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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먼파워> 황진이한복 대표 손자랑 | “남을 돕는 것은 나의 행복”
한복디자이너 활동도 활발히
무등여성라이온스 27대 회장 | | | | 입력시간 : 2016. 07.21. 13:01 |
 | | 손자랑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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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봉사한다(We Serve)’라는 모토 아래 어두운 사회를 밝히는 봉사인으로서 대가없는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민간 봉사단체인 라이온스. 지난 6월 3일 취임한 국제라이온스협회(총재 박인선)355-B1지구 광주무등여성라이온스클럽(이하 무등여성 L.C) 손자랑 회장은 아낌없는 봉사로 주목받고 있는 라이온이다. | | 무등여성라이온스 취임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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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 취임식을 앞두고 손자랑 회장이 운영하는 ‘황진이한복’을 찾았다. 미처 준비를 마치지 못한 손 대표는 취임식에 입을 한복 마지막 점검과 함께 오는 손님을 맞이하는 등 정신이 없었다. 잠깐 짬이 생긴 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취임식 장소로 이동했다.
이날 취임식은 특이하게 광산구 소촌동에 있는 미혼모자를 위한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인 ‘우리집’과 미혼모 공동생활 가정시설인 ‘편한집’에서 치러진다고 했다. 지난 6월 3일 개최된 무등․광주여성․무등여성 라이온스 3개 클럽의 이․취임식을 사회복지 시설에서 개최함으로써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제적인 봉사단체인 라이온스클럽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회원들의 뜻을 모아 이처럼 특별한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손자랑 신임 회장이 설명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우리집’과 ‘편한집’에서 만든 디퓨저와 향초 등 다양한 제품들을 제공해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직접 판매해 나서 수익금 전액을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 | 한복패션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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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에 무등여성L.C에 가입해 6년 동안 라이온스클럽의 회원으로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다 이번에 회장으로 취임한 손자랑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봉사한다(We Serve)는 라이온스의 모토를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벗이 되고, 그늘진 곳을 찾아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광주의 여성클럽 16개 중 27년 전 최초로 결성된 클럽이 무등여성L.C인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 해 클럽을 이끌겠다”는 각오와 함께 “오래하다 보니 침체된 부분도 없지 않아 신규 회원을 늘려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광주무등여성L.C는 사회복지법인 천주교인보회에서 운영하는 광주 ‘사랑의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손 회장은 이외에도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시설에 관심을 가지고 봉사 영역을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봉사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한복디자이너로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건국대 의상학과를 졸업해 양장을 전공한 손 회장이지만 한복집을 하시던 친정어머니를 보고 자란 탓인지 한복에도 꽤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자연스럽게 어머니를 도와드리면서 한복디자이너로 자리 잡게 되었고 지금으로부터 21년 전 광주광역시 동구 아시아극장 옆에 ‘손자랑 고전한복’이라는 상호로 한복집을 시작했다. | | 한복소공인지원센터 초대전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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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에 앞장서오고 있는 손 회장은 한복 패션을 리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늘 배운다는 마음으로 한복 패션쇼와 전시회 등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손 회장이다.
‘우리옷사랑회’ 회원이기도 한 손 회장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광주광역시청 시민숲 1F에서 한복소공인특화지원센터 초대전 ‘다홍치마’에 한복을 전시했다.
또 지난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중국 상해 동화대학교 이푸로우(逸夫楼) 1층 전시실에서 한복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주관한 ‘한복,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2016 해외공동전시 초대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복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동구청, 광주대 의상다지인과, 우리옷사랑회 회원업체들과 협력해 한복소공인 특화지원을 통한 충장로 한복거리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 황진이한복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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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은 “최근 한복소공인특화지원센터의 기획으로 광주시청과 중국 상해의 초대전을 통해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규방공예를 배워 한복에 접목, 무대의상 등 특별한 한복을 만들고 있는 손 회장은 “앞으로 결혼 예복도 패션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시도로 우리 전통 의상인 한복을 많이 입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
봉사인으로 또 한복디자이너로 두 마리 토끼를 훌륭하게 잡고 있는 손 회장. 그녀의 활약이 기대된다.
서춘자․방수진 기자 gnp@goodnewspeople.com 서춘자․방수진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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