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