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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의회 살림꾼> 화순군의회 최기천 산업건설위원장 |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 구현' 슬로건 걸맞게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현안 해결 등 충실히 수행
“민생의회-현장 의정활동-전문성 강화 위해 더욱 노력” | | | | 입력시간 : 2016. 03.15. 13:41 |
제7대 화순군의회가 전반기 마지막 해를 맞이했다.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화순군의회 최기천 의원은 산업건설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 구현'을 슬로건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 지역 현안 해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화순군의회는 집행기관 감시와 견제 기능 강화를 위해 3개의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화순군의 숙원사업인 백신을 포함한 생물의약산업을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역의 성장을 견인할 동력으로 키우고, 군민의 소득·안전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는 데 동분서주했으며, 의원 연찬회·토론회와 연수를 통해 의원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초선이지만 최 위원장은 산업건설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군민의 삶의 질과 관련이 있는 만큼 새로운 화순 건설과 함께 군민 화합과 군정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직시하고 소통 의정에 역점을 두고 군정 안정을 이끌어냈다. 또한 농업, 복지, 건설, 교육, 경제, 문화 분야 등에서 각종 현지 활동을 통해 군민과의 격의 없는 ‘열린 대화’로 그 동안 잦은 선거로 굳게 닫힌 군민의 마음을 열어 제쳤다. 최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 화순군의회는 군민 복지를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일해왔지만,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화순군의회가 6만여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더 많은 일을 해나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애정 어린 충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벌써 제 7대 화순군의회도 중반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소감 한 말씀 해주십시오.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제7대 의회 개원 후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등 큰일들이 국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경제 상황도 기대하고 있는 것만큼 나아지지 않아 국민들의 살림살이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국민들을 기쁘게 하는 좋은 소식들만 있었으면 합니다.
군의회 본연의 업무인 집행부 감시와 견제에 충실했음은 물론 어느 해보다 다양하고 질 높은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역 민원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현장을 누비면서 군민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청취하고, 수렴된 여론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군의회는 군민의 대의기관이자 참된 일꾼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산업건설위원장으로서 의회를 이끌고 계신데, 그동안 주요 의정활동 성과를 말씀해주십시오.
화순군 범죄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 등 13건을 의원발의로 조례를 제정하고, 화순군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 등 42건의 조례와 7회에 걸쳐 예산안을 심의·의결하였습니다. 2014년 9월부터 대규모 사업장과 집단민원 발생지역을 대상으로 14회 현장 활동을 실시하여 효과적인 예산 집행을 유도하고,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51건의 문제점을 적발하여 시정 요구하고, 행정이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43건을 개선 건의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그리고 주민 애로사항 청취와 소통을 위한 주민 설명회와 토론회를 거쳐 주민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했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의회에서는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면서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방의회의 역할 정립 및 선진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이를 위해 어떻게 할 것입니까?
올해로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25년째입니다. 하지만 아직 지방의회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의원들의 자질보다는 아무런 권한이 없는 지방의회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합니다. 현재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법에 의해 사무처 직원에 대한 인사권도 갖지 못하고, 보좌관 한 명도 두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 문제는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에 관한 문제입니다. 독립성과 자율성도 없는 의회가 어떻게 주민의 대의기관으로 행정에 대한 감시자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겠습니까? 앞으로 전국 지방의회와 협력하여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 개정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것입니다.
올해 화순 현안 중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화순의 가장 큰 문제는 인구 감소입니다. 지난 2월에는 소폭 상승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화순군 인구는 올 1월 말 기준 6만5913명으로 전달보다 65명이 늘었고 지난해 11월에 비해 193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화순군의 야심찬 계획인 백신산업특구 활성화로 백신을 포함한 생물의약산업은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역의 성장을 견인할 동력입니다. 특히 백신산업은 세계가 주목하는 고성장 산업으로, 정부에서도 바이오산업 중 성장 및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백신을 선정해 육성 중에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우리 화순군에서도 미래 먹거리이며 고부가가치 산업인 생물의약산업을 화순 발전의 토대로 삼고자 전략적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습니다. 화순읍 내평리 일원에 있는 생물의약산업단지에 관련 기업 유치에 노력하고 있으며, 녹십자 화순공장을 중심으로 생물의약 관련 인프라 구축 기반을 본격적으로 마련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와 화순전남대병원 일원이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집적지인 ‘백신산업특구’로 지정되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백신 관련 특구는 전국에서 화순군이 유일합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에 적극 참여해 향후 입지 공모를 통해 사업을 유치, 화순 백신산업특구를 아시아의 백신 허브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손잡고 의회 차원에서 최고의 지원을 다하고 있습니다. 백신산업의 성공은 인구 늘리기에도 기여할 것이고, 전라남도의 도정 목표인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에도 힘을 보탤 것입니다. 특히 우리 화순군은 대도시인 광주와 인접해 있어 지역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화순이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현안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질의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되고 청년들이 돌아오면, 신생아 울음소리도 다시 울리게 되고 우리 화순도 활력을 찾을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의정활동을 펼치고 싶나요?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고 군민과 밀접한 사안에 대해서는 주민공청회와 간담회를 개최하여 군민들의 의견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민생의회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상임위원회의 권한과 책임을 대폭 강화하여 정책 입법 단계에서부터 역동적으로 의정 활동에 임하겠으며, 군민들의 가려운 곳을 찾아 발로 뛰는 현장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또한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 감시와 견제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의정연수 등을 통한 의원 전문성 강화로 합리적이고 대안을 제시하는 대안 중심의 의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한마디 해주시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경제는 어려운데 국회의원선거 등 우리 사회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제7대 의회가 출범하고 벌써 전반기 마지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군의회는 군민 복지를 위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일했습니다. 진정한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서는 의정에 대한 군민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우리 군의회에게는 당근과 채찍이 됩니다. 앞으로도 화순군의회가 6만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애정 어린 충고를 부탁드립니다. 군민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김영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김영춘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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