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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주치의> 갑상선암
암 중 증가율이 가장 빠른 암
전이 되기 전 조기 진단 중요
입력시간 : 2017. 05.11. 10:15


갑상선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 체온 조절, 신진대사 균형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갑상선암은 전체 암 중에서 증가율이 가장 빠른 암으로 꼽히는데, 근래에는 갑상선암 검진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치료를 미루거나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예후가 좋은 갑상선암도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치료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 100% 가까운 5년 생존율 갑상선암은 크게 유두암과 여포암, 미분화암, 수질암 등으로 구분되는데, 한국인은 갑상선 유두암과 여포암에 잘 걸려, 전체 갑상선암 환자의 90~95% 정도를 차지한다. 유두암과 여포암은 암세포의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리고 전이가 된 경우라도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 성적은 다른 암에 비해 월등히 높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갑상선암 환자가 2004년 4만1000명에서 2014년 30만2345명으로 7.4배 급증했다. 최근에 증가 추세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많다. 갑상선암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초음파를 통한 검진이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1997년 초음파를 통해 암 진단이 가능해지면서 갑상선암을 포함해 전반적인 암 진단이 늘었다. 초음파 검사 비용이 3만~5만원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한 것도 진단

급증의 한 원인이다.

여자가 남자보다 5배 정도 잘 걸리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행히 갑상선암 환자의 5년 내 생존율은 99.9%, 10년 생존율도 95.0% 이상이다. 이 때문에 갑상선암은 전이되는 속도도 느려서 소위 ‘착한 암’이라 불린다.

# 원인과 예방법갑상선암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진 것은 바로 목 주변에 방사선치료를 받는 경우다. 방사선 누출사고가 있거나 방사선에 노출된 나이가 어릴수록 노출량에 비례해 갑상선암 발병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갑상선암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돼 있고, 최근엔 비만한 경우에도 갑상선암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갑상선암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아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검사받는 방사선과 관련해서 과다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고, 특히 소아기에 머리와 목 부위가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갑상선 수질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가계 구성원을 대상으로 관련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생존율이 높다고 해서 모든 갑상선암을 우습게 봐서는 안 된다. 비록 국내 발생률이 낮긴 하지만, 다른 갑상선암인 수질암, 역형성암은 생존율이 떨어지고 치료가 쉽지 않다. 또 갑상선암이 폐-뼈 등 다른 조직으로 원격 전이된 경우, 생존율은 69.1%로 떨어지며, 갑상선암은 재발률도 높다.

갑상선암은 진행이 느리고 예후가 좋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위험하므로 암 초기 증상에 주의해야 한다. 갑상선암에 걸리면 쉰 목소리,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움, 목에 혹이 만져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암 진단에는 갑상선 초음파검사가 정확하며, 초음파 결과에 따라 세침흡인검사를 통해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여성과 화학물질

지방-근육 비율과 호르몬 체계

남성과 달라 더 많은 영향 받아

여성의 몸은 지방과 근육의 비율, 호르몬 체계가 남성과 다르기 때문에 화학물질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정작 여성들의 일상생활은 각종 유해요소로 둘러싸여 있다. 매일 반복하는 일상 속 행동들로 건강에 깜박깜박 적신호가 켜질 수도 있다는 사실…. 평범한 여성이 하루를 보내며 접하는 화학물질이 무려 126가지나 된다니, 말 다했다. 대처법을 알아본다.

# 유해물질로 가득한 주방집안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다는 공식이 깨졌다. 집에서 가장 공기 질이 안 좋은 곳은 바로 주방. 조리를 위해 사용하는 가스레인지가 문제다. 가스레인지 불이 불완전 연소될 때 나오는 일산화탄소-이산화질소 등이 주방 공기를 악화시키는 주범이다. 그렇다고 음식을 안 해 먹을 수도 없는 노릇.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주방을 비롯한 집안의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조리하기 전에 습관적으로 가스레인지 후드를 켜고 창문을 열면 된다. 그리고 가스레인지 후드를 청소하는 것도 간과하면 안 된다. 조리 시 가스레인지 후드를 가동하면 철망에 기름때나 먼지가 묻기 마련. 그런데 기름때와 먼지가 가스레인지 열에 녹아 유해물질로 변해 음식에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필터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섬유 필터는 최소 3개월마다 교체하고, 알루미늄 필터는 세제를 푼 물에 10분 정도 담근 후 솔로 문질러 씻는다. 환기통 내부는 가스레인지를 1~2분 켜서 후드 내부의 기름때를 녹인 다음, 세제와 베이킹소다를 뿌려 닦는다.

# 가습기 안전 사용법수도꼭지에서 바로 나온 물이 아니라 받아놓은 지 하루 정도 지난 물을 사용하면 된다. 이때 포인트는 윗물만 따라서 넣어야 한다는 것! 굳이 윗물만 사용하는 이유는 바닥에 불순물이 가라앉아 있기 때문이다. 매일 물을 갈아줘야 함은 기본이다. 그리고 물통을 닦을 때도 유의해야 한다. 세제로 씻으면 아무리 여러 번 헹궈도 잔여물이 남게 된다. 세제 잔여물은 수증기와 함께 배출돼서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게 된다. 세제 대신 베이킹소다-식초-소금 등을 1~2스푼 물에 섞어 헹구거나 뜨거운 물을 담아서 10분 이상 살균한다.

또한 가습기와 너무 가까이에 있으면 수증기가 바로 호흡기로 들어가 기관지염을 유발할 수 있으니 2m 이상 거리를 둔다.

# 합성세제 없는 설거지-청소-세탁베이킹소다와 전분을 2:1 비율로 섞은 뒤 물을 조금씩 넣고 동그랗게 경단 모양으로 만들어뒀다가 설거지할 때 사용하면 기름때까지 쉽게 닦을 수 있다. 따뜻한 물에 베이킹소다를 섞으면 만능세제가 된다. 분무기에 담아 더러운 곳에 뿌린 후 닦으면 청소 끝이다. 청소뿐만 아니라 퀴퀴한 냄새도 날려준다.

소금-식초-베이킹소다만 있으면 세탁도 문제없다. 물 1리터에 소금 1큰술을 넣고 면 소재 옷을 20분 정도 삶으면 기름때까지 말끔히 빠진다. 물 빠지는 게 걱정되는 옷이라면 소금물에 30분쯤 담갔다가 빨면 된다. 땀으로 얼룩진 옷은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30분쯤 담갔다가 세탁하면 된다.

이도저도 귀찮다면 천연계면활성제로 만든 세제를 선택하면 된다.



봄철 피부질환

큰 일교차+건조한 대기+강한 자외선

매년 찾아오는 황사-꽃가루까지 위협

추운 겨울이 지나고 포근한 봄이 왔다. 여린 새싹과 고운 꽃망울을 터트리게 하는 봄바람은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봄은 일교차가 크고 대기가 건조하며 자외선이 강하다. 이뿐 아니라 봄철 대기 중에는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와 꽃가루 등이 많이 포함돼 있어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세심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 초봄~여름 ‘광과민성 피부질환’태양광선에 대해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을 광과민성 피부질환이라 한다. 자외선에 노출된 부위, 즉 얼굴-목-손등-팔의 바깥쪽 등의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가렵거나 따가워지는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광과민성 피부질환은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한 경우에 나타나는 일광화상과 달리 수십 분 이내의 짧은 일광 노출 후에도 발생한다. 이는 겨울 동안 일광 노출로부터 가려져 있던 피부를 햇빛에 노출하게 되는 시기인 초봄부터 여름에 자주 발생하며, 가을이 되면 호전되는 경향을 보인다.

광과민성 피부질환의 종류로는 다형 광발진, 일광 두드러기, 만성 광선피부염, 약물에 의한 광알레르기성 피부염이나 광독성 피부염, 유전 및 대사 이상으로 생기는 광과민증, 광선에 의해 악화되는 여러 가지 피부질환 등이 포함된다. 얼굴이나 목, 손, 팔과 같이 주로 태양광선에 노출되는 부위에 두드러기, 붉은 반점이나 좁쌀 크기의 발진, 수포 등이 발생하며 가려움 혹은 따가움을 동반한다. 심하면 피부가 붓거나 물집이 잡히기도 하고, 만성형은 피부가 가죽처럼 두껍고 거칠게 변한다. 광선 노출 직후 발생하기도 하고 24~48시간 후에 나타나기도 한다. 주로 노출 부위에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전신적인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 자외선 노출로 생기는 ‘기미-잡티’피부는 매일 자외선에 노출되고 있다. 자외선은 인체 건강에 유익한 작용도 하고 동시에 유해한 작용도 한다. 자외선은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의 잡티를 발생 혹은 악화시킨다. 또한 자외선은 주름 형성의 주범이며 피부암 발생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잘 알려져 있다. 자외선과 가시광선은 흔히 ‘햇빛 알레르기’라고 불리는 다양한 피부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겨울 동안에는 실외 활동을 적게 하고 두꺼운 의복으로 피부를 가리고 다니기 때문에 피부의 멜라닌 색소량이 감소하게 된다. 천연 자외선 차단 기능을 하는 멜라닌 색소가 감소한 상태로 봄 햇볕을 쪼이게 되므로 피부는 자외선에 의한 손상에 더 취약해지게 된다. 더욱이 운동과 등산을 포함한 야외활동이 눈에 띄게 늘어나 자외선 노출량이 급증하게 된다. 봄에 자외선에 의한 피부문제가 더 빈번하게 발생하게 되는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 속담에 “봄볕에는 며느리, 가을볕에는 딸을 내보낸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선조들의 경험에서 나온 지혜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외선에 의한 각종 유해한 피부 반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 지나치게 청결해도 ‘건조 피부염’잦은 세제 접촉, 때를 미는 습관, 사우나 등은 피부를 급격히 건조하게 하고 건조성 피부염을 유발한다. 탕 목욕을 하거나 때를 미는 것은 피부가 자체적으로 생성한 고유의 보습막을 제거해 피부의 장벽 기능을 방해하므로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민감성 혹은 건성 피부용 세정제로 짧게 샤워를 하고 샤워 직후에는 피부의 수분이 다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 보습막이 형성되도록 한다. 보습제는 방부제와 향료 등의 첨가제가 적고 보습 기능이 강화된 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제형에 따라 로션, 크림, 연고로 구분되는데, 피부 유형을 잘 파악한 후 적절한 제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건성 피부는 유분 함량이 높은 연고와 크림 제형을 선택하고, 지성 피부는 로션 제형의 보습제가 적합하다.

# 접촉피부염은 예방이 중요황사는 단순한 모래바람이 아니라 납과 카드뮴 등의 중금속과 다이옥신과 같은 발암물질이 섞여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자극성 접촉피부염,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일반 먼지에 비해 입자가 매우 작아서 피부와 모공 속에 오래 남아 있으며 따가움, 가려움, 발진 등을 유발한다. 또한 아토피피부염 등의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의 증상을 악화시킨다. 꽃가루 또한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흔히 유발하고, 아토피피부염 등의 기존 피부질환을 악화시킨다.황사와 꽃가루로 인한 피부 트러블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일기예보를 확인해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모자-마스크-긴팔 의복 등으로 노출을 줄이도록 한다. 외출 전에 끈적임이 적은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 보호막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귀가 후에는 세안과 목욕을 하여 피부에 묻은 황사 등과 같은 이물질을 깨끗이 씻어낸다. 의복은 묻어 있는 먼지를 잘 털어낸 후 세탁한다.



호르몬

뇌 다음으로 우리의 마음에 큰 영향력 행사

男은 눈물이 많아지고 女는 말 날카로워져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마음은 먹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을 굳게 먹으면 무엇이든 못해낼 일이 없다고 여긴다. 그래서 무슨 일을 하다가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나 우울과 불안 때문에 정상적으로 생활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의지가 약해서 저 모양’이라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 마음은 먹기 나름 아니랍니다

과학의 발전은 우리에게 마음은 먹기 나름이 아니라 뇌의 작용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치매라는 병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뇌세포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 기억 감퇴는 물론이고 성격도 변한다.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뇌만큼 강력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마음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또 있다. 바로 호르몬이다. 호르몬은 우리 몸의 혈관 속을 이동하면서 몸의 각 부위에 신호를 주고받는 화학물질로, 대부분은 우리의 몸에 영향을 미치지만 일부는 우리의 마음에도 영향을 미친다.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는 시기가 바로 사춘기와 중년의 갱년기다. 사춘기도 유별나지만 갱년기의 변화는 더욱 무쌍하다. 남자의 남성 호르몬은 20세에 절정을 이루다가 이후 꾸준하게 감소하는데, 특히 중년이 되면서 눈에 띄게 줄어든다. 반면, 여성 호르몬은 꾸준히 분비된다. 이 때문에 중년이 되면 여성 호르몬이 남성 호르몬을 압도해 드라마를 보다가 눈물을 흘리는 일도 많아지고, 온순하다 못해 소심해지는 성향도 보인다. 그리고 예전처럼 성욕이 생기지 않아 남성으로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경우도 많다. 여성들은 어떨까? 여성은 월경 주기에 따라서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고 적어지기가 반복된다. 그러다가 갱년기가 되면 폐경과 함께 꾸준한 감소세로 접어든다. 몸이 적응 과정을 거치느라 한겨울에 땀이 나며, 온몸이 쑤시고 아프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마음 변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중년 이전에도 감정 기복이 있기는 했지만 감정을 숨기며 살았다면, 중년이 되면서부터는 기복이 폭발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작은 일에도 불같이 화를 내서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하기도 한다.

◇ 중년의 위기를 넘기는 방법

그렇다면, 이런 호르몬 변화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우리 몸이 노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호르몬 변화에 적응할 때까지 본인은 물론 주변의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젊었을 때의 생활방식을 대체할 새로운 생활방식을 모색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다양한 신체 질병은 물론 우울증 같은 마음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남자의 경우, 감정의 변화가 있을 때 이를 숨기기보다 가까운 사람(배우자, 가족 등)에게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정서적으로 위로를 받으면 마음의 안정을 보다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또한 금연과 금주를 실천해야 한다. 담배와 술은 호르몬 균형을 깨뜨리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하루 30분의 근력운동을 통해 남성 호르몬의 분비를 유도하는 것도 좋다. 여자는 여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콩류와 해조류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남편과 자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던 삶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나씩 찾아가는 노력을 하는 것도 좋다. 햇볕을 자주 쬐면서 운동도 하고, 마음이 통하는 친구와 마주앉아 수다를 떠는 것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 ‘정신적 인간’으로 변하는 신호

무엇보다 중년에 대한 생각 자체를 바꿔야 한다. 분석심리학의 창시자 융(Carl Jung)은 중년을 찬양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젊은 시절을 가리켜 ‘육체적 인간’이라고 했다. 모든 관심과 에너지가 자신의 외모와 조건에 쏠려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 찾아오는 중년을 가리켜 융은 ‘정신적 인간’으로 변모할 기회라고 말한다. 외적 아름다움보다는 내적 아름다움에 관심을 가질 시기라는 뜻이다. 육체적 인간은 타인과 비교하고,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쓴다.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다. 이에 반해 정신적 인간은 이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시기다. 이제 부부관계도 안정을 찾았고, 자녀들은 부모의 손길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컸다. 타인보다는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해 에너지를 쏟을 시기다. 중년의 시기에 자신의 내면을 아름답게 꾸미고 가치관을 확립하면서 타인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준비를 잘 해놓는다면 노년 역시 아름다울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중년의 호르몬 변화는 단지 몸과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방해꾼이 아니라, 우리의 노년을 보다 풍성하게 준비하라고 촉구하는 몸의 신호다. 이 신호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바로 자신에게 달려 있다. *월간 ‘건강소식’에서 발췌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062-363-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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