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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의회 살림꾼> 담양군의회 김기성 의장 | “남은 임기에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노력”
협치 통한 의회 운영-집행부 감시·견제 강화 약속
세미나 등 ‘소통의 장’ 통한 군민의 뜻 접목도 강조 | | | | 입력시간 : 2017. 02.07. 16:35 |
“정유년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바라며, 새로운 희망이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솟아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우리 의회에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담양군의회 김기성 의장은 군민의 기대에 부응코자 태동한 7대 의회를 ‘신뢰와 소통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의회를 지향하는 담양군 의회’를 기치(旗幟)로 2017년을 힘차게 출발했다.
김 의장은 “그동안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면 아쉬움도 남지만, 어려운 고비마다 협치와 상생으로 슬기롭게 해결했다. 특히, 많은 사람의 우려와 달리 담양군의회는 의원간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절충점을 찾아 운영했다”고 자평했다. 그리고 쌀값 하락, 가뭄 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농업인에 대한 지원 대책을 요구하는 한편, 소외계층 지원과 군민복지 증진을 위한 각종 조례를 재정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했음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남은 임기에도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노력하며 협치를 통한 의회 운영과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를 견고히 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한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정신에 적극적으로 부응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 개발과 의정활동 활성화를 위해 정책토론회, 세미나 등 적극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군민의 뜻을 올바르게 접목하겠다고 했다.
비록 기초의회지만 올바른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의회가 되겠다며, 민생 현장을 수시로 방문하여 군민의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입법-정책-법률고문 및 의정자문위원 등과 논의하여 전체 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을 키우겠다고 했다.
3선 의원으로 많은 의정활동을 해오셨습니다. 의장님의 의정철학은 무엇입니까?
저는 지난 10년 동안 현장중심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의원은 군민들을 대표하여 활동하고 있는 군민의 대변자입니다. 군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아픔은 함께하는 진정한 대의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발로 뛰는 생활 밀착형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주민들과 함께 희망을 교류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선량한 주민들이 기관에 하소연을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누구에게 해야 할지 몰라 벙어리 냉가슴을 앓기도 합니다. 그동안 국회의원이든 지방의원이든 언제나 주민의 곁에서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해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지방의원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제 소신입니다. 주민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 안 되면 안 된다는 이유를 설명하고 되면 된다고 해답을 줄 수 있는, 그런 희망을 교류할 줄 아는 의원이 참된 의원이라는 생각입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담양군을 정말 편안하고 여유롭게 살 수 있는 쾌적한 지역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체계적인 개발로 전국 제일의 살기 좋은 명품 고장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철저한 감시와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지난 한 해 담양군의회 의정활동을 자체적으로 평가해보신다면, 어떻습니까?
지난해 우리 군의회는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들으면서 활발한 의정활동은 물론이고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왔습니다. 회기 88일(정례회 39, 임시회 49일) 동안 총 104건의 안건을 의결했고요, 민생과 관련된 73건의 조례를 제정-개정했으며, 동의승인안 9건, 건의 및 결의안 10건, 기타 5건을 처리했습니다. 이 중에서 우리 의원님들께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예산결산 7건, 담양군 여성발전 조례 입법발의 등 3건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또,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165건(시정 40, 개선 41, 건의 73, 자료요구 11건)을 시정조치하면서 견제와 감시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하였습니다. 그러면서 46곳의 사업현장을 방문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반영했고요, 3064억원이 넘는 올해 예산도 꼼꼼하게 심의를 해서 시민의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또한 보조금지원사업 현장 점검 활동과 지역현안사업 설명-보고회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담양군 본예산 3064억원이 어디에 집중 배정됐다고 보십니까? 또 어떤 기준으로 예산을 심의하고 편성하셨나요?
복지나 농어촌을 위한 배정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만, 특히 우리 군만이 아닌 전남이 재정자립도가 전국에서 가장 낮아 걱정이 됩니다.
2017년도 담양군 예산을 3064억8600만원으로 의결했습니다. 집행부가 심의 요청한 2017년도 예산안 3064억8600만원 가운데 일반회계 28개 사업에서 18억4200만여원을 삭감하고 예비비로 전환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2017년도 담양군 예산은 예비비로 전환된 18억4200만여원을 포함한 일반회계 2971억9900만원, 특별회계 92억8700만원 등 총 3064억8천600만원으로 확정했습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631억4900만여원(30억4300만여원), 보건 41억여원(△3억7300만여원), 농림해양수산 543억5000만여원(43억3100만여원), 산업과 중소기업 83억7400만여원(38억4500만여원), 수송과 교통 129억6000만여원(19억6600만여원)을 편성했습니다.
특히 제로베이스에서 각종 낭비요소나 불요불급한 경비를 절감하고 철저한 경영분석을 통해 구조적 틀과 시스템을 바꾸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군민행복시대 실현과 풀뿌리경제 활성화 등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바탕으로 재원을 심의했습니다. 이번 예산은 지난해 3025억400만원보다 39억8200만원이 증가(1.3%)한 것으로, 긴축재정 기조 위에 핵심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우리 군의회 상임위원회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심의기준을 ‘사업의 타당성’에 두고 현실성이나 타당성이 떨어지는 사업, 전시성 사업은 과감히 삭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성이나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시민의 안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과 미래 먹거리 발굴과 같은 사업들에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담양 발전을 위해 7대 군의회에서 꼭 마무리해야 할 지역 현안, 또는 의정활동이 있다면?
담양은 아시다시피 생태도시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명실상부한 관광도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역교육환경 개선사업 일환으로 담양식 명품 공교육을 강화해오고 있듯이, 미래 인재 양성은 담양 발전을 위해서는 중요한 과제이며 밑거름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담양만의 명품 교육의 성공은 인구 유입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외부 관광객을 끌어오는 관광정책도 중요하지만, 정책 발굴을 통한 인구 유인은 장기적인 과제라 할 것입니다.
끝으로, 담양군민 여러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으면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풍요로운 담양이 될 수 있도록 군정 역점시책들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대내외적인 어려움으로 지난해 말 한국 경제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에서 풍요로운 담양을 위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무엇보다도 선결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집행부와 함께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 ‘담양속의 작은 유럽’ 메타프로방스 조성사업, 전국 최초로 전체 면적의 40%가 공공시설 및 녹지대로 구성되는 생태적 일반산업단지 조성, 청년일자리 창출 등 주력산업의 활로 찾기를 모색해나가겠으며,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고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의 빈틈을 채우는 복지정책을 꼼꼼히 챙겨나가겠습니다.
우리 군의회는 5만 군민들이 있기에 존재합니다. 군민을 위하는 근본은 민생이며, 민생이 곧 의회의 존재 이유입니다. 저를 포함한 담양군의회 의원 모두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을 섬기고 소통하며 군민 여러분들께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의원 한 명 한 명은 군민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 군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제든 함께해주시고, 더 많은 조언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군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영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김영춘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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