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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인물> (사)노래강사협회 박미옥 이사장 | 성악 전공한 인기 만점 노래강사
다양한 레퍼토리 위해 웃음치료 등 병행
실력, 끼, 개성 갖춘 전문 강사 배출 앞장
이론→현장실습→심사 엄격한 검증 거쳐 | | | | 입력시간 : 2018. 08.22. 14:29 |
대한민국은 현재 노래교실 전성기가 아닌가 싶다.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나 문화센터 등에서 노래교실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복잡한 사회 현상으로 인해 학생, 직장인은 물론 주부나 노인들까지 우울증으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으며 빠른 고령화로 인해 노인들의 건강과 치매예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노래’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치료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최근 사랑받고 있는 직업으로 노래강사가 떠오르고 있다. 노래교실이 아무리 많아도 아무나 강의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끼,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만 ‘인기 노래강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일찍이 ‘노래강사’의 수요를 예측하고 실력을 갖춘 ‘전문 노래강사’를 배출하고 대중가요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지난 2006년 전라북도 전주에 본부를 두고 광주·전남, 충남·충북지역까지 아우르는 전국적인 조직으로 성장한 (사)노래강사협회(이사장 박미옥)가 그곳이다. 노래강사협회 회원들은 대부분 손꼽히는 노래강사로 인정받고 있다. 12주 동안 교육을 마친 후 1달 동안 현장에서 실습을 한 후 심사를 거쳐 엄격하게 전문적인 ‘노래강사’를 배출하고 있어 협회는 물론 노래강사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곳의 회원들은 노래강사로 제2의 인생을 열었다고 입을 모은다. 노래를 통해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있는 이들은 때문에 노래교실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재능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에 노래교실을 찾는 사람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박미옥 이사장은 “노래교실을 찾는 대부분은 주부들인데, 이분들은 노래를 하는 동안 매우 행복해 한다. 처음에는 주저하던 분들도 차츰 노래를 즐길 줄 하는 사람으로 바뀌어가는 것을 보는 것이 우리들의 보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하는 동안 남편과의 말다툼이나 자녀들에 대한 걱정도 잠시 잊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노래교실이 이들에게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이들은 그저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에서 벗어나 한 소절, 한 소절 끊어서 가르침으로서 좀 더 전문적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 수강생들은 40대 주부에서 80대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직업과 연령대가 다양한데, 이들 사이에서 박미옥 이사장은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박미옥 이사장은 어려서부터 노래 부르는 것을 아주 좋아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합창반’에서 활동할 만큼 노래를 좋아해 결국 ‘성악’을 전공하며 음악가의 길을 걸어온 박 이사장이었다. 졸업 후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기도 했던 박 이사장은 건전가요 합창단에서 반주자가 필요하다는 얘기에 인연을 맺으면서 대중가요와 첫 대면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성악을 전공한 사람이 대중가요를 한다는 것에 조금 망설여졌지만 지속적으로 박 이사장을 필요로 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운명’이다 생각하고 ‘즐기면서’ 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가수로서 박 이사장은 지난 2013년에 ‘내사랑 당신’과 ‘내마음 빈자리’라는 타이틀 곡으로 자신의 노래를 담은 앨범을 발표했다. 이어 2017년에는 직접 작사에 참여한 ‘쉼표와 마침표’, ‘물음표와 느낌표’라는 곡을 담은 두 번째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6년 6월 전국노래자랑 전주시편에서 같이 노래강사들과 함께 ‘세자매’로 출연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상반기 결산에서는 장려상을 수상해 그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뭘 하든 완벽하게 해야 직성이 풀리는 박 이사장은 가수와 노래강사로 활동하면서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제대로 대접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사)노래강사협회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문화센터나 주민센터, 우석대학교평생교육원 가요아카데미에서는 수강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박 이사장은 방송 가요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에는 전주KBS FM ‘즐거운 저녁길’, 개그노래교실 ‘배워서 남주자’에서 3년째 고정 게스트로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다.
레크레이션, 웃음치료 등을 병행하며 다양한 레퍼토리로 노래교실 수강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박미옥 이사장은 ‘노래교실’ 책자도 발간하는 등 노래강사 전문화의 선두주자라 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실력과 인성을 갖춘 노래강사’를 배출하고 이들에게 울타리가 되어주고 싶은 박 이사장.
노래교실을 다니면서 ‘우울증’을 극복했다는 수강생들의 얘기를 들으며 보람을 느끼며 자신이 가르친 제자들이 ‘칭찬’을 들으면 기쁘다는 박 이사장. 아무리 아파도 마이크만 잡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괜찮다는 그녀이기에 앞으로도 계속 무대 위에서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며 수강생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박미옥 가요아카데미 원장은…
* 사)노래강사협회 이사장 겸 회장 * 우석대학교평생교육원 가요아카데미 전담교수 * 음반발표 (박미옥-타이틀곡:내사랑당신, 내마음빈자리) 2013. 12. 12 * 음반발표 (박미옥-나의애창곡모음) 2014.3 * 음반발표 (박미옥-타이틀곡:쉼표와 마침표, 물음표 느낌표) 2017. 7 * 음반발표 (세자매-타이틀곡:함께, 안개꽃웃음으로) 2006 * 전국노래자랑 전주시편 최우수상 2006. 6. 18 * 전국노래자랑 상반기결산 장려상 2006. 6. 25 * 자랑스런 전주시민상수상(2010) * 2013문화예술세계대상 가요공로상수상
방수진 기자 gnp@goodnewspeople.com 방수진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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