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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의회 살림꾼> 조승유 광산구의회 의장 | 주민 위해 언제 어디든 달려가는 議政
“애로와 현안을 행정에 반영하는 게 의원의 책무
모두가 행복해져 웃을 때까지 지역 발전을 견인” | | | | 입력시간 : 2017. 05.11. 15:41 |
광산구의회가 지난 4월 14일로 개원 26년을 맞았다. 조승유 의장은 “지방자치가 뿌리내리고 성숙한 의회로 성장하는 데 힘을 준 41만 구민에게 감사한다”며 26년의 역사를 밑거름으로 앞으로도 민주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산구의회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청렴도에서 광주·전남 기초의회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는 15명의 의원과 의회 사무국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해요.” 조 의장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헌신한 선배 의원과 동료의원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섬기는 의회, 일하는 의회, 가까운 의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91년 출범한 광산구의회는 현재 제7대 의회에 이르기까지 변화된 시대상에 걸맞은 적극적 혁신과 도덕성 강화를 통해 구민과 소통하는 의회로 자리매김해왔다. 그간 광산구의회가 이룩한 가장 큰 성과는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였다는 점이다. 광산구의회는 조례의 제·개정, 예산의 심의·의결,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민의 반영 등의 역할을 통해 자치단체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지역 주민을 존중하는 지역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여하여왔다는 데에 이론의 여지가 없다.
제7대 의회는 2014년 제199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27회 임시회까지 29번의 회기를 통해 413건의 각종 의안을 처리했다. 조 의장은 지난해 7월 의장에 선출된 이후 4당 체제에서 23건의 의원 발의와 전체 62건의 조례 제정을 했다. 또한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정조치요구 18건, 처리요구사항 52건, 건의 90건 등 총 160건을 집행기관에 개선할 것을 요구하는 성과를 냈다.
조 의장은 무엇을 해주겠다는 것보다는 언제 어느 곳이든지 달려가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현안문제들을 수렴하여 행정에 반영시키는 것이 지방의원의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의 의견 수렴을 위해 정 의장은 각종 주민회의에 참석, 집약된 의견을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산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문제는 대도시이면서도 도농복합 등 다양한 정체성을 갖고 있어 어떤 지역보다도 현안이 많기 때문에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광주송정역세권 개발사업, 주민 기피시설 입지 제한 방안, 농촌 동 수리시설 현대화, 아시아문화예술교육원 건립, 시립도서관 유치 등 현안사업에 의회 차원에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조 의장은 “현재 광산구는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자치영역-정치영역 조화를 잘 이뤄 그동안 전국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자치와 정치가 잘 협력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광주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사는 광산구의 특성을 감안해 현장에서 직접 상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는 사항을 전문가들의 상담으로 해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상담 항목으로는 외국인 등록, 체류 연장 같은 출입국 관련 고민과 재고용, 임금체불, 산재보상 등 노동 관련 고충도 함께 해결해나가고 있다.
조 의장은 복지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공공부문과 주민, 사회단체, 기업 등의 민간부문이 힘을 합쳐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다. 마을등대사업은 ‘예산 중심 복지’를 ‘관계(소통) 중심 복지’로 전환해 법과 제도로 보호받지 못하는 주민을 보듬는 것이 핵심이다. 복지마을 만들기 마을 특화사업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도하고 있다. 신도심은 아동과 가족 중심, 구도심은 주민 관계망 형성, 농촌 동은 홀몸가구 고독사 방지 등 지역 상황에 맞는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 의장은 “의회와 민-관의 연대로 복지 사각지대를 좁혀가고 새로운 복지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광산구 정책의 핵심”이라며 “성과를 더욱 다듬어 보다 좋은 사업으로 주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광산구의회는 구민의 민의를 반영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의정연수와 자기계발 교육, 워크숍 등을 확대해 의정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지난해 꾸준히 추진했던 정책네트워크, 의정자문위원회, 지역안전연구회 등을 확대해 의원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의정포럼과 의원연구모임, 정책토론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주민생활과 관련한 자치입법을 강화해 구민 삶의 질을 높이고 의원발의, 입법활동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예산안 심의와 구정 질문, 행정사무감사, 조례안-동의안 등 대의기관으로서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있다. 조 의장은 이와 함께 올해 집행된 5000억원의 예산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업체 위주로 할 수 있는 일을 발굴해야 한다며, 이런 예산이 낭비 없이 사용되도록 책임감을 갖고 세심한 행정을 펼쳐나가는 일도 집행기관에서 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1년째 표류하고 있는 어등산 관광개발, 군공항 이전, KTX 송정역 등 대규모 사업에도 적극 개입해서 집행기관의 의견을 청취하고 논의하는 등 주민 공청회와 간담회를 통해 구의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구 의원의 역할에서 가장 중요한 주민 불편사항과 민원을 해결해주는 등 민생을 우선으로 하는 생활정치에 몰입하겠다”며 “구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진정·청원 등을 면밀히 검토, 다양한 소통의 다리를 만들어 성숙한 민의의 전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장은 남은 임기에도 “민의에 충실하고 성숙한 의회로 거듭나 구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겠다”며 “구민이 원하는 살기 좋은 광산을 만들기 위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성장하고 있는 광산구는 새로운 정책과 방향이 시급하고 중요하다며, 구민이 원하는 민의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구민의 뜻을 수렴해 공공의제를 설정하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개방형 전문위원을 두기로 했다. 집행부의 인사권에 관계없이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기 위함이다. 두 번째로 효율적 예산 집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공서비스의 질적·양적 확대를 요구하는 행정수요의 급증으로 야기된 재정건전성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정책 수립과 집행 시 효율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 예산이 적재적소에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의 자치의식을 선도하고 이를 지원하는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세 번째로 의원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의정활동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의정포럼과 의원연구모임, 정책토론회 등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의원들은 끊임없는 의정연수와 자기계발 교육, 워크숍 등을 확대해 의정실무 능력을 배양하고, 지난해 꾸준히 추진했던 정책네크워크, 의정자문위원회, 지역안전연구회, 현장속으로 등을 확대해 의원 역량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네 번째로는 예산안 심의와 구정질문, 행정사무감사, 조례안-동의안 등 대의기관으로서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겠다 했다. 다섯 번째로, 구민을 편안하게 모시고 희망을 드리는 의정을 펼쳐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조 의장은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광주 5개 자치구의회 연합의정연구모임인 ‘현장속으로’를 결성했다. 이를 통해 특유의 친밀감으로 활력 넘치는 현장 위주 의정활동을 펼친 공로로 지방의회 의정부문 최우수의원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조 의장은 그 동안의 정치경험은 바로 주민들로부터 얻은 소중한 자산임을 술회하면서, 주민들이 베풀어준 과중한 사랑을 이제는 주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주민 모두가 행복해질 때까지, 주민 모두가 웃을 때까지 의정활동의 끈을 놓지 않겠다면서,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광산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원칙과 기본이 중시되고 상식이 통하는 광산구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일신우일신 정신이 절실하다. 그렇게 될 때 광산구 사회의 기득권과 특권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김영춘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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