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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탐방Ⅰ> 보성파워텍(주) | 나주혁신산단 에너지밸리 투자협약 1호 업체
배전설비용 개폐기·전기차 충전기·변압기 등 생산
“혁신산단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 | | | | 입력시간 : 2017. 08.07. 11:05 |
현재 나주혁신산단에는 72개 업체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14개 기업이 가동되고 있으며 17개 기업이 준공, 4개 기업이 건축 중에 있는 등 에너지산업 전초기지로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돼 에너지밸리 조성이 속도를 내면서 혁신산단 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과 상생하며 성실히 기업을 성장시키고 있는 혁신산단 입주기업을 방문해 현황과 운영상황 등을 살펴본다. / 편집자 주
“지난해 4월 착공, 1년여 간의 공사를 거쳐 보성파워텍 나주공장을 준공하게 돼 감개가 무량합니다. 이곳 나주공장은 보성파워텍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에너지 분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주혁신도시 에너지밸리의 최초 투자협약 기업이자 최초 착공기업으로서 약 100억원을 투자한 보성파워텍 임도수 회장이 지난 5월29일 나주혁신산단에서 열린 나주공장 준공 기념식에서 밝힌 소감이다.
보성파워텍은 지난 2015년 3월 나주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2016년 4월 나주공장을 착공해 1년여 만에 변압기 및 개폐기 생산시설을 갖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 | 준공 기념식 테잎 컷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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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파워텍은 1970년 설립된 전력기자재 전문생산업체로 한전의 전력산업 역사와 맥락을 같이해 성장했다. 2013년 9월 한전 우수 협력사(KEPCO Trusted Partner)로 선정됐고,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으로 방글라데시 등에 송전철탑을 공급해 연 900만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하는 등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최근 몇 년 동안 활기를 띠면서 에너지저장장치 전문기업들이 새롭게 등장했다. 에너지저장장치의 성장 가능성이 높고, 신규 사업도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송배전용 철탑과 철골, 전력기자재 기업 보성파워텍은 에너지저장장치를 발판으로 에너지신사업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선 지난해 말 처음으로 시행한 한전 배전용 에너지저장장치 시범사업에 참여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전 배전용 에너지저장장치 시범사업은 피크조절, 분산전원 출력안정화를 위해 배전선로에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태양광 에너지 보급이 증가하면서 전력계통이 불안해지고,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배전용량도 부족했는데, 이에 대한 해법으로 에너지저장장치가 등장한 것이다. | | 사회공헌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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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산업단지 부지 8025㎡ 규모의 나주공장에서는 배전설비용 개폐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력변환시스템(PCS), 전기차 충전기, 변압기 등의 제품을 우선 생산하고 앞으로 전기차용 배터리도 생산할 예정이다. 기존의 철탑, 철골 사업부문은 본사가 위치한 충주공장에서 전담한다.
이곳 나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2020년까지 회사 총 매출액의 50%를 담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보성파워텍 나주공장 준공은 에너지밸리 혁신산단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과 함께 에너지신산업 기반 조성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어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현재는 20여명의 직원들이 몸담고 있지만 향후 80여명까지 직원을 늘릴 계획이다.
나주혁신도시 에너지밸리의 투자협약 1호 기업이라는 큰 의미를 지닌 보성파워텍은 나주공장 준공을 기념해 나주시에 인재육성기금으로 3000만원을 전달했으며,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백미 100포(1포 당 20kg)를 나주시에 기증하기도 했다.
새로운 정부가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에너지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에너지밸리를 적극 육성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성파워텍 나주공장은 나주시의 응원 속에 성공을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고 있다.
더불어 새로운 시장의 패러다임에 발맞춰 에너지밸리에 입주한 나주공장으로써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을 다짐하며 성실한 행보를 약속했다.
한/말/씀 - 보성파워텍 임도수 회장
“에너지신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
변압기와 개폐기 등 기존 전력설비와 더불어 에너지저장장치에 활용하는 PCS와 전기자동차 충전기 등을 생산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가겠다.
오는 2020년까지 회사 매출의 절반 이상을 나주공장에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전력기자재 제조회사를 넘어 에너지신산업분야 전문 기업으로써 체질개선을 모색하며, 회사의 미래를 구상해 나가겠다. | | 인재육성금 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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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를 비롯해 한전과 전라남도 등 많은 분들께서 헌신적으로 도움을 주신 덕분에 나주공장을 완공할 수 있었다. 에너지밸리 투자협약 1호 기업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나주공장이 에너지밸리 입주 기업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나주공장이 4차 산업의 세계적 기업이 되도록 이끌며, 나주공장의 안정적인 정착으로 나주지역 경제발전과 청년일자리 창출 등에도 기여해 나가겠다.
더불어 나주공장을 외부에 개방해 에너지밸리 입주를 고민하는 기업 등이 벤치마킹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곳 나주공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에너지밸리의 활성화를 좌우할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에너지밸리가 에너지신산업의 메카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박은정 기자 gnp@goodnewspeople.com 박은정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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