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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저- 이색지대> 장성 ‘라온글램핑’ | 앞에는 호수와 산, 뒤에는 편백숲
최고의 명당에 안기니 힐링은 완전 자동 | | | | 입력시간 : 2017. 06.12. 14:06 |
본격적인 캠핑철이 시작됐다. 유명 캠핑장을 가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다.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광주지역 근교의 글램핑장을 소개한다.
럭셔리한 감성이 가득 담긴 글램핑을 원한다면 장성군 북하면 편백숲 가득한 라온글램핑(대표 김승일)으로 가자! ‘즐거운’이라는 뜻의 순우리말 ‘라온’을 이름에 붙였다.
병풍산 뒷자락에 자리한 라온글램핑은 정면으로 작은 호수와 병풍산이 펼쳐지고 뒤로는 편백숲이 가득한 자연 한가운데 있다. 라온글램핑은 최고의 명당을 자랑하고 있다. 각 텐트도 북두구성<북두칠성과 좌보성(左輔星), 우필성(右弼星)을 합한 아홉 개의 별> 별자리의 이름을 딴 10개의 동(10번째 동 이름은 ‘은하수’)으로 이뤄졌다. 널찍한 대지에 깨끗하고 아늑한 글램핑장이 마련됐고 너른 잔디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다양하다. 아늑하고 쾌적한 잠자리는 물론 단독형 별장으로 이뤄져 프라이빗한 여행을 보장한다. 객실은 총 11개다. 글램핑장 옆에는 테라스가 예쁜 카페가 있다. 블랙 톤으로 꾸며져 도시적인 느낌이 나는 카페의 테라스에 앉아 가만히 산과 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것만으로 힐링이 될 듯싶은데, 서울에서 모셔온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 맛도 일품이다.
글램핑은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고가의 장비나 서비스가 포함된 캠핑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전통적인 캠핑과는 달리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가능한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관련 업체들이 경관이 뛰어난 바닷가나 숲 등에 텐트를 설치하고 야영객들에게 대여하는 것을 ‘글램핑(Glamping)’이라 하며, 이러한 캠핑을 즐기는 사람을 ‘글램퍼(Glamper)’라고 한다. 캠핑에 필요한 도구들이 모두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텐트 안에 TV나 소파, 침대, 냉장고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고가의 가구 등으로 화려하게 텐트 내부를 치장하고 무선인터넷이나 자동 온도 장치 등의 기능이 있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바비큐나 와인과 같은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개인 물품만 소지해도 충분히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 장비를 구매할 필요가 없고, 캠핑 경험이 없는 사람도 쉽게 캠핑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성군 북하면 월성리 일대에 조성된 병풍산 ‘편백숲 트레킹길’은 4개 구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산악지형인 1구간이 5.5km, 임도로 이뤄진 2구간은 5.4km,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3구간 4.8km, 1.6km인 4구간은 3구간에서 곁가지로 뻗은 지선이다. 대략 17.3km에 쉬엄쉬엄 7시간 30분쯤 걸리지만, 샛길로 빠진 4구간을 제하면 15.7km가 된다. 땅위에 곧게 세워둔 표지목은 1번부터 52번까지 있으며, 3구간에서 갈라진 4구간에 각각 38번이 따로 설치돼 있다. 4구간은 42번에서 끝난다.
주소는 장성군 북하면 월성리 811-2, 문의나 예약은 010-3663-3936로 하면 된다.
김영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김영춘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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