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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주치의> 일상생활 속 자세
모든 질환은 생활습관과 큰 관련성
특히 관절-척추 질환에서는 불가분
입력시간 : 2017. 01.04. 17:23


한 대학병원의 간호사로 근무하는 한미연(29)씨는 매일 서서 근무하기 때문에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간혹 무릎이 아프다. 미용사로 매일 빗을 들고 가위질을 하며 일하는 미연씨의 어머니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손가락이 붓고 아픈 증세에 괴로움을 호소한다. 택시기사로 근무하는 아버지는 좁은 공간 안에 오랫 동안 앉아 있을 수밖에 없는 근무환경 때문인지 몇 달 전 ‘퇴행성 관절염’을 진단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람의 신체에서 발병하는 모든 질환은 평소 그 사람의 일상 생활습관과 관련성이 크다. 그 중에서 특히 관절이나 척추 질환은 각자 직업별 특성에 따라 많이 취하는 자세가 발병 유무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많은 영향을 준다.

우리 몸의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은 액체와 고체의 중간인 물렁물렁한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관절 통증 대부분이 이 연골이 닳아 손상된 뼈가 주위 근육과 힘줄을 공격하여 생긴 염증으로 발생한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과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을 만들어 외부에서 관절에 가하는 충격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양지애 과장은 “퇴행성 관절염의 발병 연령이 점차 어려지고 있다. 이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퇴행성 변화들은 치료보다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하루 종일 한 자세로 일을 하는 사람은 본인의 자세가 바른 자세인지 체크하고, 반드시 한 시간에 10분 정도는 스트레칭으로 고정된 자세를 풀어주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꾸준한 운동(바른 자세로 하루 한 시간 이상 평지 걷기)이 가장 중요하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사전 예방이나 조기 발견을 통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장한다”고 말했다.

# 서서 일하는 여성, ‘연골연화증’ 주의

서서 일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과반수 이상이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2013년 서서 일하는 백화점 판매사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4.6%는 근육통, 65.9%는 무릎 관절 질환, 58.4%는 요통-디스크 질환에 시달리고 있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의 경우에는 평소 운동 부족과 급격한 다이어트, 하이힐의 착용으로 무릎 연골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많아 ‘연골연화증’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연골연화증’은 무릎뼈를 덮고 있는 연골이 탄력을 잃어 물렁해지다가 결국에는 닳아 너덜너덜해지는 질환으로, 제때에 치료받지 않으면 이른 나이에 ‘관절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제때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요한 질환이다.

# ‘손가락 관절염’도 요주의

일반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하면, 무릎에서 발병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주부, 프로그래머, 미용사, 작가로 일하는 사람들의 경우 다른 사람들보다 손가락을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손가락 관절염’이 발병할 가능성이 많다. 처음에는 관절을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는데, 저녁에 통증이 심해진다는 점에서,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의 통증이 심한 ‘류마티스 관절염’과 구분할 수 있다.

‘손가락 관절염’은 발병한다 해도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손을 쓰지 않고 생활하기가 거의 힘든 일상이기 때문에 막상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괴로운 질환일 수밖에 없다. 심하면 손가락 마디가 구부러지거나 튀어나오는 관절 변형과 함께, 스치기만 해도 심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약, 목이 뻐근함과 동시에 손가락에 통증이 나타난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볼 필요도 있다. 손가락과 목을 자주 풀어주고 장시간 고정된 자세를 유지하는 것보다 틈틈이 휴식을 갖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휴일이나 저녁 시간에는 손가락을 많이 쓰지 않도록 하고,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좋다.

# 앉아서 일하는 직업, 허리와 무릎 조심

택시나 트럭 등 운전을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대부분이 기본적으로 만성 요통을 앓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보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을 진단받는 나이도 이른 편이다. 허리를 세우고 무릎은 굽힌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것은 척추와 무릎 근육을 긴장시키는 자세다. 이 상태로 하루 열 몇 시간씩 운전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무릎과 허리의 근육이 줄어들어 체중을 떠받칠 수 있는 힘도 약해진다. 운전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뿐 아니라 언제나 앉아서 일하는 화이트칼라 종사자들도 긴장된 허리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적어도 1~2시간에 한 번씩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엄마-아빠 건강검진

사회생활-육아 등으로 바빠 지나쳐

꼭 필요한 검사만은 알아두고 해야

사회생활로 지친 아빠와 육아-집안일-직장생활로 바쁜 엄마의 건강 관리, 무심히 지나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직장에서 1~2년마다 정기 건강검진을 받는다고 해도 7% 부족하고, 전업주부인 엄마는 바쁜 일상에 치여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챙기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모든 검진을 다 받을 필요는 없겠지만, 아빠와 엄마에게 꼭 필요한 검진이 무엇인지, 특별히 신경 써야 할 건강 이슈가 무엇인지 알아야 할 필요는 있지 않을까.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김동규 원장은 “여성은 치밀유방 진단을 받았을 때 조밀한 유방 조직으로 내부 결절이나 낭종과 같은 작은 병변이 촬영술로는 잘 보이지 않으므로, 반드시 초음파검사를 받아 유방 내부에 다른 병변이 없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40대부터 건강검진에서 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흡연 등에 해당하는 사람은 관상동맥검사와 뇌혈관 CT나 MRI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엄마들의 경우

어떤 암이나 만성질환 모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많은 면에서 좋다. 대부분의 암은 1기에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이 90% 정도지만, 4기로 진단받으면 20% 미만이다.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이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을 때는 보통 많이 진행된 상태라 수술만으로 완치를 바라기도 어렵다. 그래서 건강검진이 필요하고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 자궁경부암=만약, 30대라면 단골 산부인과 병원을 정해두고 매년 정기적인 건강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출산 후에는 반드시 자궁경부세포검사와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아직까지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상담 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하지만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해도 선별검사는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 갑상선암=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암이다. 특히 30대 여성은 임신과 출산-육아로 신체 균형이 깨져 갑상선 염증이나 갑상선 기능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갑상선에 양성결절이나 낭종과 같은 조직검사가 필요하지 않은 병변이 발견된 경우엔 1~2년마다 검진을 받도록 하고, 아무런 병변이 없다면 3년마다 검진 받는 것이 좋다.

# 아빠들의 경우

아직 난 괜찮다는 마음으로 며칠씩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채소와 과일보단 고기를 찾는 당신은 40대를 넘어가는 순간, 위기와 후회의 국면을 맞이하게 될지 모른다.

벌써 몇 년째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암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세포 자체의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병이다. 손톱과 발톱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발병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신체 모든 곳에서 나타날 수 있다.

매년 건강검진을 받기 시작해야 하는 나이는 40대부터로, 만성병과 함께 위-폐-간-대장 등이 포함된 검진을 선택해야 한다.

* 간 질환=40대 남성들에게 암 다음으로 위험한 질환이다. 간 질환에는 A·B·C형 간염과 간경변-간암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간염이다.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며, 6개월 이상 낫지 않고 진행될 때 만성 간염이라고 부른다. 간경변은 만성 간염에 의해 장기간에 걸쳐 간세포가 파괴되고 재생하는 과정이 반복되며 유발되는 병이다. 생활 관리를 통한 예방이 중요하며, 취할 정도까지 술을 마시는 습관은 무조건 버리는 것이 좋다. 한 번 술을 마시면 이후 5일간은 술은 마시지 않도록 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건강한 방법을 찾고, 잠도 충분히 잘 자는 등 건강한 생활을 해야 한다.

* 심장질환=40대의 심장질환 발병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3~4배 가까이 높아서, 실제 남성의 사망 원인 3위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심장질환으로는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이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운동과 포화지방 감량 및 금연은 필수다. 특히 고혈압이 있을 경우에는 각종 심혈관질환의 전조 증상으로 협심증, 어지럼증,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으니 가능한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 뇌혈관 질환=우리나라 단일 질환 사망 원인 1위인 뇌혈관 질환은 최근 들어 30~40대에서도 자주 발생하며, 40대 남성에게 암과 간질환, 심장질환과 함께 많이 걸리는 질병 중 하나다. 살이 쪘거나 술을 많이 마시고 짜게 먹고 흡연하는 사람이 여타 심장질환, 당뇨, 동맥경화 및 가족력이 있는 사람과 함께 위험군에 속한다.



‘계절 보약’ 꼬막

차진 진흙펄에서 자란 것이 최상품

겨울 중에서도 2월에 가장 맛 좋아

꼬막이라고 말하면 대부분 벌교를 떠올린다. 그만큼 벌교는 온 국민이 다 아는 꼬막의 본고장이다. 꼬막 산지가 벌교만은 아닐 텐데, 왜일까? 이유는 벌교의 기름진 갯벌 덕이라고 한다. 그곳의 갯벌은 다른 곳과 달리 모래-황토가 섞이지 않은 차진 진흙펄로, 꼬막이 건강하게 자라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이 차진 갯벌에서 찬바람을 맞으며 맛이 들기 시작하는 벌교 꼬막은 소설 태백산맥으로 유명세를 타, 2009년 수산물 지리적 표시 전국 1호로 등록되기도 했다.

# 참꼬막-새꼬막-피꼬막

꼬막은 참꼬막·새꼬막·피꼬막으로 나뉘는데, 그 중 껍데기의 골이 깊게 패인 참꼬막의 맛이 가장 뛰어나다. 참꼬막은 여수를 비롯한 벌교읍 대포리·장암·장도리 등지에서 난다. 바닷물이 빠지고 갯벌이 드러난 곳으로부터 수심 10cm 전후의 순수하고 고운 펄에서만 서식하는데, 양식 꼬막은 자연산 종묘에 의해서만 자라고 가을철에 자연 발생한 종묘를 살포한 후 3~5년 정도 키워 채취한다. 참꼬막은 물속에 잠겨 있다가 썰물 때 바닷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수심 5~7m 간석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성장이 더뎌 크기는 작지만 맛은 알차서 새꼬막에 비해 영양이 약 18배 높고, 생명력도 5~8배 높다. 똥꼬막으로 불리는 새꼬막은 수심 5~7m의 바다에 서식하고 피꼬막은 수심 10m의 바다에 산다. 참꼬막은 사람이 갯벌에 직접 들어가 채취하고, 새꼬막과 피꼬막은 배를 이용해 대량으로 채취한다.

# 잘 골라 잘 먹는 법

벌교 꼬막이 맛있는 시기는 12월부터 3월까지인데, 그 중 2월에 가장 맛이 좋다. 꼬막은 겨울을 나기 위해 여름 내내 영양분을 비축해두는데, 그것이 가장 절정을 이루는 때가 2월이기 때문이다. 꼬막의 육즙이 붉은빛을 띠는 것은 철을 함유한 헤모글로빈이 들어 있기 때문이며, 세 가지 꼬막 중 함유량은 참꼬막이 가장 높다.

사람들이 꼬막을 고를 때 무조건 큰 것을 사려고 하지만, 맛이나 영양을 따져보면 중간 크기의 것이 가장 좋고, 참꼬막으로 말하면 약 2.5cm, 손가락 한 마디 반 정도 크기가 좋다. 껍데기에 붉은빛과 노란빛이 도는 것, 입이 힘 있게 닫혀 있고 이가 정확하게 맞는 것이 신선한 꼬막이며, 꼬막 껍데기의 줄이 촘촘한 것이 좋다.

꼬막을 요리할 때는 삶는다기보다 데친다는 것이 더 정확하다. 완전히 익어 입이 열릴 때까지 삶으면 꼬막 안에 머금은 철분이 빠져나가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없고 영양도 있는 그대로 섭취하기 어렵다. 꼬막을 맛있게 데치기 위해서는 꼬막 위에 굵은 소금을 뿌린 뒤 흐르는 수돗물에 주물러 씻어낸 후, 꼬막이 잠길 만큼 물을 붓고 끓이다 열기가 올라오면 한쪽 방향으로 천천히 저어준다. 기포가 올라오면 다 익어간다는 신호니 그때쯤 하나 건져 껍데기를 까 익은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입이 잘 벌어지고 살이 껍데기에 달라붙지 않고 떨어지면 잘 익은 것이다.

꼬막은 상하기 쉬우므로 가능한 구입한 즉시 한 번에 조리하거나, 알맞게 삶아 껍질째 냉동보관 해야 한다. 익혀 보관할 경우, 열흘 정도 냉동보관이 가능하다.

# 영양성분

꼬막의 영양성분은 비타민,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이다. 특히 단백질이 전체 영양 성분 중 14%를 차지하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와 뼈가 약한 노인에게 좋다. 철분, 헤모글로빈, 비타민B군이 풍부하며, 영양은 풍부하지만 칼로리가 낮아 대표적인 저칼로리 식품군이기도 하다.

꼬막과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은 마늘이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꼬막 영양성분 중 비타민B1과 결합해 알리티아민이라는 물질을 생성하는데, 기력 회복과 피로 해소에 탁월하다.



고혈압+당뇨

무서운 이 두 질환이 한꺼번에 찾아온다면

당신 혈관은 엄청난 속도로 파괴되기 시작

질병은 연쇄작용일 때가 많다. 한 가지 질환이 다른 질환을 부르고 증상을 악화시키며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나간다. 질병 하나로는 그리 심각하지 않았을 일이 하나둘 따라붙으며 두 배-세 배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그 좋은 예다.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도 갑자기 위험 수치를 끌어올리는 고혈압의 합병증은 이 병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게 할 정도다. 당뇨병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이 당뇨인 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별다른 통증이나 증상이 없지만, 일단 합병증이 시작되면 손쓰기 어려울 정도의 전신 질병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런데 만약 고혈압과 당뇨병이 한꺼번에 당신을 찾아온다면 어떨까?

# 정상 혈압 유지가 관건

당뇨병 환자에서 나타나는 고혈압의 빈도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약 2배나 높다.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뇨병이 발병되었을 때 혈압은 보통 정상으로 나타나며 발병 초기의 고혈압 빈도는 일반인과 거의 유사하다. 하지만 이 상태가 5~10년간 유지되다 당뇨병성 신증(고혈당에 의해 신장의 세포와 혈관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질환)이 나타나면 빈도가 증가하기 시작한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이들은 당뇨병으로 진단받을 때 이미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신기능 장애보다 먼저 나타나며, 만약 신증이 동반되면 고혈압 빈도는 더욱 증가한다. 보통 당뇨병 환자 중 20~30%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일반인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비율이다.

고혈압 환자도 정상인에 비해 당뇨병이 발생할 확률이 2.5배 높다. 고혈압의 합병증은 높은 혈압으로 인해 혈관이 손상되고, 그 혈관을 흐르는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 인체의 장기에 이상이 오는 것을 말한다. 주로 심장과 뇌, 신장, 눈 등에 문제가 생긴다. 고혈압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비만과 운동 부족인데, 이 습관은 혈당을 상승시켜 당뇨병을 일으키게 된다. 당뇨병 역시 혈액 속의 포도당이 많아지면서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등 혈관에 병이 들기 시작한다.

당뇨병 합병증의 공통점은 이들이 모두 혈관이 풍부한 조직들에 생기는 병증이라는 것이며, 대표적인 것이 눈, 콩팥, 신경, 그리고 신장혈관, 뇌혈관, 다리혈관과 같은 말초혈관이다.

각각으로도 위험한 이 두 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면 당신 몸 안의 혈관은 엄청난 가속도가 붙어 파괴되기 시작할 것이다. 이들은 심장 주변의 큰 혈관부터 시작해 발과 손-눈 등의 미세혈관까지 파괴하며 각종 합병증을 불러오게 된다. 신장이 망가지고 발을 자르거나 실명하게 될 수도 있으며, 심근경색 등의 혈관질환으로 갑자기 사망할 수도 있다. 이들이 함께라서 무서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 신장질환 등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합병증을 예방해야 할 당뇨병 환자에게 고혈압이 있다면 각종 혈관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혈압을 정상 수준으로 조절해야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축기 혈압을 10mmHg만 낮춰도 당뇨병 전체 합병증이 12% 감소하고, 심근경색의 발병이11% 감소하며, 미세혈관 합병증은 13%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니 당뇨병 환자도 고혈압 환자와 마찬가지로 수축기 혈압이 120mmHg, 이완기 혈압이 80mmHg 미만을 목표로 치료해야 하며, 그 이상이면 치료가 필요하다.

# 금연-금주하고 운동하라

당뇨병 환자에게 고혈압의 치료는 먼저 금연과 금주, 규칙적인 운동, 제한적인 염분 섭취, 적정 체중 유지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이어야 한다.

제44회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당뇨병의 가장 큰 위협인 합병증의 종류와 치료법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당뇨는 합병증에 따라 치료법도 다른데, 망막병증, 족부궤양 등 미세혈관에 이상이 생기는 합병증의 경우에는 혈당수치만 잘 조절하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뇌졸중이나 심장질환 등 보다 치명적인 혈관 합병증의 경우에는 혈당 조절만으로는 예방과 치료에 한계가 있다. 그 이유는 당뇨병 환자가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비만, 혈소판 기능장애 등 혈관 장애를 일으키는 다른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당 조절 외에도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적정 혈당은 dL당 식전 120~140mg 이하, 식후 180~200mg 이하다. 혈압은 120/80mmHg 미만, 콜레스테롤은 dL당 200mg 이하여야 한다. *월간 ‘건강소식’에서 발췌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062-363-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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