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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과 감기 등 환절기 겨울철 건강
입력시간 : 2016. 12.07. 14:41


태영21병원 이순 원장(유방클리닉 외과)
Q. 겨울엔 날씨가 추워지고, 실내 활동이 많아 감기환자가 많을 것 같은데 어떤가?

A. 환절기 중에서도 특히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요즘 같은 시기엔 감기, 독감(인플루엔자, 플루), 폐렴 등 호흡기 환자가 증가하는 시기다. 특히 우리나라는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라이노바이러스, RS 바이러스처럼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세균이 유행하는 시기다. 그래서 천식이나 만성폐질환환자의 경우 이 시기에 증상이 악화되거나 사망하는 비율이 5-6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Q. 환절기 특히 추운 날씨엔 왜 호흡기질환 환자가 많은가?

A. 아무래도 실내 활동이 많아 이에 따른 미세먼지, 건조한 환경, 그리고 찬공기 때문에 기관지의 기능이 떨어져 감기, 독감, 폐렴에 잘 걸리게 된다. 공기가 건조하면 기관지의 점액분비가 절반으로 떨어져 세균으로부터 방어벽이 무너지는 것이다.



Q. 감기는 겨울내내 달고 사는 분들도 있지만 증상만 잘 조절하면 별 문제 없이 좋아지는 것 같지만 독감이나 폐렴은 입원하거나 심지어는 사망하기도 한다는데,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A. 독감이 감기보다 위험하다는 것은 몇 년 전 신종플루를 경험하면서 국민들에게 경각심이 있는 것 같다. 물론 독감은 건강한 사람에게도 폐렴을 일으켜 치명적일 수 있지만, 대부분은 만성질환, 특히 천식이나, 만성기관지염, 심장질환, 당뇨병이 있는 환자에게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더욱 위험하다고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천식, 만성폐질환 환자가 독감에 걸리면 급성발작으로 호흡곤란에 빠질 수 있고, 협심증을 잘 조절하던 환자가 심근경색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독감에 걸리게 되면 갑자기 혈당이 올라서 당뇨합병증이 악화될 수 있다.



Q. 이제 일반국민들도 적어도 독한감기가 독감이 아니고 원인균 자체가 다르다고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우리에게 어떤 증상이 있으면 감기보다 독감이나 폐렴으로 의심하고 바로 병원엘 가봐야 하나?

A. 우선 독감은 39도 이상의 고열, 기침과 가슴통증, 심한 몸살과 함께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하루 이틀사이에 갑자기 나타나는 반면, 라이노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기는 고열과 기침은 드물고 대신 콧물과 콧막힘, 인후통이 흔하고, 이러한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천식과 비만 당뇨병,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감기라 하더라도 기존의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하는 게 좋다.



Q. 어떤 질환이든 미리 예방하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 특히 독감은 예방주사도 있지 않다. 독감예방접종과 겨울철 호흡기 질환 예방법에 대해 알려 달라.

답 : 우선 환절기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기도(기관지)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줘야 한다.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환기를 자주 시키고, 습도는 약 50%로 유지하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기도를 촉촉이 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은 기본이고, 마스크나 스카프를 이용해 목을 따뜻하게 해주면 더 좋다. 독감과 폐렴에 대한 예방접종 역시 가장 훌륭한 예방법이다.



Q. 독감 예방접종과 폐렴 예방접종은 어떻게 맞는가.

A. 폐렴예방접종은 폐렴 중 가장 흔한 원인인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주사다. 독감은 매년 맞아야 하는 반면 폐렴예방접종은 5~10년 혹은 평생 한번만 맞아도 된다. 또한 독감은 10-11월 중에 맞는 게 제일 좋고, 폐렴은 연중 아무 때나 맞아도 되지만 독감예방접종과 동시에 맞게 되면 시너지효과가 있다. 올해 독감예방접종은 늦어도 12월 초까진 맞는 게 좋다



Q. 예방접종은 모든 국민이 다 맞아야겠지만 그래도 꼭 맞아야 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사람은 꼭 예방접종을 해야 할까.

A. 독감은 국민 모두에게 매년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어르신과 암, 당뇨병, 만성신부전, 류마티스 환자와 간경화 환자는 필수적이다. 이런 분들은 폐렴예방접종도 권장하고 있다. 건강 챙기기에 유별난 분들도 의외로 독감과 폐렴 예방접종을 안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예방주사 한번으로 폐렴이나 독감을 80%이상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은 과학의 큰 혜택이라고 할 수 있겠다.



Q. 임신부도 접종이 가능한가요?

A. 네 임신부도 필수다, 6개월 미만의 소아나 노부모와 함께 사는 가정에서도 접종은 필수다. 독감예방백신은 바이러스를 죽여서 만든 사백신이므로 임신부에게도 안전한 것으로 입증됐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임신부에게 백신을 최우선으로 접종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Q. 요즘 같은 환절기와 겨울철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A. 다른 계절보다 겨울은 움츠리게 되고 운동이 부족하며 면역력도 약해지는 계절이다. 그렇지만 고혈압, 당뇨 등 심혈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새벽 찬공기를 마시며 하는 운동은 좋지 않다. 보온에 더 유의하고, 보편적인 말이지만 과음, 과로하지 않고 적절한 휴식과 꾸준한 운동으로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건강한 환절기와 겨울을 보내는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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