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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 남구의회 강원호 의장 | 協治와 相生 실현에 全力
‘구민 우선’의 의정활동에 초점 맞춰
“변화와 혁신으로 희망찬 남구 미래 선도
의원 11명 한마음으로 구민 행복을 창출” | | | | 입력시간 : 2017. 04.10. 11:40 |
지방자치와 분권은 시대적 소명이자 어렵지만 가야 할 길이다. 1991년 부활한 지방의회가 운영된 지 벌써 26년이 되었다. 그간 지방의회가 이룩한 가장 큰 성과는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였다는 점이다. 지방의회는 조례의 제·개정, 예산의 심의·의결,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민의 반영 등의 역할을 통해 자치단체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지역주민을 존중하는 지역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여하여왔다는 데에 이론의 여지가 없다.
강원호 광주시 남구의회 의장은 "남구의회는 공감의정, 소통의정, 창조의정을 더 적극적으로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남구의회 개원 22주년 기념 인터뷰를 통해 "국정농단 파문이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져, 그 여파로 나라가 새로워지고 세상이 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래, 새로운 희망을 향한 우리의 간절함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도전과 과제들 하나하나가 결코 쉽지 않지만 우리가 한마음이 되면 못 할 일이 없다. 우리 의회도 구민의 꿈과 희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의장은 “지난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풀뿌리민주주의를 일구기 위해 온힘을 기울여 헌신한 선배 의원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제7대 남구의회는 집행부와 합심하고 협력하여 구민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고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먼저 의장님으로부터 지방의회의 필요성을 듣고 싶습니다.
지방자치와 분권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소명입니다. 분권과 자치를 향한 선진국의 추세, 한국의 국가발전 단계,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민주시민의식의 수준을 놓고 볼 때, 아직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앙집권형 국가관리체제를 과감히 타파해야 합니다. 즉, 지방분권형 국가경영체제가 정립되어야만 국가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강화시켜서 선진국 도약의 꿈이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방분권형 국가경영체제의 전환을 위해서 오는 5월에 들어서는 다음 정부는 우리사회에 지방자치를 확고히 정착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위기에 놓여있는 지방의회를 바로 세우고 그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견고한 민주주의의 확립은 국민들이 공식적인 대의제도를 어느 수준에서 정립시켜 어떻게 존중하고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한 국가의 공식적 대의제도의 핵심이자, 지역의 최고 의사결정기관은 바로 지방의회입니다. 지방의회 없는 지방자치는 있을 수 없습니다. 또 지방의회가 지역민들로부터 제대로 인정받지 못할 때 지방자치는 절대로 뿌리내릴 수도 없습니다.
우리 남구의회는 지방의회의 그 기본적 역할이 되는 조례의 제·개정, 예산의 심의·의결,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를 제대로 해서 주민들에게 지방의회의 필요성을 직접 보여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7대 남구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을 자체적으로 평가해보신다면, 어떻습니까?
지난해 7월 구민의 기대와 성원 속에 출범한 7대 남구의회는 합리적이고 원만하게 원 구성을 하고, 재선의원과 초선의원들이 화합하여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의회는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하고 지역 발전과 구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온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지난해 후반기에만 정례회 26회와 임시회 16회를 열어 조례 제정 등 47건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구민의 입장에서 구정업무 전반에 대해 16건의 구정질문과 131건의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구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바람직한 구정 방향을 제시하는 등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효율적인 구정 운영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선심성·행사성 예산을 줄이고 구민을 위한 예산이 건실하게 편성될 수 있도록 예산안을 꼼꼼히 심의하여 2017년 당초 본예산안 2853억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앞으로도 합리적인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을 통해 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올바른 의정활동을 위한 동료 의원들과의 관계 설정과 의장님의 의정활동의 원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물론 개원 초기 원구성 관계로 아쉬움도 있지만 지금까지 우리 의회는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를 목표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쳤습니다. 먼저 지역경제살리기연구회는 타 시-도 벤치마킹을 통해 우수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를 수집하는 등 우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반적인 안전현황 파악은 물론 주민이용시설을 점검하는 등 안전한 남구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고, 생활정치 실현을 통해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한 정책 개발과 주민자치 실현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의원 워크숍 및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통해 의원 간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올바른 정책 대안을 모색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의회의 수장으로서 의원들의 연구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의원들과 충분히 소통하며 함께 고민·연구하여 의원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활발히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의정활동의 원칙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구민 복리 증진, 안전한 남구를 목표로 구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먼저, 열린 마음으로 지금보다 더 가까이에서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11명 의원 모두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정 혁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은 있나요?
의장의 역할은 구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의정 혁신 계획을 통해 전략 과제별로 실천 과제와 세부 과제를 제시해 ‘구민 우선의 의정 활동’이 뿌리내리도록 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22만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대변하는 각각의 의원들이 하나가 되어 조화를 이끌어내도록 선배-동료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민선6기 남구를 이끈 집행부의 공과를 평가하신다면?
집행부뿐만 아니라 사회단체를 비롯한 구민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잘해주셔서 그동안 크고 작은 지역 현안이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하나 해결을 해나가면서 더 큰 남구 발전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삼은 3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각종 현안사항과 대형 프로젝트를 공직자들이 열심히 한 덕분에 국ㆍ시비 확보 성과가 매우 좋았습니다.
최대 성과를 꼽으라 한다면, 대촌동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에너지밸리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 친환경 도시개발 및 도시재생 사업으로 구도심과 신도심 간 격차를 해소하고, 승촌보 친수구역 개발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도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백운광장 주변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옛 보훈병원 일대 복합문화센터 건립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물론 일을 추진하다 보면 잘못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잘못된 일을 바로잡으려 하지 않는 것이 더 잘못된 일이라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각종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선택과 집중’의 전략적 투자로 예산 낭비요소를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되며, 공직자도 경영마인드를 갖고 보다 효율적인 행정을 펼치는 데 더욱 정진하길 기대하겠습니다.
현재 남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과 대책은 무엇입니까?
백운광장 주변 부도심 활성화와 장기적인 남구 발전을 위하여 추진 중인 구 보훈병원 부지의 활용방안은 집행부인 남구청의 과제이지만 저를 비롯한 우리 의원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업입니다. 옛 보훈병원 일원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교수와 전문기관, 주민, 우리 구의원 등이 참여한 TF팀을 구성해 이 일대 종합개발 사업에 대한 주민 의중을 듣기 위한 설문조사도 실시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가 종합개발에 찬성했고, 주로 유스퀘어나 백화점, 면세점 등을 갖춘 복합문화센터로 개발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개발을 통하여 우리 구의 랜드마크로 거듭날지 아니면 매각을 할지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어 주민들의 의견 수렴 등 행정적인 절차들이 이제 시작단계입니다. 우리 남구의회에서는 지역주민들의 민심을 전달하고 집행부와 함께 활용방안에 대하여 적극 협조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의회 차원의 남구 경제 활성화 방안과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지역 사업은 무엇입니까?
의회는 구정에 대하여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사 등 견제와 감시를 하는 게 주된 임무이지만, 경제 활성화나 주민의 복리증진 등 주민의 이익을 위해서는 구청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진월동에 올해 5월에 예정된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을 위해 조례 개정, 예산 편성 등을 집행부와 같이 추진하여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큰 촉매제가 될 대촌첨단산업단지의 조속한 조성을 위해서도 구청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후반기 의장으로서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과 미관을 저해하는 흉물로 전락한 일부 건물들에 대하여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도시미관에 주력, 아름다운 남구를 이루고 싶습니다.
그동안 의정활동 중 의장님의 대표적인 조례안 발의내용을 하나만 소개해주십시오.
「광주광역시 남구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사회건설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대표 발의하였습니다. 남구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남구의 지역적 특성을 조사한 결과, 16개 행정동 가운데 12개 동이 쇠퇴지역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 지역에서는 쇠퇴 기준이 되는 인구와 산업, 물리적 환경 등 모든 지표에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주민협의체 구성,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한 각종 이견과 갈등을 조정하는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운영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여 도시재생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의장 취임 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강화하고 상생정치를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강한 의회를 만들어가겠다는 뜻으로, 강단 있는 정치력으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더 한층 강화시키고 소통 능력을 발휘해서 상생의 정치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모든 의사결정이 투명하고 건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대화와 협력을 통해서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의회를 운영하는 것이 상생정치 구현이라고 봅니다. 협치는 중요하고, 이는 상생정치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협치와 상생정치, 그 중심에는 주민이 있고 민심이 있습니다. 구의원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구민의 뜻을 올바르게 구정에 접목시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민생 중심으로 희망찬 남구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것이 협치와 상생정치의 본바탕이라 생각합니다. 또 의회에서 의원 상호간 협치와 상생, 그리고 의회와 집행부 간의 협치와 상생정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항상 마음속에 품고 있는 것은, 광주시 남구의회는 22만 구민들이 있기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지역구 주민들에게는 참으로 드릴 말씀이 많습니다. 제가 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 어려울 때마다 큰 힘과 용기를 주셔서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이 자랑스런 남구민들입니다. 앞으로도 실망시키지 않고 새로운 희망을 안겨드리겠습니다. 매번 닥쳐오는 위기상황 때마다 지혜와 힘을 모아주셨던 것처럼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지역주민을 위한다는 것은 민생이며 민생은 의회의 존재이유라고 봅니다. 저를 비롯한 남구의회 11명의 의원들은 구민들에게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 구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강원호 의장 약력>
-조선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졸업 -조선대학교 정책대학원 행정학과 졸업(석사) -샘신용협동조합 부이사장 -(사)한국효도회 광주광역시지부 회장 -(사)밀알중앙회 남구밀알회 회장 -무진중학교 운영위원장 -남부소방서 의용소방대 본부대 홍보부장 -남구노인복지관 운영위원 -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 운영위원 -(재)국제합기도연맹 심사위원장 -남구문화원 감사 -(사)반부패추방운동본부 광주남구 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지구 인재라이온스 회장(2013~2014) -민주당 중앙당 청년위 부위원장 -민주당 광주시당 청년위원장 -남구의회 6대, 7대 의원 -7대 남구의회 후반기 의장
김영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김영춘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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